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면 매년 1%씩 콜라겐이 감소하여 주름의 생성이나 피부의 탄력 저하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콜라겐은 우수한 수화능력이 있어 노화 피부에서 미백, 재생, 보습 등의 목적으로 피부관리 제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 되고 있는데 그 중, 먹는 콜라겐이 베트남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내 식용 콜라겐 경쟁 심화 단계에 이르러.. 차별화된 마케팅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먹는 콜라겐 제품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미량 영양소 및 기타 요소를 보충하는 일반 식품’ 으로 베트남에서 건강보조식품에 해당된다.

주: 베트남의 HS CODE 분류체계에서는 콜라균제품은 별도로 분류돼 있지 앉아 근접한 HS 코드를 선정

시장동향

Euromonitor보고서에 따르면, 콜라겐 제품을 포함한 베트남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2020년 기준 7억 977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3년에는 11억 2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달러)

주: ’22,’23년은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베트남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콜라겐 음료 및 캡슐과 같은 다양한 식이 보조제를 찾고 있다. 질병의 부담 속에서 베트남의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의료 비용은 신흥 경제국에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베트남 소비자들이 콜라겐 제품의 구매율을 높이고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펜데믹 기간 동안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는 동시에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많은 기업들이 미용 및 건강 부문 시장에 진입했다. 기업들은 예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초점을 두고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제품 출시, 전략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베트남의 콜라겐 보충제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수입동향

2020년 베트남의 콜라겐식품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HS Code 210690 기준) 수입액은 약 7억5735만 달러로 전년대비 9.55% 감소했다. 2020년 수입된 콜라겐식품 중 미국산은 2억1381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싱가폴산이 2억 91만 달러, 말레이시산 4044만 달러, 뉴질랜드산3458만 달러, 한국산 2870만 달러 순으로 베트남의 콜라겐식품 주요 수입국으로 위치해 있다. 현재 한국산 콜라겐 제품은 2020년 수입국 순위 5위로 전년대비5.97% 감소했다.

<HS코드 210690(기타 조제 식료품)  제품의 주요 수입국>
(단위: $, %)

[자료: IHS market]

경쟁동향

Euromonitor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 점유율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Herbalife Nutrition Ltd, Taisho Pharmaceutical Holdings Co Ltd, Traphaco JSC, Bayer AG, Amway Corp 등이 있다. 상위 5개의 업체가 베트남 전체 시장의 36%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기타(Others)에 해당된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베트남 시장에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한 자릿수의 점유율을 보인다. 한편, 베트남은 콜라겐 제품에 대한 높은 시장수요로 온라인 쇼핑몰 내에서 7,000개 이상의 다양한 식용 콜라겐이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식용 콜라겐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피부관리이고 두번째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다.

<베트남 판매량 상위 식용 콜라겐 제품>

[자료: Shopee, Lazada, Tiki, Chiaki 등 베트남 전자상거래 쇼핑몰, KOTRA 호치민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콜라겐 제품을 포함한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은 주로 약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건강보조식품 약국 유통 비중은 63.7%를 기록했다. 약국 유통 경로 점유율이 2016년 대비 9.5% 떨어진 반면, 직접판매와 온라인 상점의 유통 점유율이 각각 9.1%, 1.3%씩 상승했다.

< 베트남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유통경로별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관세율 및 인증

베트남은 건강기능식품의 수입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베트남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출 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GMP 인증은 베트남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 산하의 식품안전청(VFA, Vietnam Food Administration) 이 담당하고 있다. 콜라겐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지 않고 일반가공식품으로 등록하여 판매가 가능하다. 베트남으로 콜라겐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건강기능식품 등록 절차의 소요 비용 및 시간 대비, 광고 홍보 효과의 가성비를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신고할 수 있다. 기능성 식품(Functional Food)의 경우 담당 기관에 내용을 제출하여 등록을 거쳐야 하나, 일반가공식품류의 경우 자체적인 공표 절차와 서류제출로 진행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콜라겐 제품의 경우 베트남에서는 HS-CODE 2106.90의 2106.90-72 세번을 사용하여 수입되고 있다. 베트남 수입 시 기본 관세율은 15%를 적용받으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FTA 특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 한-베트남/아세안 FTA의 협정세율 0% 적용이 가능하다.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관세율>

그리고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상품 및 수입 상품에 대한 라벨의 내용 및 표기 방식을 규정하는 시행령 43 /2017/ND-CP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라벨의 필수 표기사항은 다음과 같다.

<베트남 건강 보호 식품 라벨 표기사항>

[자료: 43 /2017/ND-CP, 베트남법률도서관]

전문가 인터뷰 및 시사점

베트남 콜라겐 제품 유통업자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수입산 콜라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베트남에서 콜라겐 제품은 액상, 캡슐,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 일본은 비교적 베트남의 식용 콜라겐 시장에 일찍 진출하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액상 타입 콜라겐 제품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에, 한국산 식용 콜라겐 제품의 경우에는 K-Pop, K-Drama 등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베트남의 콜라겐 시장은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위조 상품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에, 베트남은 점차 기술력을 갖춰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주를 이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콜라겐 제품의 주요 소비자는 대도시의 거주하는 중·상위층 여성으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이 요구될 것이다.

자료: 베트남 콜라겐(시장분석)-KATI, Euromonitor, IHS markit, 43 /2017/ND-CP, 베트남법률도서관,  2021베트남 관세율표, Shopee, Lazada, Tiki, Chiaki 등 베트남 전자상거래 쇼핑몰, KOTRA 호치민무역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