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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핀테크 트렌드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고창현
  • 2022-06-09
  • 출처 : KOTRA

제도권 금융 서비스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급격하게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시장

아직까지 제대로된 관리기준이나 법령이 없어 이용자 보호장치가 부재하는 등 리스크 존재

인도네시아의 주요 5 핀테크 기술동향

 

지난 6~7년간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은 여러 로컬 핀테크 기업들의 등장과 함께 태동기를 맞이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많은 변화와 격동을 맞이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Otorita Jasa Keuangan) 따르면,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의 주요 분야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마이크로 파이넨싱(microfinancing), P2P 대출(P2P Lending), 시장 비교(Market Comparison),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자결제(Digital Payment) 5가지로 나눌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5가지 핀테크 기술들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kitabisa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받고 싶은 주체들이 특정 프로젝트 혹은 목적 달성 등을 위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플랫폼 형식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이 사회적공헌활동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자주 사용됨에 따라 착한 기술,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 파이낸싱의 경우에 저소득층을 위한 대부로 주로 은행 등이 아닌 마을 협동조합, 등의 공동체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서민금융 형태에서 출발해서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된 모습으로 발전해왔다. P2P 대출의 경우, P2P 대출 플랫폼들에서 돈을 빌려줄 사람과 돈을 빌려갈 사람의 연결을 중개해주고 이자분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서비스가 발달해왔다. 시장 비교의 경우에 시장 내에 다양하게 나와있는 예금, 적금, 대출 금융상품들을 이용자가 한 눈에 보기 편하게 비교해주는 검색채널의 형태로 인도네시아 내에서 자리잡았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전자결제 분야의 경우에 OVO, Gopay, ShopeePay 간편결제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을 거두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후원금을 모금하는 플랫폼 Kitabisa> 

[자료: Kitabisa]

 

신용결제 난관 극복 대기업들의 슈퍼앱 생태계 구축 위해 급성장한 간편결제 서비스

 

5가지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분야 중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며,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이 전자결제와 P2P 대출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낮은 연소득, 신용등급 불안 등의 이유로 1금융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결제할 있는 단말기·포스기 등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반적인 신용결제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QR 코드를 통해 핸드폰과 연동하여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충전식 간편결제가 현금과 더불어 대중적인 결제방식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러한 간편결제 시스템은 Gojek, Shopee 슈퍼앱을 가진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온라인 종합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납부할 있도록 Gopay, ShopeePay 등의 간편결제 수단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했다. 특히, 자사 간편결제 수단 홍보 이용자 확보를 통한 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간편결제 사용 추가 할인제공, 금액 재충전 추가 포인트 부여, 이용자 대상 자사 사용가능한 할인쿠폰 제공 간편결제 사용이 계좌이체, 카드결제, 현금지급 기타결제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국민에게 보편화된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있었다.

 

<인도네시아 간편결제 선두주자 OVO 통한 전자결제 사용 모습> 

[자료: OVO]

 

대출 위한 문턱을 낮춤으로써 창업 활성화 경제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P2P 대출

 

설명과 같이 1금융권에서 자격요건 미흡으로 대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인도네시아 기업 혹은 개인의 경우, P2P 대출을 대안으로 주로 이용한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최대 P2P 대출 플랫폼 Komunal Hendri Fajriansyah 선임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1 기준  인도네시아 P2P 대출금 규모는 52 달러에 달하며, 2019년부터 규모가 연평균 26.4% 성장하고 있고 있는 유망 핀테크 분야이다. 특히, 그는 창업을 준비 중인 개인,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에게 P2P 대출은 유일한 자금소싱 채널이자 경제발전의 마중물 역할이 된다고 본다. 초기 창업단계 비즈니스나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우에 안정적인 수입, 낮은 신용도, 담보자산 부재 등으로 일반적인 시중 은행에서는 대출을 받기 어렵기에 이자율이 높더라도 대출 자격요건이 낮은 P2P 대출 플랫폼들을 이용하며,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이 순환할 있도록 금융/대출 규제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 보았다.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크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팬데믹으로 인한 깊은 경제성장 둔화 경기침체 장기화는 경제의 불안정성을 극도로 높였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지갑을 굳건하게 닫았고 이는 기업들의 수입감소로 이어지며 기존 대출에 대한 지불유예 신청을 불가피하게 만들거나 신규 대출 신청을 급감하게 만들며 1금융권을 포함한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코로나19 여파는 오히려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에는 새로운 수요창출이자 발전 원동력이 되었다.

 

록다운 조치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며 사람들은 미팅, 쇼핑, 여가생활 많은 사회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하였고 이에 따라 전자결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1금융권에서 높아진 경제 불안정성으로 대출 문을 걸어 잠그자 사업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P2P 대출 대안으로 핀테크 시장으로 금융수요가 몰리게 되었다. 나아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취업이 어려워진 인원들이 생계가 어려워짐에 따라 소액단위 생활자금이 필요했고 신용도가 낮은 이들이 활용가능한 금융서비스 또한 P2P 대출 핀테크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 따르면, 이러한 팬데믹에 따른 선회 수요가 핀테크 시장으로 몰림에 따라 저성장 혹은 역성장을 기록한 대다수 산업분야들과는 다르게 인니 핀테크 시장은 2021 5.2% 성장했다.

 

아직까지 제대로  관리 기준이나 법령이 없어 이용자 보호장치가 부재하는 등 리스크 존재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에 대한 관리는 금융감독청 OJK에서 담당을 하며, 핀테크 관련 모든 산업도 해당 기관을 통해 통제를 받도록 되어있다. 다만, 핀테크 산업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본격적으로 등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자료나 관리경험이 부족하며, 관리의 기준점을 제시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이나 부작용을 제어하기 위한 규제장치들이 법제화 혹은 제도화 되어있지 않기에 핀테크 산업의 참여주체들이 리스크를 떠안아야 되는 위험이 있다. 2004년 핀테크 관련 관리법령이 처음으로 제정되었으나 시장 발달 수준이 아직 미비함을 이유로 추가적인 규제 혹은 관리법령이 구체화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융감독청 OJK를 중심으로 P2P 대출 라이센스 프로세스 관리감독 강화, 샤리아 규율 적용 공고화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자결제 등은 대기업들이 주도하여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실시하고 있는 분야이며, 인도네시아 P2P 협회(AFPI) 등의 협단체를 활용하여 규제 신설이 국가 금융발전의 퇴보를 가져온다는 강력하게 반대하는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에 적극적인 이용자 보호장치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사점

 

그럼에도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산업의 전망은 밝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P2P 대출을 통한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개인 생활자금 보조, 간편결제를 통해 전자상거래 소비 활성화 등의 기존 금융제도권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공백을 핀테크 산업에서 채워준다는 순기능을 인정하며 본격적인 핀테크 산업 육성 보완을 위해 2020 8 ‘2020-2024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혁신 로드맵 발표했다. 민간 분야에서도 일본의 Soft bank, 미국의 Quona Capital 등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의 투자를 신고했으며 한국에서는 KB, 라인 등에서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선점을 위해 인수합병 현지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도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을 새로운 투자처 혹은 비즈니스 사업확장처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020-2024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혁신의 비전 체계도> 

[자료: Digital Finance Innovation road map and action plan 2020-2024]


 

자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Digital Finance Innovation road map and action plan, OVO, Kitabisa, fintechnews, cekindo, ADBInstitue,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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