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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베트남 중부지역 경제리뷰
  • 경제·무역
  • 베트남
  • 다낭무역관 김진모
  • 2022-02-08
  • 출처 : KOTRA

2021년 중부지역 평균 성장률 4.76%, 4차 코로나 대유행에도 선방

제조업 및 건설업이 성장 견인, 민간 투자 및 소비회복에는 시간 필요


2021년은 베트남 경제의 가장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방역모범국으로 손꼽히던 지난 2020년과는 달리, 델타 바이러스 출현 및 전국단위로 확산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겪으며 일일 확진자가 최대 2만 명에 육박했으며,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을 포함한 23개 성시에 봉쇄조치가 내려져 많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경제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관련해, 차세대 투자진출 유망지역이자 다낭무역관 관할지인 베트남 중부지역*의 2021년 경제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경제 전망과 함께 우리기업의 비즈니스 대응방향을 살펴보겠다.

 * 다낭시, 꽝남성, 트어티엔후에성, 꽝빈성, 꽝찌성, 꽝응아이성, 꼰뚬성

 

2021년 중부지역 경제 개관

 

<베트남 중부지역 최근 5개년 경제성장률(GRDP) 추이>

주1 : 2010년 기준가격으로 환산한 실질 GRDP 성장률

 [자료: 각 성시 인민위원회]

 

베트남 중부지역도 최근 코로나19로 큰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 최근 5개년 베트남 중부지역의 경제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꼰뚬성을 제외하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발한 2020년 이후로 대부분의 성시의 경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대부분의 성시가  6~9%의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이후 최근 2년간은 급격히 성장세가 저하되었다. 특히, 다낭시와 꽝남성은 1997년 이후 23년 만에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코로나19의 피해를 혹독하게 겪었다.

 

다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꼰뚬성을 제외한 중부지역 성시가 전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부지역 경제가 코로나19에 대한 내성을 바탕으로 피해 회복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세가 저조했던 전년대비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4차 대유행, 록다운 등의 고강도 봉쇄조치 등으로 2020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여러 우려와는 달리 긍정적인 지표 개선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 최근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위드코로나’로 전환되고 백신접종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2022년은 경제회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및 분야별 경제 현황

 

<베트남 중부지역 최근 3개년 산업별 경제성장 추이>

다낭

꽝남

트어티엔후에


꽝응아이

꽝찌

꼰뚬

꽝빈


[자료: 성시별 인민위원회]

 

(산업별) 코로나19 피해 및 회복의 상황은 산업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농림어업의 경우 대부분의 성시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서비스 및 제조건설 분야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 대부분 성시에서 큰 낙폭을 기록하며 민감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다낭, 꽝남 등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외국관광객 비중이 높은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으며 역성장까지 기록했다.

 

2021년에는 제조 및 건설업이 회복하며 각 성시의 경제성장률(GRDP)를 견인했다.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 해외 입국 제한 지속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어려워 제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투자) 2021년의 투자 부문에서는 중부지역 성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꽝찌성의 경우 ODA자금 투입과 껌로-라선(Cam Lo-La Son) 도로 개통 등 국가 단위 프로젝트 진행으로 투자지출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반면, 다낭, 꽝응아이 성은 민간 및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면서 각각 8.72%, 16.98% 감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반적으로, 공공투자의 확대를 통해서 민간 및 외국인 투자지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신규 투자자의 경우 입국이 제한돼 부지 실사가 불가하고, 자국내 민간 투자가들도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어, 민간 및 외국인 투자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판매) 2021년도의 소비판매는 더딘 회복세를 기록했다. 중부지역 소비판매는 평균 5.29%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평균 증가율 14.31%와 비교할 때 상당히 부진한 결과이다. 다낭, 꽝응아이 등 일부 성시에서는 각각 -2.14%, -3.6%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지속하기도 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한 실업 및 구매력 상실 등이 소비판매 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중부지역 경제전망

 

베트남 정부는 2022년은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설정했다. 더불어, 향후 2년간 154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 패키지를 승인하며 코로나19의 피해를 신속히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부지역 각 성시 역시 이러한 중앙정부 기조에 발 맞쳐 도전적인 GRDP 성장률 목표치를 설정했으며, 대부분의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경제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일례로, 올해 직할시 승격 25주년을 맞는 다낭시는 올 한해를 ‘안전하고, 유연하며 효과적인 질병 통제 및 사회경제 회복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 회복, 5개년 경제계획 목표 이행에 집중할 것임을 천명했다.

 

북부 대비 저렴한 초기 투자비용(인건비, 임대료 등), 높은 관광경쟁력 등 중부지역의 경제성장 동력은 여전히 건재하고, 2021년 중부지역 평균 성장률은 4.76%로 전년 평균 성장률인 0.4% 대비 대폭 상승하며 2022년 본격적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 중부지역 성시별 2021~2025년 경제계획 주요 목표>

 

2021~2025년 경제계획 주요 목표

다낭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9~10%

2025년까지 1인당 GDP: 5,000~5,5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서비스 63~65%, 산업 및 건설 23~25%, 농업임업 1~2%, 세수입 11~12%

꽝남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7.5-8%

2025년까지 1인당 GDP: 4,800~5,0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산업 및 건설 35.8~36%, 서비스 37.2~37.3% 농업임업 9.3~9.5%, 세수입 17.4~17.5%

트어티엔후에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7.5~8.5%

2025년까지 1인당 GDP: 3,500~4,0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서비스 53~54%, 산업 및 건설 31~32%, 농업임업 7~9%, 세수입 6~7%

꽝응아이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7~8%

2025년까지 1인당 GDP: 4,200~4,4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산업 및 건설, 서비스 69~70%

꽝찌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7.5~8%

2025년까지 1인당 GDP: 3,800~4,0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농업 15%, 비농업 85%

꼰뚬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10%

2025년까지 1인당 GDP: 3,0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농업임업 19~20%, 산업 및 건설 32~33%, 서비스 42~43%

꽝빈

5년간 평균 GRDP 성장률: 8~8.5%

2025년까지 1인당 GDP: 3,500~3,800달러

2025년까지 경제산업 구조: 농업임업 17.5%, 산업 및 건설 33.5%, 서비스 49%

[자료: 성시별 인민위원회]

 

시사점

 

2021년 베트남 중부지역 7개 성시의 평균 성장률은 4.76% 기록하며, 2020년의 극심한 부진(평균 성장률 0.4%)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관광서비스 비중이 높은 다낭, 꽝남, 트어티엔후에성 등은 향후 관광이 재개될 경우 회복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중부지역의 경제성장은 산업 및 건설분야의 성장이 견인했다. 다만, 텔타 및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민간 투자 및 소비 부문의 침체는 지속됐고,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다낭의 경우는 전년도의 기조효과에도 불구하고, 0.18%의 저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2022년을 경제회복의 해로 정하고 향후 2년간 154억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역에도 관련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 소비진작책 등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프로젝트 입찰참가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면 시장개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베트남 중부지역에 대한 투자 및 시장 진출 관련해 다낭무역관(danang@kotra.or.kr)에 문의하면, 무료료 기본적인 정보제공 및 기초상담이 가능하다.

 

 

자료: 성시별 인민위원회, KOTRA 다낭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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