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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물류 운송 상황
  • 경제·무역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이지문
  • 2022-03-03
  • 출처 : KOTRA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항만 11개 사실상 업무 정지

우크라 중앙은행, 국제 금융거래 중단 공표

우크라이나 주요 항만 대부분 입출항 업무 중지


우크라이나 항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2월 25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주요 항만의 입출항이 정지돼 현재 화물 처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


러시아가 전면전을 벌인 당일인 2월 24일 오전 12시까지는 정상업무가 이루어졌으나, 오전 12시 이후로는 항만청(Ukrainian Sea Ports Authority)에서 터미널 운영사와 선박회사에 어떤 지침도 없다고 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해운 업무를 총괄하는 우크라이나 항만청과 인프라부(Ministry of Infrastructure)의 웹사이트는 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발표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정지’, ‘지연’ 등의 표현을 볼 때,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항만을 폐쇄한 것은 아니라고 추정된다. 다만, 최근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국적 선박을 나포하는 등 흑해의 긴장감이 고조되어 실질적으로 정상적인 운항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항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무가 사실상 정지된 항만은 11개인데, 이 중 4개 항만은 아주 제한적으로 일부 화물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제한적으로 화물처리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외국으로 출항하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내륙 수로와 연계해서 일부 화물처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사실상 업무가 정지된 항만 11개는 Skadovsk, Kherson, Mykolaiv, Olvia, Odessa, Chernomorsk, Pivdenny, Belgorod-Dnestrovsky, Izmail, Reni, Ust-Dunaysk 이다.


우크라이나 물류의 핵심은 유럽 통한 육상운송이나, 우리 기업은 주로 해상운송 이용


최근 3년 정도 중국과 우크라이나 간 교역이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입 대상국은 대부분 EU 국가이다. 따라서, 수출입 물류에서 육상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로 절대적이다.


<우크라이나의 운송수단별 연간 물동량 현황>

구분

단위

2019

2020

2021(예상치)

도로

만 톤

114,705

109,612

117,811

철도

만 톤

31,294

30,957

31,910

항공

만 톤

9.3

9.2

9.4

해상(내륙운송 포함)

만 톤

16,999

16,295

15,400

[자료: FitchSolutions, UNCTAD, Ministry of Infrastructure of Ukraine]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도로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71.3%로 유럽과 연결된 도로가 수출입 물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우크라이나 도로 총연장은 16만9720km인데, 우크라이나 내 고속도로는 현재 총 2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고속도로 노선>


[자료: 우크라이나 인프라부(Ministry of Infrastructure of Ukraine)]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오가는 화물은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를 주로 경유하는데, 이 중 폴란드를 종착지로 환적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 소비재의 경우 철도운송보다 화물 트럭을 이용한 도로운송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다만, 도로 정비상태가 불량해서 트럭이 제 속도를 못 내기 때문에 화물운송 케파보다 실제 물동량이 적은 편이다.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철도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도로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소련 시절 구축된 철도망은 중부, 동유럽 국가들과 연결돼 있어 우크라이나 수출입 물류의 주요 운송수단 중 하나이다.  TSR , 1만9790km, 8만2500  왜 . 곡물과 철강제품 등을 수출 운송하는데 철도를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총 13개 항만을 운영 중인데, 연간 2억6200만 톤의 화물처리가 가능하며, 물동량은 2021년 기준으로 약 1억5000만 톤이다. 우크라이나의 해상운송 루트는 ‘지중해 ↔ 에게해 ↔ 보스포루스해협(터키 이스탄불) ↔ 흑해 및 케르치해협(아조프해)’인데, 터키를 지나지 않고서는 해양 진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케르치해협을 지나지 않고서는 마리우폴이나 베드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항구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주요 항만 및 물동량 현황>

(단위: 백만 톤)

항구

주요 처리품목

2015

2016

2017

2018

2019

유즈니(피브데니)

컨테이너 화물, 오일, 곡물 등

22.7

39.3

47.4

41.9

53.9

미콜라예프

곡물 등

10.8

22.4

20.8

23.5

33.4

초르노모르스크

에너지(가스), 오일, 곡물 등

14.5

15.9

17.6

17.2

26.2

오데사

화물, 승객 운송 등

24.5

25.3

24.6

24.1

25.3

마리우폴

철광, 철강제품 등

14.1

7.6

13

6.5

6.5

올비아

방산물품 등

2.2

6.4

6.8

6.9

6.5

이즈마일

화물, 석유 등

2.9

5.6

3.1

5.7

5.7

베르단스크

오일, 곡물 등

2.3

3.8

3.2

2.4

3.8

케르손

일반 화물 등

3.1

3.7

3.9

3.3

3.7

레니

일반 화물 등

1.1

0.97

1.5

0.9

1

빌호로드-드니스트로브스키

일반 화물 등

0.9

0.5

0.6

0.4

0.5

스카도브스크

일반 화물 등

0.2

0.03

0.06

0.03

0.03

우스트-두나이스크

일반 화물 등

0.03

0.03

0.06

0.05

0.02

[자료: 우크라이나 항만청]


우크라이나는 5개의 국제공항을 운영 중인데, 물동량은 2021년 기준 약 9만4000톤이다. 항공운송을 통한 수출입 물류는 전체의 0.006% 미만으로 극히 미미하다. 통상 항공운송을 통해 운반되는 물품은 냉장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고가의 장비, 사치품 등인데, 우리 수출기업 중에 항공운송을 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국제 금융거래가 중지된 상태에서 수출입 거래도 대부분 멈추고, 당분간 물류도 멈출 듯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지난 2월 24일 국제 금융거래를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국제금융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기업은 수출입 대금 결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 잔고에 외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지급 불능 상태와 마찬가지이다.


국내기업과 거래 중인 바이어 가운데 현지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우리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파트너의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사고 채권 발생을 염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역보험을 든 기업이라면 그나마 근심이 조금 덜하지만, 무역보험을 들지 않은 기업은 사태가 빨리 진정돼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무역보험을 들었다고 해도 걱정은 여전하다. 우크라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무역보험공사에서는 우크라이나 기업에 대한 부보율이 최대 70%이다. 즉, 수출대금 30% 이상은 보험으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채권 발생 시 기업의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기업과 신규 거래를 추진하는 수출기업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주로 수출대금 잔금을 못 받은 기업과 제품이 항만에 묶여 있는 기업, 해상운송 중에 우크라이나로 못 가고 인근국에 제품이 하역된 기업 등의 애로사항이 대부분이다.


우리 수출기업 유의사항과 정부 운영 대책반 운영 안내


현재로서 우크라이나로 제품을 반입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대금 결제도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수출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물운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해상운송은 불가능하므로, 유럽을 통한 도로운송 방법을 찾아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우크라이나와 유럽 간 접경지역이 난민 유입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도로운송이 통제되었다는 소식은 아직 많지 않지만, 화물회사나 트럭기사들 가운데 우크라이나로 운송작업을 하려는 곳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과 원부자재 수입기업은 우크라이나 비즈니스에 대해 크게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분야별로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애로사항이나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기 바란다.




자료: 우크라이나 항만청,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FitchSolutions, UNCTAD, 현지 언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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