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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라스틱 사출 성형 디자인 엑스포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황주영
  • 2022-06-09
  • 출처 : KOTRA

디트로이트서 첫 개최, 이틀간 130개 업체 참가

60명의 업계 전문가 진행한 기술 교육 세션 인기

전시회 개요


<미국 플라스틱 사출 성형 & 디자인 엑스포 개요>

행사명

INJECTION MOLDING &DESIGN EXPO 2022

플라스틱 사출 성형 엑스포 2022

일시

2022년 5월 25일~26일

장소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Huntington Place)

전시 분야

플라스틱 사출 성형 업체,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업체 등

참가업체

약 130개사

참관객 수

약7000명 이상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북미 지역의 플라스틱 사출 성형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글로벌 폴리머 그룹(Global Polymer Group)과 영국에 본사를 둔 마케팅 리서치 업체 AMI가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디트로이트의 헌팅턴플레이스(Huntington Place) 전시회장에서 개최한 이번 플라스틱 사출 성형 엑스포(INJECTION MOLDING &DESIGN EXPO)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플라스틱 업체들이 참석해 사출 성형 기술을 선보이고 업계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60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트레이닝 세션과 패널 디스커션이 이어졌으며 엑스포는 무료였지만, 마지막 날 저녁에는 유료 네트워킹 나잇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디트로이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시로 내년에는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5월10일부터 11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John Hickey 글로벌 폴리머 그룹 세일즈 디렉터는 기조연설에서 “플라스틱 사출 성형 업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더 낮은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습득이 굉장히 중요한 분야”라며 “참가자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요 참여 기업>

기업명


[자료: AMI,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정리]


전시회 현장 스케치


행사가 열린 Huntington Place의 전시회장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GM본사 인근 강가에 자리잡은 대규모 컨벤션 센터로 전시회장 규모만 72만3000 제곱피트에 달한다. 13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친환경 플라스틱 업체들과 자동화, 대규모 사출 성형 기계를 전시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업체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찍어낼 수는 없기 때문에 거대한 규모의 혁신적인 사출 성형 기계가 찍어내는 제품들의 공정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전시회장에 마련된 부스들 중에서는 사출 성형 업체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폐기물 솔루션 제공 업체도 인상적이었다. 


전시회 두 섹션에는60명의 연사들이 이틀에 걸쳐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30여개의 교육 트레이닝 세션과 패널 디스커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첫날 오후 시간대에 ‘금형제작(moldmaking)의 미래’ 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디스커션에는 Accede Mold&Tool의 Camille Sackett 부사장, StackTeck의 Jordan Robertson 부사장, Cavalier Tool&Manufacturing의 Brian Bending 대표, HS Die&Engineering 의 Dale Hermiller 대표가 참석해 업계의 미래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인재 유치와 안정된 공급망에 대해 강조했다. Camille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의료 분야, 패키징 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본다. 다만, 금형 기계 제작을 위해 필요한 스틸(steel)가격 변동이 심해 이 부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널들은 또한, 최근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공급망 붕괴에 대응하기 위해서 현지에 공장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사출 기법은 더욱 신속하고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자동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HS Die&Engineering의 Dale Hermiller 대표는 인재 유치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같은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엔지니어의 금형 설계 경험과 능력에 따라 사출 방식부터 설계 구조까지 달라질 수 있고 이는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능력있는 인재를 구하는 것은 사실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는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직원이 없으면 비즈니스도 없다”며 “사출 성형 제조업에서 근무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어보이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 직시해야 한다. 미래 세대들은 몰딩을 만드는데 주 72시간 일하길 원하지 않는다. 적은 시간 일을 하며 괜찮은 보수를 주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업체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매달 직원들에게 주는 혜택들과 피크닉 데이 등 이탈 현상 없이 직원들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패널 디스커션>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촬영]


<엑스포 풍경>

 

[자료: KOTRA 디트로이 트무역관 촬영]

 

시사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기간 동안 플라스틱 업계는 호황을 맞았다. 식당 폐쇄 등으로 배달음식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 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의료업계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플라스틱 사출 금형 업체 H사의 D부사장은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 사출 금형 업계의 전망은 굉장히 밝다”며 “업계 성장에는 전기차 시대가 공헌할 것이다. 부품 경량화가 핵심인 전기차에 들어갈 부품들이 플라스틱 사출 성형이 필수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쟁점이 보다 나은 성형 기법을 통한 내구성 좋은 플라스틱 부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다수의 플라스틱 사출금형업체가 중국에서 부족한 생산 역량 상당 부분을 보완했으나 품질 문제로 공급선을 변경하려는 동향이 일고 있다. 한국의 플라스틱 사출 금형 업체들에 대한 잠재고객들의 관심이 한국 업체에 진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관련 업체들은 2023년 오하이오주에서 열릴 예정인 동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미 플라스틱 사출 성형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료: AMI, Global Polymer Group,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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