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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신선제품을 위한 콜드체인 시장 열린다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이종원
  • 2022-03-29
  • 출처 : KOTRA

라오스 콜드체인 관련 수입 크게 늘어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해 틈새시장 발굴해야

라오스는 더운 지역으로 극빈국이다보니 콜드체인의 개념이 없었다. 지난해 코로나 화이자 백신이 해외 원조를 통해 유입되면서 콜드체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고 요새 관련 수요가 증가 추세다. 


라오스인에게 콜드체인이라고 하면 잘 알아듣지 못하겠으나 '실온에서 유통되는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기 위한 수단' 이라고 하면 무릎을 치며 잘 이해한다. 라오스는 맥주를 마실 때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콜드체인이 갖춰지지 않은 인프라 때문이겠으나 현재는 하나의 음주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라오스는 맥주를 얼음통에 보관해 시원하게 하거나 맥주 잔에 얼음을 넣어서 음용하는 것이 문화다 .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좌측 사진 Rimping Supermarket, 우측 사진 J-Mart)]


콜드체인은 '농산물 등의 신선 식품을 산지에서 수확한 후 최종 소비지까지 저장 및 운송되는 과정에서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여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나, 라오스는 콜드체인의 개념이 없다보니 신선 식품을 직송하여 최단기간 내 소비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현지 돼지고기 등 육류의 경우도 수입산이 아닌 경우, 냉동하여 판매하기 보다 당일 도축하여 직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0년 기준 라오스, 베트남, 태국 경제지표 비교>

(단위: 명, 십억 달러, 달러)

구분

인구

명목 GDP

1인당 명목 GDP

라오스

7,379,000

19.08

2,625.53

베트남

97,582,694

271.00

2,779.00

태국

69,800,000

501.90

7,190.40

[자료: IMF, World bank]


라오스가 베트남이나 태국과 같이 바다를 접하고 있거나 인구가 많았다면 라오스 내 콜드체인 사업 수요 역시 높았을 수 있다. 라오스 인구는 약 740만 명 수준으로 지금까지 주요 유통업체에서 자체 보유한 냉동 및 냉장 창고로 콜드체인 수요를 감당해온 소규모 시장이였다.

 

<라오스 판매 유통점이 운영 중인 냉동창고 전경>

라오스의 유통업체 전경 (Rimping)

라오스의 유통업체 냉동창고 (Rimping)

라오스의 유통업체 전경 (Mini Big-C)

라오스의 유통업체 냉동창고 (Mini Big-C)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라오스 내 콜드체인 수요 크게 증가해


라오스의 2020년 기준, 냉장 또는 냉동 설비의 수입 규모는 총 285만 달러로 코로나 이전인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라오스 소비자는 코로나 이전까지 태국, 베트남을 육로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냉장, 냉동 식품을 구입했다. 코로나로 인해 국경이 닫히자 국경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자국 내 소비자 증가하면서 콜드체인의 수요가 늘었다. 


<2016-2020년 대 라오스 냉장 또는 냉동 설비의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20

태국

363

249

275

245

1,640

중국

138

126

156

336

1,063

인도

  0

  4

 13

  0

  63

베트남

 40

 63

424

 13

  47

콩고민주주의공화국

  0

  0

  0

  0

  28

싱가포르

  0

  0

  0

  0

   8

호주

  0

  0

  0

  1

   2

기타

  6

 20

 70

101

   0

합계

547

462

938

696

2,851


[자료: 트레이드맵(https://www.trademap.org)]

 

또 최근 들어 농업과 유통이 결합된 현대식 유통망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유통채널들은 각종 식자재를 안전하게 보관·유통할 수 있는 창고·설비, 냉장·냉동시스템, 특수 배송 차량 등의 시설 수요와 연관성이 높다.

 

<주요 신선식품 판매 업체 목록>

번호

기업명

주요 판매 제품

홈페이지

1

CP Fresh shop Laos

육류, 계란, 기타 식품

https://www.facebook.com/CPLAOSOFFICIAL

2

Betagro - lao Sole Co., Ltd

육류 및 육가공 제품

https://www.facebook.com/Betagro-lao-Sole-Co-Ltd-755026707883997

3

AGRO MART

야채, 기타 식품

https://www.agromartlao.com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조사(로고는 해당 홈페이지)]

 

콜드체인 수요 증가에 따라 라오스 현지기업들도 발맞춰 준비 중


콜드체인 잠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에 관련 물류, 유통업체들이 잰걸음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관련 품목에 대한 견적서를 요청한 상황이다. 


SMT Logistics Company Limited(물류 서비스 전문업체)사 Mr. Prachit Xayavong 디렉터 

Q: 앞으로 라오스의 물류산업(콜드체인 포함) 추세를 어떻게 보십니까?

A: 라오스는 지난해 12월 3일 중국과의 직통 철도가 개통됐다. 철도 개통은 관련 교통 인프라와 물류 서비스업 발전을 촉발한 상황이다. 과거 차량을 통한 물류가 일반적이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 반면 철도를 통해 수입되는 물품을 보세창고 등에 오래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냉동창고 등 콜드체인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다. 참고로 라오스-중국 직통철도는 개통된지 100일 기준으로 180만 명을 수송했고 28만 M/T의 화물운송을 완수했다. 


Sky Cool Import-Export Co., Ltd(냉동, 냉장 설비 전문업체)사 Ms. Lavanh Soybounphanh 대표이사 인터뷰

Q: 코로나 이후, 라오스의 냉동 및 냉장 설비에 대한 수요 변화 추이는?

A: 팬데믹 이전 대비 백신과 식료품 등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났다. 우리 회사의 경우 에어콘 설치 및 편의점 등에 대한 냉장고 공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라오스 내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량용 냉동, 냉장 분야까지 사업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국과 한국 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차량용 , 장 시스템에 대한 견적서를 요청한 상태다.

 

Lao Thani Group Company (자동차 및 특장차 전문 유통업체)사 Mr Somsouk Phimphachanh 대표이사 인터뷰

Q: 한국산 차량용 콜드체인 시스템을 수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특수목적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다. 한국산 콜드체인 시스템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는 있다. 다만 운송 비용, 유지보수 및 관리, 체계적이며 구체적인 매뉴얼 제공, 교육훈련 등에 대한 이슈가 있다. 또한 라오스는 조립 및 관리 역량이 떨어져서 냉장, 냉동기만 공급하기 보다는 차량을 제외한 통합시스템으로 공급을 해야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라오스, 주력시장화는 불가하나 틈새시장으로 고려하고 두드려야

 

라오스에는 콜드체인 통합 서비스(패키지)를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 국내 운송, 포워딩, 통관 등의 일반적인 운송만 지원한다. 특히 콜드체인은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로 딜러십을 고려할 만한 리딩업체가 없는 실정이다. 잠재력은 있으나 시장 수요가 숨어있고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는 얘기다. 

 

라오스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농축산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라오스 농업임업부는 "지난 해 중국과의 철도 연결을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고려하여 300개 이상의 중국기업들이 라오스 내 농업, 임업 투자에 관심을 보였으며, 그 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관련 분야에 대한 중국의 대라오스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라오스의 대중국 농축산물 수출이 확대되면 콜드체인 분야가 동반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라오스 내에는 태국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활용, CP Fresh shop Laos183AGRO Mart·Betagro Lao Sole 등이 신선제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새로운 판매망의 성장은 실온보관에서 냉장보관으로 판매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신선제품 판매망 증가와 함께 비대면 온라인 B2C 판매 증가세는 콜드체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다.


다만, 콜드체인 분야는 중국산 유입이 차츰 증가하고 있어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딩하여 시장 틈새를 찾아야 한다. 시장규모의 한계로 큰 투자보다는 적정 파트너를 발굴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늘려나가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자료: 라오스산업통상부 통계, 비엔티안타임즈, KOTRA 직접 인터뷰,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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