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CVS, 아마존도 탐내는 미국 홈케어 시장 동향은?
  • 트렌드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은
  • 2022-09-14
  • 출처 : KOTRA

전례 없는 노인 인구 증가 추세, 향후 5년간 미국 홈케어 시장 연 6% 성장 전망

홈케어 산업 내 디지털 기술 활용 가속화

한인 노인들, 언어적·문화적·정서적 장벽으로 인해 한인 홈케어 업체 선호

미국 홈케어 시장은 전례 없는 노인 인구 증가 추세로 인해 향후 5년간 연 6%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의료 인력 수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비용 절감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한인 노인 인구도 증가하는 가운데 언어적·문화적·정서적으로 친숙한 한인 홈케어 수요가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VS, 홈케어 서비스 기업인 시그니파이 헬스 인수

 

미국 최대 소매 약국인 CVS 파머시를 보유한 헬스케어 기업 CVS 헬스는 지난 9 5, 홈케어 서비스 기업인 시그니파이 헬스(Signify Health) 80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CVS 헬스는 헬스케어 산업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CVS 헬스의 카렌 리치 CEO 시그니파이의 홈케어 플랫폼을 통해 향후 홈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CVS 헬스의 자원과 시그니파이의 역량, 분석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진료 모델을 설계하여 의료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환자가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CVS 헬스 외에도 아마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등도 인수에 관심을 보여 홈케어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를 짐작할 있다.

 

미국 홈케어 시장 동향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IBIS 월드에 따르면 2022 미국 홈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1% 상승한 1200 달러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0% 높은 성장을 기록하여 2027년에는 1605 달러 규모가 전망이다. 이런 높은 성장률은 미국 노인 인구 증가에서 기인한다.

 

<미국 홈케어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IBIS World(2022.6.)]

 

지난 세기 동안 미국 65 이상 노인 인구는 꾸준히 늘어왔으며, 2011 이후 베이비부머  노령화되면서 노인 인구 증가는 가속되었다. 2020년에서 2060 사이 노인 인구는 5600 명에서 9470 명으로 69% 증가할 전망이며, 85 이상 노인 인구도 689 명에서 1900 수준으로 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례 없는 노인 인구 증가 추세로 홈케어 시장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미국 연령대별 인구 동향 전망>

(단위: 백만 명)

Chart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자료: PRB(2020.)]

 

홈케어 서비스 수요 증가는 이미 부족한 미국 의료 인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 기업인 머서(Mercer) 2025년까지 미국은 전담간호사 3 , 간호조무사 10 명이 부족할 것이며, 특히 가정 건강 보조원(Home health aide) 45 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해 홈케어 기업들의 의료 인력을 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마존은 2019년부터 아마존 케어를 통해 원격의료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나 2022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정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의료 인력 부족이 꼽히는데, 팬데믹 이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홈케어 산업의 디지털 도입 가속화

 

의료 인력 부족은 산업 위협 요인이지만, 디지털화의 진행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팬데믹 기간 빠르게 대중화된 원격 진료는 홈케어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있도록 디자인된 버튼과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노트북, 스마트폰에서 개인 응급대응 서비스 도구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술은 이미 노인 의료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노령층의 디지털 기술 활용은 젊은 층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많은 노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위해 스마트·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냐는 물음에 밀레니얼 세대는 81% 72 이상 노인은 44% 그렇다고 답했고, 약물 투약 알람을 받기 위해 스마트·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냐는 물음에는 밀레니얼 세대 74%, 노인 57% 그렇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기기 활용은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주치의, 간호조무사들에게 원격으로 접근할 있다.

 

특정 앱들은 노인들의 운동 습관, 식이요법, 약물 복용 최적화를 돕고 있으며, 현재 디지털 헬스 관련 앱의 수는 350 개에 이른다. 예로 약물 복용 추적 알림 앱인 메디세이프(Medisafe) 있다. 사용자가 투약 일정을 선택하면 투약 시간이 언제인지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언제 복용을 했는지도 추적할 있다. 건강상태를 측정하여 매일, 매주, 매월 보고서를 생성, 사용자의 간병인 의사와 공유할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쉽게 확인하여 문제 발견 신속하게 치료할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약물 상호작용을 확인하여 혹시나 있을 있는 약물 부작용을 방지할 있다.

 

<메디세이프 사용 예시 화면>

[자료: Medisafe]

 

센서가 장착된 웨어러블 기기도 사용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있는 효율적인 방법인데 예로 노인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 벨트인 탱고벨트(Tango Belt) 있다.  불규칙한 걸음걸이를 모니터링하고, 노인이 넘어졌을 때에는 환자 돌보미에 알림을 보내 도움을 얻을 있도록 한다. 또한 넘어질 때에는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부상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홈으로의 전환도 일어나고 있어 아마존 에코(알렉사) 구글 홈과 같은 음성 도우미들을 활용하여 노인들이 언제 식사를 하고, 약을 먹거나 의사를 방문해야 하는지와 같은 하루 일과를 기억하도록 돕는다.

 

<탱고벨트 제품 화면>

[자료: Tango Belt]

 

현재 홈케어 산업이 구상하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는 인공지능의 도입이다. 이를 통해 노인 행동의 패턴을 예측하고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사점

 

미국 은퇴자협회(AARP) 노인들 만성 질병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를 추가로 필요로 하는 비율이 2010 14%에서 2050년에는 21%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노인 에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사용할 없는 경우가 많아 65 이상 노인 과반수가 하루 종일 집에 머문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런 수치들은 모두 노인 홈케어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2022 미국 홈케어 업체 수는 46 개에서 2027년에는 61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킨드레드 헬스케어(Kindred Healthcare), 린케어 홀딩(Lincare Holdings), 어메디시스(Amedisys), 인테림 헬스케어(Interim Healthcare) 등이 있는데, 상위 4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해도 10%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 업체들로 시장이 나뉘어 있다


한편 이미 미국 한인이 운영하는 홈케어 업체들이 소재하지만, 증가하는 한인 노인 인구에 비해서는 아직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한인 노인들의 경우 언어적·문화적·정서적 장벽으로 인해 한인 홈케어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 한인 인구는 193 명에 달하며 65 이상 노인 인구는 13% 수준이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뉴저지 순으로 한인이 밀집해 있어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홈케어 시장 진입을 고려해 있을 것이다.  홈케어 업체 관계자는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홈케어 서비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나 시장 확장 전망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업체들은 환자의 문화적, 언어적 배경에 따라 맞춤 인력을 제공하거나 관절염, 당뇨, 치매 질환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국 한인 홈케어 업체 리스트>

업체명

소재지

홈페이지

한국 홈케어

텍사스 달라스

http://khhcusa.com/

Xtreme Care

뉴욕 플러싱

https://xtcare.com/

Pioneer Homecare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레스트

https://www.pioneerhomecare.com/

AWCA home care

뉴저지 티넥

https://korean.awcanj.org/

[자료: 홈페이지] 

 

 

자료: IBIS World, AARP, PRB, Mercer, CVS, CNBC, Home health care news, U.S. Census Bureau, Medisafe, Tango Belt, eMarketer,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CVS, 아마존도 탐내는 미국 홈케어 시장 동향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