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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베트남 외국인 투자 동향 및 전망
  • 투자진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김경돈
  • 2022-02-23
  • 출처 : KOTRA

2020년 대비 외국인 투자액 증가했으나 투자 건수는 저조

코로나 리스크 우려 해소 여부가 외국인 투자 정상화의 관건

-중 무역전쟁 및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은 변화를 맞이하는 시점이며 그간 가장 유력한 ‘POST CHINA’로 각광받았던 베트남은 기대와 달리 실제 최근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을 포함한 주요 투자국가들의 베트남 투자 동향 및 투자 감소 요인을 파악해보고 향후 베트남의 투자환경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1년 베트남 외국인 직접투자(FDI) 총괄


2021년 한 해 베트남에 투자된 FDI 총액은 311억50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약 9.2% 상승으며, 신규 및 증액 투자 프로젝트는 전년대비 투자액은 15.2% 증가고 투자건수는 2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 시기인 2019년 베트남 FDI 총액 380억2000만 달러 대비 약 82% 수준으로 아직은 정상적인 FDI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 현황>

(단위: US$ 백만, 건, %)

기간

신규프로젝트

증액투자 프로젝트

M&A 및 주식매입

총투자액

건수

투자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2020년

2,523

14,646.4

1,140

6,414.5

6,141

7,469.2

28,530.1

2021년

1,738

15,245.4

985

9,014.8

3,797

6,893.2

31,153.3

증감률

-31.1

4.1

-13.6

40.5

-38.2

-7.7

9.2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무역관 자체 집계]


<최근 6년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 동향>

(단위: US$ 백만, 건, %)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투자 금액

26,890.5

37,100.6

35,465.5

38,951.7

28,530.1

31,153.3

증감률

-

37.9

4.4

9.8

-24.9

9.2

투자 건수

9,832

9,000

10,711

16,227

9,804

6,520

증감률

-

-8.4

19.0

51.4

-35.0

-33.5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무역관 자체 집계]


한편 2021년 분야별 외국인 투자는 제조업 및 전력, 가스, 용수 생산 및 판매업 투자가 강세였으며 코로나로 인한 내수 침체로 인해 부동산 경영 및 건설, 도소매 유통업 투자는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제조업 분야의 경우 2020년 대비 약 33.2% 상승하며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9년 대비 약 73.7%의 투자 밖에 이루어지지 않는 등 아직 완전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진 못한 상황이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제4차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및 최근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인한 방역정책(장기간의 사회적 격리, 관광객 입국 제한) 등으로 베트남 내 유통 및 소비시장이 위축고 이와 함께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에도 반영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코로나 이전 대비 외국인 제조업분야 투자 동향>

(단위: US$ 백만, 건, %)


신규프로젝트

증액투자 프로젝트

M&A 및 주식매입

총투자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2019년

1,314

12,093.1

861

5,381.9

2,261

7,086.7

24,561.8

2020년

800

7,190.7

680

4,593.8

1,268

1,816.5

13,601.1

2021년

533

7,251.9

612

7,346.3

650

3,522.6

18,120.9

19/21 증감률

-59.4

-40.0

-28.9

36.5

-71.3

-50.3

-26.2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기준점 ‘19년 12월=100%]

 

다만,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투자는 베트남의 FDI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 제조업 분야 주요 신규 프로젝트로는 Kraft Vin 6억1000만 달러(일본, 제지), Amkor Technology 5억2000만 달러(싱가포르, 자동차부품), Fukang Technology Foxconn 4억5000만 달러(싱가포르, 전자부품), Jinko Solar 3억6000만 달러(중국, 태양광패널), BYD Electronic 2억6000만 달러(홍콩, 전자부품), Everwin Precision 2억 달러(홍콩, 플라스틱), LOTES Company 1억2000만 달러(대만, 전자부품) 등이 있으며, 기 진출기업의 투자 확대(증액투자) 프로젝트로는 LG 디스플레이 7억5000만 달러(한국), Intel 4억7000만 달러(미국), Radian Tire 3억1000만 달러(중국) 등이 투자다.

 

2021년 베트남 외국인 투자의 큰 부분을 차지한 전력, 가스 등 발전 인프라 분야의 경우 싱가포르의 Long An LNG 1, 2 발전소(31억 달러), 일본 Marubeni의 O Mon2 화력발전소(13억 달러)가 있으며 다수의 풍력발전 사업 투자가 이루어졌다.

 

<연도별 주요산업 분야별 외국인 투자비율>

(단위: %)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제조업

71.9

44.3

46.8

64.7

47.6

58.2

부동산 경영업

4.7

8.4

18.7

10.1

14.6

8.5

도소매 유통 및 수리서비스업

2.9

6.0

10.4

6.8

5.7

4.5

전력, 가스, 용수 생산 및 판매업

0.6

22.6

4.6

2.6

18.0

18.3

호텔&요식업

1.1

1.4

1.6

1.2

1.1

0.5

건설업

2.2

3.4

3.3

2.5

1.9

1.5

물류, 운송업

3.3

1.2

1.1

0.9

2.1

2.5

전문, 과학기술 활동

3.6

3.1

6.1

4.1

4.7

3.3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2021년 국가별 대베트남 투자 동향

 

2021년 말 누적 기준, 베트남의 총 외국인 투자액은 4080억 달러로 이 중 약 50%는 한국(18.3%), 일본(15.8%), 싱가포르(15.8%) 등 주요 3개국의 투자였으며 2021년 한 해 외국인 투자는 싱가포르(646개 프로젝트, 107억1000만 달러)가 1위, 다음으로 한국(1942개, 49억5000만 달러), 일본(540개, 38억9000만 달러), 중국(754개, 29억2000만 달러) 순이다.


<대베트남 국가별 투자 누적액 상위 8개국의 최근 5년 투자동향>

(단위: US$ 백만)

순위

국가명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88~’21년 

누계

1

한국

총투자

8,719.9 

(2위)

7,212.0 

(2위)

8,344.4 

(1위)

3,949.1

(2위)

4,953.2

(2위)

74,656.4

그린필드투자

(신규+증액)

7,801.8 

(2위)

5,928.5 

(2위)

5,647.3 

(1위)

2,945.5

(2위)

4,361

(2위)

2

일본

총투자

9,204.6 

(1위)

8,598.9 

(1위)

4,169.2

(4위)

2,367.9

(4위)

3,897.5

(3위)

64,397.1

그린필드투자

8,718.6 

(1위)

7,989.3 

(1위)

2,922.5

(4위)

1,218.9

(7위)

3,650.0

(3위)

3

싱가

포르

총투자

5,894.8 

(3위)

5,071.0 

(3위)

4,421.2 

(3위)

8,994.1

(1위)

10,711.9

(1위)

64,361.6

그린필드투자

4,939.0 

(3위)

3,269.8 

(3위)

1,820.3

(5위)

6,828.4

(1위)

7,343.2

(1위)

4

대만

총투자

1,532.7

1,074.1

1,883.1

2,058.4

1,251.9

35,327.3

그린필드투자

1,162.6

679.5

1,167.7

1,706.5

1,090.2

5

홍콩

총투자

1,566.6

3,231.6

8,178.3

(2위)

1,995.7

2,315.7

27,836.1

그린필드투자

1,412.9

1,936.9

3,715.2 

(2위)

1,737.3

(4위)

2,142.3

6

버진 

아일랜드

총투자

1,650.7

1,866.2

1,406.2

902.9

569.5

22,039.9

그린필드투자

487.3

534.6

821.7

517.3

416.8

7

중국

총투자

2,137.5

2,464.8

4,115.2

2,459.4 

(3위)

2,921.7

21,337.8

그린필드투자

1,645.8

1,662.5

3,047.7 

(3위)

2,069.6

(3위)

2,711.9

8

태국

총투자

712.8

762.4

868.2

1,785.5

349.7

13,007.8

그린필드투자

387.4

587.2

647.5

1,649.7

203.7

주: 그린필드 투자 = 투자자가 직접 시장에 자금을 들여 투자하고 운영하는 형태(신규+증액/ M&A 및 지분투자 제외)

[자료:  베트남 투자청, 순서는 ‘88년∼’21년 말 누적 투자액순(12월 20일 기준), 누적투자액은 그린필드 투자만 집계]


 

<2021년 주요 국가별 對 베트남 투자현황>

(단위: US$ 백만, 건)

순번

국가명

신규프로젝트

증액투자 프로젝트

M&A, 주식매입

총투자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1

싱가포르

221

6,105.1

93

1,238.0

332

3,368.7

10,711.9

2

한국

361

1,198.9

280

3,162.8

1,301

591.4

4,953.1

3

일본

199

2,790.2

132

859.7

209

247.4

3,897.4

4

중국

204

1,664.3

117

1,047.5

433

209.8

2,921.7

5

홍콩

126

1,672.2

96

470.0

80

173.4

2,315.7

6

대만

63

284.8

61

805.3

209

161.7

1,251.9

7

네덜란드

24

119.4

16

186.5

32

816.3

1,122.3

8

버진아일랜드

77

398.4

23

255.4

160

84.7

738.6

9

미국

27

219.8

23

197.0

17

152.7

569.5

10

케이먼군도

7

15.2

6

38.8

14

377.2

431.2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2021년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 동향

 

2021년 한 해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 규모는 2020년 대비 25.4% 증가으나 투자 프로젝트 수는 30.3% 하락하며 투자 빈도는 축소. 일부 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투자규모는 늘었으나 전체적인 프로젝트 숫자는 감소한 것으로 이는 코로나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 및 베트남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베트남 입국이 제한되며 2020년 말 나타났던 한국기업의 투자 상승 흐름이 꺾이게 다.

 

<최근 5년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현황>

(단위: US$ 백만, 건)

연도

신규프로젝트

증액투자 프로젝트

M&A, 주식매입

총투자액

프로젝트 수

금액

프로젝트 수

금액

프로젝트 수

금액

2017년

861

3,973.2

426

3,682.1

1,319

838.9

8,494.3

2018년

1,043

3,657.5

403

2,270.9

1,899

1,283.5

7,212.0

2019년

1,137

3,668.7

457

1,580.2

2,959

2,667.9

7,917.0

2020년

609

1,205.8

354

1,740.1

1,823

1,003.1

3,949.1

2021

361

1,198.9

280

3,162.8

1,301

591.4

4,953.1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2021년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총 투자액 및 그린필드 투자(신규+증액)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를 기록다. 투자분야별로는 제조업 분야에 약 74.0%가 집중고 다음으로 부동산 경영업(13.2%), 건설업(3.8%), 도소매 유통 및 수리서비스업(2.0%), 물류 운송업(1.4%), 요식업(1.4%) 순이었다. 2020년 대비 제조 가공업 분야(86.6%), 물류 운송업 분야(111.7%), 정보통신업 분야(247.0%) 는 증가으며 기타 부동산 경영업, 도소매 및 수리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업, 요식업 등은 코로나 타격으로 큰 폭으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의 대베트남 주요 산업별 투자 현황>

(단위: US$ 백만, %)

분야

총 투자액

증감률

투자 비율

신규+증자

M&A, 주식매입

제조 가공업

3,784.9

86.6

76.4

3,598.3

186.5

부동산 경영업

440.5

-48.9

8.9

396.6

43.9

도소매 유통 및 수리서비스업

207.6

-29.6

4.2

42.5

165.1

정보통신업

140.68

247

2.8

124.3

16.3

전문과학기술업

117.4

-69.8

2.4

62.4

55.0

건설업

63.3

-19.3

1.3

52.8

10.5

용수공급, 폐수 처리

62.4

682.6

1.3

-

62.4

물류, 운송업

53.3

111.7

1.1

47.1

6.2

호텔, 요식업

28.6

-31.7

0.6

4.8

23.8

기타

53.9

-

1.1

32.7

21.2

총액

4,953.1

25.4

100

4,361.7

591.4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무역관 자체 집계]

 

2021년 한 해 주요 한국 투자프로젝트는 대부분 제조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Lotte Mart, LH 산업단지 등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도 대형 투자가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대베트남 투자 동향

 

(한국) 베트남 총 투자액 및 제조업 분야 최대 투자국인 한국은 코로나 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입국제한 조치, 지역 간 봉쇄 및 백신 접종 상황 악화, 한국 기업 차별 이슈 등 베트남 리스크는 신규 프로젝트 투자 감소를 유발다. 때문에 신규 투자보다는 진출기업의 사업 확대(증액투자)가 더 많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LH 공사의 후에성 스마트 신도시 및 흥옌성 공단개발 투자, 롯데건설 쇼핑센터 건설 등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꾸준히 투자다. 이외 LG전자 및 기타 전자 분야,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 등 중소기업의 신규·증액 투자는 미미하나마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일본) 2020년 대비 큰 폭의 투자 증가를 보였으나 제조업 분야 투자는 미미했다. 에너지 분야(O MON2 화력발전소), 공단개발(Sumitomo 산업단지), 임대공장(Panasonic) 등에 약 22억 달러가 투자다. 그러나 투자 규모 3000만 달러 이상 제조업 투자는 6건에 불과할 정도로 제조업 투자비율은 하락 중이며 도소매 유통, 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금융업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는 가속화되고 있는 중이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2020~2021년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인프라 발전 분야를 위주로 대형 투자를 진행다. 특히, 롱안성 LNG 발전 1·2 32 , KON PLONG 6 6 . AMKOR, FOXCONN 등 투자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제조업 분야 진출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중국) 최근 아주 가파른 투자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분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누적 투자기준으로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 규모는 한국의 1/3 수준으로 전체 투자국 중 6위이나 최근 4년간(‘18년 5위→’19년 3위→’20년 3위→’21년 4위) 지속적인 투자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누적기준 중국의 제조, 가공 분야 투자 비중이 75.9%인 것에 반해 2021년 대베트남 제조업 투자 비중은 약 90%에 육박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제조기지 해외건설 및 우회 수출을 위해 베트남을 주요 거점으로 삼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만) 2019년 이후 대베트남 투자감소세가 뚜렷하다. 누적 기준 대만은 베트남의 4위 투자국이나 2021년 투자 규모는 한국 투자의 약 20%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3000만 달러 이상 제조분야 투자는 1건(LOTES COMPANY, 케이블제조)이며, 범위를 넓혀 1000만 달러 이상 프로젝트도 4건에 그치고 있다. 대신 도소매 유통, 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금융업 등 신규 분야 진출은 증가 추세이다.  

 

(홍콩) 2021년 중국과 함께 최근 가장 가파른 투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과거 금융업, 부동산 개발업 투자 집중에서 벗어나 제조분야 투자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자부품 및 플라스틱 가공 제조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 2021년 제조업 분야 투자로는 중국에 이은 2위 투자국이며 Jinco Solar 6억 달러, Everwin Precision 2억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다. 사실상 홍콩의 투자는 중국 자본 유입으로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21년 주요 국가별 對베트남 투자액 변동률>

(단위: %)

국가명

‘20/‘21년 증감률

‘19/'21년 증감률

한국

25.4

-40.6

일본

64.6

-6.5

싱가포르

19.1

142.3

대만

-39.2

-33.5

홍콩

16.0

-71.7

버진아일랜드

-36.9

-59.5

중국

18.8

-29.0

태국

-80.4

-59.7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2021.12.20. 기준, 무역관 자체 집계]

 

-중 무역전쟁 및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개편이 필연적이나 총 투자액 및 신규, 증액 투자 지표 등을 보았을 때 가장 유력한 ‘POST CHINA’로 각광받았던 베트남에 대한 최근 투자 관심도는 하락하고 있다.

 

저렴한 노동력 등 장점은 여전하나 중국 대비 낮은 현지 원부자재 공급능력 및 상대적으로 낙후한 산업 인프라, 외국 투자기업 지원체계 미비,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방역 정책 등 투자 장애요소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몇몇 글로벌 전자 기업들이 탈중국 이후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한 것은 사실이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유망 투자유치국 역시 탈 중국 기업 유치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등 베트남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난 2년간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 방역에 모든 국가 역량을 집중으며, 이는 외국 투자기업의 경영 악화로 돌아오고 있다. 방역을 위한 인력, 물류 이동 제한 및 입국제한 조치, 공장 폐쇄 및 격리로 인한 노동력 부족,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의 방역 비용 등 사례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은 주요국들의 대베트남 제조업 투자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도 역시 이러한 외국인 투자 감소를 우려하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으며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 제공 및 기타 지원 정책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 참여한 베트남 중앙경제연구소 소장(TS. Tran Thi Hong Minh)은 ‘베트남 자국기업의 경쟁력이 FDI 기업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며 베트남 경제 발전의 주요 축인 외국인 투자(FDI)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론


2019년 이후 베트남의 FDI 유입은 감소세에 있으며 이는 미-중 무역전쟁 및 코로나19 악화로 인한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 및 투자심리 위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인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제조업 투자 감소는 베트남 산업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베트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베트남 총 수출액 중 72%는 외국 투자기업의 수출이며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33%를 차지하는 전자기기 및 부품류에 대한 외국 투자기업의 수출기여도는 약 98%에 달할 정도로 베트남 무역수지 흐름에 있어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활동은 중요하다. 또한, 취약한 베트남 산업구조 개선 및 경쟁력 구축을 위해서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베트남 대표 수출 품목인 전자기기 및 부품에 대한 베트남 기업의 GVC 참여 비율은 채 10%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다행인 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코로나 19 리스크’로 인한 진출 외국기업들의 불만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최대한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보장을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하나 한국 기업들에 베트남은 여전히 저렴한 양질의 노동력, 대미국∙대유럽 수출거점, 중국으로부터의 원부자재 수급 용이성 등 대체 불가능한 투자지인 것 또한 사실이다. 때문에 최근 발생한 ‘코로나 리스크’ 를 감안하고서라도 베트남의 대 외국인 투자기업 정책 변동 및 투자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베트남 진출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관세총국, 베트남 투자청, 베트남 기획투자부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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