MH Global Sdn Bhd는 과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 참여한 지사화 기업과 거래를 하였으며, 여러 한국기업들의 제품을 수입하고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어이 회사이다. 유통전문업체로서 주요 기업들 혹은 Parkson 등과 같은 대형 매장에제품을 공급하는 B2B 전문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CJ WOW 홈쇼핑, Astro Go Shop 등에서도 유통받은 제품을 B2C 형태로 판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해당 기업의 성공사례와 함께 향후 한국기업들과 협력해 나아가길 희망하고 있어 인터뷰 형태로 소개하고자 한다.   

1. 귀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십시오.

MH Global Sdn Bhd는 2005년에 말레이시아에서 첫 설립되었고 프리미엄 선물, 기업 의류 등 다양한 소비재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부터는 기성 브랜드의 B2B 총판으로 선정되어 Adidas, Hugo Boss 등 대형 브랜드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경우 Glasslock을 과거에 수입하여 성공적으로 판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며 시장 선도해 나가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귀사께서 주로 취급하고 계신 품목은 무엇일까요?

MH Global Sdn Bhd는 광범위한 분야의 품목을 수입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한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수입 중 스테인리스 스틸 (Stainless Steel) 가정 용품의 인기도가 높습니다. 3단 형태의 도시락 통으로 구성된 스틸 용품부터 Eco Stainless 수저 세트, 음료 용기 등이 있습니다. 

<MH Global 취급 제품>

[자료: MH Global 자료 제공]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이자 가장 크게 성공한 케이스는 바로 Greena Water Bottle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 & 가스 기업인 Petronas와 거래하여 약 15만개를 판매했습니다. Petronas는 말레이시아에서 상징적인 기업이며 수 많은 기업들이 거래를 희망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Glasslock 제품은 고품질 강화 유리 제품이자 친환경 제품이라는 특징을 강조하여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Glasslock 제품 사진>

[자료: MH Global 자료 제공]

최근에는 홈쇼핑 제품 유통도 활발히하여 B2C 부문의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홈쇼핑 채널 중 CJ WOW, Astro Go Shop 등과 협력하여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독일제 기업인 Haushalt 주방용품은 말레이시아 가정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Haushalt 주방용품 사진>

[자료: MH Global 자료 제공]

3. 최근 말레이시아의 가정 및 생활용품의 시장 동향 및 선호도는 어떻습니까?

말레이시아는 내 가정 및 생활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정용 생활용품 - 음료 용기, 식품 용기, 수저 선물 세트 및 조리기구 등

2) 친환경 (Eco Friendly) 제품 – Jute (황마원단 : 친환경 소재), 캔버스, 부직포, 에코 토트 및 Wool Felt 등의 가방 

3) 사무실 및 책상 세트 - 필기노트, 필기구, 플래너 및 정리 기구 등

4) 전자기기 – 보조 배터리, 무선 충전기, 오디오 스피커, 여행용 어댑터, USB 플라스크 드라이브 등

특히 상기 항목 중에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유기농, 무독성, 재사용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기념품 선물로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친환경 물병, 에코백 등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으며 해당 타이틀 자체가 마케팅 포인트에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다 주는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선물 및 기념품 아이디어를 찾을 때 예쁘고 저렴한 것보다 유용한 품질을 우선시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4.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분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우선 말레이시아는 다문화 다인종 국가인점을 인지하셔야하며, 특히 이슬람 문화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인 만큼 이들의 문화적 요소를 고려한 제품을 설계하고 진출을 한다면 분명한 이점이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과 협력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트렌디한 아이템, 유니크한 전자제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에코제품 등을 현지에서 판매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류의 영향 등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이며, 한국 생활소비재 제품 등이 전반적으로 우수하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에 한국 기업들만이 취급하는 제품등을 시장에 선보인다면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한가지 유의해야할 사항은 말레이시아 내 소비자들의 소득격차가 큰 편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빈부격차는 더 커진 만큼 무작정 프리미엄 이미지라고 해서 가격대를 높게 형성한다고 하면 오히려 제품을 홍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겟층을 명확하게 설정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며, 로컬 업체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자료 : MH GLOBAL,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