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0개 이상 기업 참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대리상 위주로 전시관 구성 -

- 한국 기업 대리상은 인기 한국 식품 위주로 전시 -

중국 허난성(河南省) 정저우시(郑州市)에서 지난 10월 15~17일까지 열린 <중국 정저우 상품교역회(이히 교역회라 칭함)>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역회는 정저우국제전시센터 1층 1층 및 2층에서 959개 이상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참가한 바이어 및 소비자는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장 주문액이 20.95억 위안에 달했다.

이번 교역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기업들이 직접 참가할 수 없는 관계로 중국에 있는 지역 대리상들이 해외 기업을 대신하여 참가했다. 또한 현장에서 티앤마오유핀(天猫优品), 더우인(抖音, 틱톡)등 즈보(생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상품 위주로 현장 판촉행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전시회 기본자료

자료: 교역회 자료

2021년 중국 정저우 상품교역회 현장사진

자료: KOTRA 정저우 무역관 촬영

한국관의 경우, 한국 식품 업체의 중국 중부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식품 전용 전시관을 구성했으며, 총 20여 개 한국 기업의 대리상이 동 교역회에 참가했다.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 중 상당수가 한국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Q2: 한국 식품 기업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2: 최근 몇 년간 중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식품 선택시 ‘무첨가’,‘신선함’ 등을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한국 식음료 상품은 품질이 좋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있지만 그만큼 높은 가격에 제품이 팔리기 위해서는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한국 관련 업체들이 중국 식품시장 진출 시, 제품 내외부 패키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써주길 바라며, 한국 식품만의 아이덴티티를 겸비하여 향후 중국 수입 건강식품 시장을 주도해주길 바란다.

시사점

허난성 지역은 인구 1억의 중국 중부 최대 소비시장이자 연간 수출입총액 6,500억 위안을 넘은 도시로 충분한 발전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교역회에 참가한 해외 기업의 대리상 상당수가 화장품과 식품기업이다. 화장품의 경우에 일부 제품에도 큰 관심도를 보였지만, 소비자 상당수가 제품의 기능보다는 가격과 브랜드 이미지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아 가격경쟁력과 홍보가 제품의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식품의 경우에는 소바자들이 브랜드보다 제품의 맛과 품질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국 관련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 시, 품목별로 타겟 시장과 타겟 소비층을 정하여 제품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교역회 자료 및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