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 2050 저탄소 경제전환 정책과 더불어 급성장
  • 트렌드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김지은
  • 2021-12-16
  • 출처 : KOTRA

최근 2년, 신차 시장에서의 전기차 비중 1.8%에서 7.3%까지 증가

테슬라를 필두로 순수 전기차 시장 급성장

205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수입 전면 중단

 

정부의 탄소 배출 규제 움직임과 친환경 전환 정책에 따라 이스라엘의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5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입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전기차 신차 판매 동향


2021년 3분기까지의 이스라엘의 신규 전기차* 등록 수는 18,959대로 전체 신차 등록수의 7.3%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신차 등록 수가 전년대비 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록 수는 154%나 증가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전체 신차 등록 중 순수 전기차의 등록 비중은 2019년 0.2%에서, 2021년 3.1%까지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도 2년새 3% 가까이 성장하여 2021년 4.3%에 달했다.
    주*: 순수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s, 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s, PHEV) 기준

 

<최근 3년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 추이(2019년~2021년 3분기)>
(
단위: 대)

external_image

[자료: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IVIA), 2021년]

 

<최근 3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추이 (2019년~2021년 3분기)>
(
단위: 대)

external_image

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준
[자료: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IVIA), 2021년]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순수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가 58.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MG 14.6%, 아이웨이즈 차이나 3.5%, 메르세데스-벤츠 3%, 현대 2.9% 순이다. 2021년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은 신차 등록을 기록한 순수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 3으로, 4,706대나 등록하며 독보적 1위로 올라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순수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5위, 17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전기차의 모델별 판매 순위는 아이오닉 5, 코나, 니로 EV, 아이오닉 EV 순이다.

 

<순수 전기차 판매 상위 20개 브랜드 (2020년~2021년 9월)>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2019

2020

2021년(9월)

점유율**

1

테슬라

-

10

4,707

58.2

2

MG

14

688

1,182

14.6

3

아이웨이즈 차이나

52

2

279

3.5

4

메르세데스-벤츠

-

15

241

3.0

5

현대

-

30

235

2.9

6

아우디

345

335

210

          2.6

7

푸조

24

39

157

1.9

8

GAC 아이온

102

154

157

1.9

9

BMW

4

19

135

1.7

10

니싼

-

74

114

1.4

11

르노

2

110

110

1.4

12

맥서스

68

-

74

0.9

13

렉서스

-

4

67

0.8

14

스마트

-

10

47

0.6

15

오펠

-

4

44

0.5

16

피아트

-

-

39

0.5

17

기아

-

-

38

0.5

18

포르쉐

-

13

37

0.5

19

스코다

-

-

26

0.3

20

볼보

-

-

19

0.2

순수 전기차 전체 판매량

613

1,570

7,968

100

주*: 2021년(9월) 기준 순위
주**: 2021년(9월) 기준 점유율
[자료: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IVIA)]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점유율 40.4%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4.7%, BMW 12.8%, MG 9.1%, 볼보 8.6% 순이다. 기아자동차는 소형 SUV 모델 니로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2년 연속 하이브리드차 부문의 1위 자리를 굳혔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2020년~2021년 9월)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2019

2020

2021년(9월)

점유율***

1

기아

143

1,167

4,440

40.4

2

메르세데스-벤츠

552

1,059

1,614

14.7

3

BMW

1,090

1,051

1,411

12.8

4

MG

-

-

1,001

9.1

5

볼보

702

871

949

8.6

6

도요타

2

103

480

4.4

7

미쓰비시

546

509

256

2.3

8

랜드로버

527

576

239

2.2

9

스코다

1

13

183

1.7

10

푸조

-

17

122

1.1

하이브리드차 전체 판매량

4,008

5,555

10,991

100

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기준
주**: 2021년(9월) 기준 순위

주***: 2021년(9월) 기준 점유율
자료: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IVIA), 2021년

 

2050 탄소중립 경제 전환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 가속화


이스라엘 정부는 2021년 7월, 이스라엘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2015년 이스라엘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온실가스 배출량의 81%가 연료 연소에서 기인하며, 그중 교통 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비중은 23%나 된다. 전력(48%)에 이어 2위 온실가스 발생 주범으로 지목받은 것이다. 정부는 2050년까지 교통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배출량 기준 96%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무공해 차량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기나 천연가스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무공해 버스 구매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무공해 버스 비중을 2018년 1%에서 2036년 50%, 2050년 100%까지 확대한다. 또한, 수입되는 모든 신차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2030년 95%, 2050년에는 100%까지 감축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국회(크네셋, Knesset)는 2023년에 수입차량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규정을 확립할 예정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에 대한 비용을 높이는 규제도 도입한다. 2023년부터 탄소요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가솔린과 디젤에 부과하는 세금이 이미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동차 운행에 대한 탄소요금을 면제하거나 미미한 수준에서 부과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탄소요금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란 소식은 이미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교통부문의 탄소배출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탄소요금 부과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환경친화적 소비 지향 인구의 성장과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는 가운데 정부의 저탄소 경제 전환 정책은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내연기관 자동차 수입은 단계적으로 감축돼 2050년부터 전면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의 거대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이스라엘 수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수출 품목이다. 한국 자동차는 2021년 이스라엘 신차 시장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이 시장 점유율 확대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이스라엘 FTA가 발효돼 자동차 수입관세가 철폐되면, 한국 전기차는 미국과 유럽 전기차와 동등한 관세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며, 이스라엘과 관세협정을 맺고 있지 않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이스라엘 내 전기차 충전소와 같은 필수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변화하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수입자동차 규제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다.


 

자료: 이스라엘 정부(에너지부, 교통부, 경제산업부, 총리실),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IVIA),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 2050 저탄소 경제전환 정책과 더불어 급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