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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당뇨 환자 급증으로 자가 모니터링 혈당 측정기 수요 증가세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동현
  • 2022-07-11
  • 출처 : KOTRA

인구 증가, 도시화, 바쁜 일상,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당뇨병 환자 급증세

자가 모니터링 혈당 측정기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

시장진출 확대 위해 유력 현지 에이전트와의 협력 필수

국제당뇨연합(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방글라데시 당뇨 환자수가 1310만 명으로 전 세계 8위이며 2045년에는 223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당뇨 환자 1인당 당뇨 관련 의료비 지출은 연간 76.5달러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방글라데시 사망자 중 약 3%가 당뇨병 환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뇨병은 뇌졸중, 심장마비, 만성신부전, 시력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방글라데시에서도 인구 증가, 도시화, 바쁜 일상,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혈당 수치 관리를 통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응급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자가 모니터링 혈당 측정기(SMBGM; Self-Monitor Blood Glucose Meter) 수요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SMBGM 시장에는 기본 모델부터 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격 위주의 시장이다.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스위스 Roche Holding AG사의 Accu-Chek이며, 실제 수입은 인도 및 미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자가 모니터링 혈당 측정기 주요 브랜드별 소매가격>

[자료: Daraz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수요 전량 수입에 의존

 

방글라데시는 SMBGM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주요 수입 상대국은 싱가포르, 중국, 미국, 독일, 인도 등이다. 방글라데시 통계청 및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9/2020회계연도 SMBGM 수입액은 4121만 달러이며 소모품인 스트립 수입액은 4867만 달러이다. 한국으로부터의 SMBGM 수입액은 약 128만 달러(스트립 수입액은 약 138만 달러)로 아직 규모가 작은 편이다.


방글라데시에서 SMBGM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등록하고 의약품 관리청(DGDA; Directorate General of Drug Administration)의 승인(NOC; No Objection Certificate)을 획득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

 

방글라데시 투자개발청(BIDA; Bangladesh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외 의료기기 업체 투자 유치를 통해 의료 부문 현지 생산을 촉진코자 노력 중이다. 의료기기 부문 투자 진출 시 원부자재 수입 관련 양허관세 및 현금 수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 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다. SMBGM 수입할 때 통관 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이며, 최종적으로 총 26.2%가 부과된다(strip의 경우는 총 31.0%)


정부는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5년 7월~2020년 6월)에서 제조업 비중을 늘리고 서비스업과 농업의 비중을 줄이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며, 제8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0년 7월~2025년 6월)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현지 제조업 육성 의지에 따라 의료기기 부문 생산 현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2년 1월 8일 자 현지 언론(The Daily Financial Express) 보도에서는 방글라데시 의료기기 및 관련 소모품 연간 시장 규모가 약 4억4200만 달러로 연평균 1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판매도 활발

 

방글라데시에서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시간 절약, 편의성 증가, 다양한 제품 중 선택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들은 당일 배송, 가격 할인, 쿠폰 지급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SMBGM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선택지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가격, 품질, 기능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Daraz(www.daraz.com.bd)

   - 2014년에 설립돼 2018년 중국 알리바바에 인수된 방글라데시 최대 온라인 쇼핑몰

   - 2022년 7월 기준 등록 판매자 수 3만 명 이상, 월간 방문객 수 약 830만 명

   -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10억 달러, 고용인원 약 1100명

   - 전자제품, 가전제품, 주방용품, 식료품, 미용용품, 생활용품 등 생활소비재 위주 판매

 

ㅇ Chaldal(www.chaldal.com)

   - 2013년에 설립된 식료품 위주 온라인 쇼핑몰

   - 2022년 7월 기준 약 1만5000개 제품 등록, 월간 방문객 수 약 185만 명

   -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6400만 달러, 고용인원 약 3000명

 

ㅇ Ajker Deal(www.ajkerdeal.com)

   - 2011년에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로 의류제품, 전자제품, 식료품 등 다양한 제품 판매

   - 2022년 7월 기준 약 2000개사 입점

   -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1300만 달러, 고용 인원 약 160명

[자료: 각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 인터뷰]


시사점

 

방글라데시의 한국산 SMBGM 수입 규모는 아직 작은 편이나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강력한 현지 제조업 육성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턴키 방식의 SMBGM 제조공장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한국산 SMBGM의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현지 컨설팅 전문가에 따르면 장기적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유력 현지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필수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료: IDF, WHO, 방글라데시 통계청,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BIDA, 현지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 웹사이트,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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