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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라오스 건강음료 시장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장경
  • 2022-05-24
  • 출처 : KOTRA

코로나19가 유행시킨 라오스 건강음료 붐

 

코로나19 팬데믹은 라오스의 보건, 경제 분야만이 아니라 라오스인의 생활습관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 낙후된 의료환경 속에서 대중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대중매체가 코로나19 예방 및 회복을 위해 비타민C 섭취 등 면역력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뷰티 관리 목적으로만 치부되던 헬스케어에 대중들이 점차 신경을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Euromonitor는 코로나19가 라오스인들이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하면서, 코로나19로 락다운이 시행되면서 전반적인 라오스 가계소득이 줄었음에도 중산층 이상 인구의 소비패턴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건강한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에너지드링크 제조회사마저도 제품에 비타민을 첨가하여 소비자에 웰빙 제품임을 어필하는 시대가 왔다. 또한 당분 무첨가 및 비타민C를 첨가하는 등의 면역력 개선을 내세우는 제품의 수요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라오스 음료유통업체는 소비자들이 편의성 측면에서 알약 형태의 건강보조제보다는 마시는 형태의 비타민 첨가 음료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과거에는 건강음료는 여성 또는 젊은 소비층에 한해 소비되었으나, 현재는 소비계층이 전 성별 및 연령대로 확대되었다고 하였다.

 

<라오스 코로나19 면역력 증진 홍보물 및 비타민C 함유 음료 광고>

[자료: 라오스 언론사 Pakaad, C-vitt Laos 페이스북 페이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라오스 건강음료 시장


라오스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라오스의 음료 수입액은 2억1,698만 달러로 2020년 수입액에 비해 2.2%가 감소했다. 그럼에도 라오스 음료 유통시장에서는 밝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라오스에 유통되는 음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국산 제품이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본다. 태국산 제품이 현지인들이 즐겨보는 태국 방송 및 SNS 채널를 통해 노출빈도가 많아 인지도는 높으나, 소비자의 품질 신뢰도 및 패키징 수준이 높지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건강음료 트렌드까지 고려하면, 지금 타이밍은 신제품이 라오스 음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입을 모은다. Euromonitor는 2021년~2026년 라오스 스포츠 음료 매출액이 연평균 9.5%, 주스 매출액은 연평균 6.2%, 과즙음료 매출액은 연평균 5.8%, 레디 투 드링크 형태의 차 음료는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최근 5년 간 라오스 음료 수입 추이>

국가

2017

2018

2019

2020

2021

태국

2,173,647,135

247,462,143

207,631,683

220,572,001

214,933,110

중국

132,174

161,448

244,328

579,216

1,075,268

미국

-

-

-

-

821,480

베트남

1,945,173

1,707,936

648,014

678,045

57,684

싱가포르

981

6,053

-

9

31,248

호주

-

-

7,639

-

30,058

한국

30,324

65,445

79,534

3,552

22,240

캐나다

1,628

825

-

-

5,845

프랑스

292

7,231

3,070

351

2,345

이탈리아

833

-

-

-

573

총계

219,758,540

249,429,370

208,615,858

221,833,174

216,980,554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라오스 음료 시장에서는 Unif, SAFFE, Camu C, Double C 등의 태국 브랜드 건강음료가 유통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제품용량, 브랜드에 따라 0.4~2 달러 수준이다.

 

<라오스 내 주요 건강음료 제품>

제품정보

브랜드명: Unif

∙ 품명 : Vitamins with

 Fiber 10,000%

∙ 용량 : 280ml

∙ 가격: US$ 0.5

브랜드명: SAPPE

∙ 품명 : Beauti Drink No

Sugar Added

∙ 용량 : 350ml

∙ 가격: US$ 0.6

브랜드명: Double C

∙ 품명 : Vitamin C with

 Peach and Lychee

∙ 용량 : 160ml

∙ 가격: US$ 0.4

브랜드명: Vitza

∙ 품명 : Vitamin Soda with

        Lychee+VitaminC 100%

∙ 용량 : 170ml

∙ 가격: US$ 0.4

브랜드명: Vitaday

∙ 품명 : Vitamin Iron with

Grape

∙ 용량 : 150ml

∙ 가격: US$ 0.5

브랜드명: CAMU C

∙ 품명 : Vitamin C and B12

200%

∙ 용량 : 150ml

∙ 가격: US$ 0.6

브랜드명: C Boom

∙ 품명 : Vitamin C plus

Collagen with lemon

∙ 용량 : 150ml

∙ 가격: US$ 0.5

브랜드명: C-vitt

∙ 품명 : Vitamin C plus

Collagen with Mixberry

∙ 용량 : 120ml

∙ 가격: US$ 0.8

브랜드명: Tipco

∙ 품명 : Aloe Vera

∙ 용량 : 2L

∙ 가격: US$ 2

브랜드명: Viva Plus

∙ 품명 : Jelly plus 8 Kinds of

Vitamin

∙ 용량 : 50g

∙ 가격: US$ 0.4

브랜드명: Fresh Doze

∙ 품명 : Collagen Press &

        Shake

∙ 용량 : 4.5g

∙ 가격: US$ 0.5

브랜드명: Doi Kham

∙ 품명 : Aloe Vera

∙ 용량 : 250ml

∙ 가격: US$ 1

주: 가격은 소비자 가격이며, USD 1=LAK 11,868 환율 적용 환산

[자료: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자체조사]

 

라오스 바이어, 한국 건강음료에 관심 보여


라오스 음료시장의 판도가 변화함에 따라, '품질은 좋지만 비싼 제품'으로만 치부되던 한국산 제품이 '품질을 믿고보는 제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라오스 바이어들은 소비자 신뢰성을 등에 업고 우수한 패키징, 현지인 입맛에 맞는 한국제품을 취급하고 싶다는 반응이다.


<MEK Import-Export>

 

MEK Import-Export 대표는 수입유통 중인 일반음료 제품이 라오스 내에서 경쟁이 심하고, 거래선인 태국 제조업체의 제품군이 다양하지가 않아 기능성음료에 오래 전부터 흥미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기능성음료는 아직 제품이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지 않고, 브랜딩 및 마케팅 또한 용이해 신규 제품이더라도 시장진입을 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의 한국제품 신뢰도가 높고, 라오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음료가 많지 않아 한국제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ungheuangsay Trading>

 

Houngheuangsay Trading 대표는 한국산 바나나맛 우유, 비타민C 및 콜라겐 기능성 음료에 관심이 높다. 이 대표는 태국산 비타민C, 콜라겐 음료가 시장에 널리 유통되고는 있으나, 유통되고 있는 제품 간에 품질 측면에서 차별성이 없어 경쟁력이 다소 낮다면서, 한국제품은 패키징, 품질, 맛 등에서 우위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중상류층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라오스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고 하였다. 비록 최근 라오스 낍/달러 환율이 불안정해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나, 외환시장이 안정되면 본격적으로 라오스에서 제품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다.

 

<D-Mart>

 

D-Mart 대표는 알로에 베라에 대한 피부 진정 및 주름 개선 효과 때문에 고객의 수요가 높다며 캐나다로부터 알로에 베라를 매달 수입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품 수요를 고려하여 한국으로부터 알로에 베라 음료를 공급받아 자사 고객에 판매하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라오스의 포스트 코로나 신호탄인 관광재개, 한국 제품 시장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

 

라오스 정부가 2022년 5월 9일부로 국경 전면개방을 시행하면서, 해외 관광객 유입이 조만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이력 등 검역정보를 사전 등록하는 절차 자체가 없어져 라오스 입국이 팬데믹 종전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유롭게 되었다. 또한 라오스-중국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될 경우 항공편 및 철도편으로 각국의 관광객이 물밀듯이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라오스 경제도 예년의 성장률을 점차 회복할 전망이다.

 

라오스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라오스 시장에 점진적으로 접근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라오스 시장규모가 아직 상대적으로 작아, 적합한 현지 유통 파트너사를 찾았다면 시장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MOQ 및 가격을 초도구매에 한해 전향적으로 제안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홍보가 보편화되었는데, 특히 라오스에서는 Facebook 이용률이 매우 높아 현지 기업들의 제품 프로모션/홍보용 Facebook 페이지 개설이 잦아 라오스 바이어와 거래를 시작할 경우 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필요한 디자인 자료 등을 제공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까지는 라오스 시장이 태국산 저가 음료 위주였으나, 건강에 대한 현지 소비자 의식이 바뀌며 태국산보다 비록 가격은 높지만 품질을 인정받는 한국 건강/기능성 음료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경제성장률 회복을 앞두고 있는 라오스 시장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의 시장 태핑(Tapping)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자료: Pakaad, C-vitt, Euromonitor, 라오스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비엔티안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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