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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도 물류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오윤식
  • 2022-01-20
  • 출처 : KOTRA

코로나19로 변화된 인도 물류산업

디지털 산업과 접목하여 통관 절차 간소화, 비용감면 등 효과 기대

물류산업규모

 

인도의 물류비용은 2020년 기준 연간 2,150억 달러에 이르며, 시장조사업체 Research and markets2019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물류비용은 인도 총 GDP14%를 차지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물류비용이 각 국가 GDP8~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 인도 물류산업은 그 규모가 타 국가 대비 매우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Logistics Sector Skill Council와 현지 언론 The 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물류산업 종사자는 2016년 기준, 2,124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물류산업의 외국인투자 규정완화, 정부의 인프라 개발 목표 등으로 물류산업에 대한 집중이 높아지면서 물류 종사자는 2022년까지 3,000만 명에 이를 것이며, 물류는 인도 산업군 중 가장 많은 고용이 발생하는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물류산업은 일반적으로 인프라가 일정 이상 구축된 곳에서 활성 가능한 산업이기에, 신규 일자리의 대부분은 인도 주요도시(델리 NCR,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물류정책(National Logistics Policy)

 

인도 상공회의소연합(ASSOCHAM)과 인도 투자은행 Resurgent India의 합동 연구(2016)에 서 GDP 내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5% 감소할 경우, 관련 산업은 500억 달러의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인도 산업연합(CII)은 다양한 공급망 구축 및 각 산업별 성장을 위해 물류비용 최소화, 공급망 변화, 첨단기술 채택, 기술개발 등 5가지 대안책을 제시했으며, 물류산업이 GDP 중 차지하는 비율을 7~8% 수준으로 낮출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이로써 높은 물류비용을 낮추고 각 산업에 절약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물류정책은 2019년 처음 소개되었다. 소개 당시 인도 정부는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국가 단일창구 시행·24시간 통관시스템 운영 등의 계획을 발표했고, 2021/22 연방 예산안 발표에서는 정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음을 언급했다. 정부는 시스템 개선 외 물류 단지 및 복합 운송시설 설립 등 다양한 물류 인프라 개발 또한 계획 중이며, 동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향후 5년 이내에 물류비용을 GDP 대비 8% 수준까지 인하하여 인도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요 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정부 싱크탱크 NITI에 따르면 인도 내 물류 운송수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단은 도로이며, 전체 운송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그 뒤로는 철도(35%), 항만(6%), 항공(1%)순으로, 열악한 철도시설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항만에 따라 대부분의 물류는 도로를 통해 운송된다.

 

인도 정부는 도로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도로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인도 운송 인프라는 국가 인프라 구축 계획(National Infrastructure Pipeline, NIP)의 주요 수혜 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 회계연도별 고속도로 건설 규모>

(단위: Km)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b18562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4pixel, 세로 578pixel

[자료: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인도의 고속도로 건설은 2015년 4월~2020년 3월 기간 연평균 21.44%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속 대부분의 건설 산업이 중단되었으며, 그로 인해 비용증가·기간연장 등의 여러 변수가 예상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나마 고속도로 건설등의 인프라 프로젝트는 진행 중에 있다. 델리-뭄바이를 잇는 1조 루피(한화 약 15조7,000억 원) 규모의 거대 프로젝트도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인도 정부는 인도 전역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5.35조 루피(한화 약 84조5,000억 원)규모, 총길이 34,800km의 국도를 건설 할 계획이다.

* 신용평가기관 ICRA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도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비용이 54% 증가하고 기간은 4년 더 연장 될 것으로 전망

 

<정부 주요 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발표연도

발표연도

세부 내용

Sagarmala

and

Inland waterways

2015

- 7,500km 해안선 규모의 항구를 개발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 해상 노선을 활용하여 화물 운송 시 도로 운송에 비해 약 4배 이상의 화물량을 운반할 수 있으며, 비용은 50% 이상 저렴

- 프로젝트 시행 이후 약 1만 건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향후 10년 간 약 1,000만 건의 추가 고용 창출 예상

복합운송

물류단지 설립

(Multi-modal

logistics parks)

2017

- 310억 달러를 투자하여 인도 전역에 35*의 복합운송 물류단지 설립

* 2019년 해외시장뉴스 자료에서 ‘Vijayawada’ 추가

- 물류단지 설립으로 화물량 집계절차 용이, 저장 비용 감축 및 운영 효율성 증대

Bharatmala

Pariyojana

2017

- 1,070억 달러를 투자하여 약 80,000km가 넘는 국도 및 고속도로, 다리, 그린필드형 고속도로 설립

2019/20 인도 연방정부 예산안

(Union Budget 2019/20)

2019

- 향후 5년 간 약 14,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약 125,000km의 낙후 도로 개발 등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 구축

- 2030년까지 철도 인프라 구축에 약 7,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민관협력사업을 활용한 빠른 사업 시행 및 철도 연결성 강화

- 대규모 철도역 현대화 사업도 병행

2020/21 인도 연방정부 예산안

(Union Budget 2020/21)

2020

- 도로, 항만, 항공, 철도 관련 인프라 설립을 위해 16,403억 루피(28조4,000억 원) 예산 배정

- 4개 역 재개발 사업과 150개의 열차운행사업이 민관협력투자(PPP)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2024년까지 100개 이상의 공항을 추가로 건설하고 1,200대의 비행기를 운행할 예정

- 도로 및 항만 분야에서 총 길이 2,500Km의 고속도로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9,000km의 경제회랑, 2,000km의 해안 및 육지항로 개발을 통해 수로 인근 지역의 경제 개발 및 부흥 계획 제시

2021/22 인도 연방정부 예산안

(Union Budget 2021/22)

2021

- 2030년까지 미래철도시스템(future-ready railway system)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며, 세부 단계 중 하나로 20226월까지 동·서부 화물회랑(Eastern·Western Dedicated Freight Corridor)을 지정

- 물류 시스템 개발 및 개선을 통해 물류 운송비용을 낮출 예정

[자료: 인도 상공부, 재무부, India Service]

 

주요이슈

 

1)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폭적인 정부 지원

 

인도 정부는 201710월 대규모 교통망 구축사업인 Bharatmala Pariyojana 프로젝트를 승인하였으며, 2022년까지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해 북부지역을 관통하는 효율적인 물류 유통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1/22 회계연도(FY22) 예산안에서 Bharatmala Pariyojana의 세부 사항이 발표되었으며, 그 외 20223월까지 8,500km 규모에 대한 입찰이 진행되고 추가로 11,000km의 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Bharatmala Pariyojana 1단계 프로젝트 구성 및 예산안>

연번

목표

규모(Km)

예산(억 달러)

1

Economic Corridors

9,000

161.6

2

Inter-Corridors & feeder roads

6,000

107.7

3

National Corridor Efficiency improvement

5,000

134.7

4

Border & International connectivity roads

2,000

33.7

5

Coastal & port connectivity roads

2,000

26.9

6

Expressways

800

53.9

7

National Highways Development Project(NHDP)

10,000

202.0

총계

34,800

720.4

[자료: 인도 도로교통부]

 

그 외 예산안에서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도로교통 개선을 위한 예산배정이 주를 이룬다. FY22 기준, 인프라 예산의 60%11,810억 루피(한화 약 18조5,000억 원)가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배정되었다.

 

<회계연도 연방예산안 별 도로인프라 배정 예산>

구분

2018/19회계연도

2019/20회계연도

2020/21회계연도

2021/22회계연도

금액

루피

()

원화

()

루피

()

원화

()

루피

()

원화

()

루피

()

원화

()

14,534

22.8

15,821

24.8

16,964

26.6

19,700

30.8

[자료: 인도 재무부]

 

2) 코로나19 상황속 물류 유통 제한 및 비용 증가

 

20203월 시행된 인도 전역 봉쇄령(Lockdown)은 필수품목(식품, 의약품) 관련종사자 외 모든 노동자들의 이동 및 야외활동을 금지했다. 인도 수입 통관단계에서 통관 관리직원 및 트럭운전사 등 여러 인력이 부재하게 되자 인도 주요 항구인 첸나이, 카마자랄, 캐투팔리 항구에는 5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들이 3개월 이상 방치되었다.

통관 및 이동이 제한되자 인도 물류업체 TRUCKERS INDIA LOGISTICS는 최대 80%의 요금을 인상했으며, 또 다른 물류업체 Blue Dart는 물류비의 긴급상황요금(Emergency situation surcharge)’이라는 항목으로 물류비의 25%를 인상했다. 제한조치는 항만뿐만 아니라 항공에도 영향을 미쳐 항공업체 Air IndiaKm당 운임료를 90% 가량 인상하는 등 여러 물류 업체들의 운임료 인상이 이어졌다.

 

시사점

 

코로나19 상황으로 물류 산업의 생태계는 변화하였다. 대면 활동의 제한으로 E-Bill, 비대면통관 시스템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디지털을 활용한 국가 단일화 창구(National Window System, NWS) 시행을 통해 여러 절차를 간소화하려고 한다. 이렇듯 인도 내에서 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물류 플랫폼 관련 기업들도 인도 내 신설되고 있다. 관련 플랫폼들은 물류 추적, 배송비 조회, 포워딩, 통관 등 다양한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통기업들이 막대한 물류비용과 통관에 낭비되는 시간을 절감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인도 내 물류 산업에서도 사물인터넷(IoT),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디지털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운영방식을 개선, 신규 거래선 발굴 및 네트워크 확장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인도 물류업체중 하나인 Rivigo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운행 중인 트럭의 연료량, 차량온도, 타이어압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장거리 물류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해당기업은 GPS를 통한 지리 정보 시스템(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s)을 사용하여 국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제공하고, 이에 따라 인도 도로에서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교통체증을 극복하고 있다. 아직 기타 기술에 대한 활용은 높지 않으나, 향후에는 로봇·드론과 같은 자동화 기술이 물류 분야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주목된다.

 

인도 정부의 물류산업 육성책에 따른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 인프라 개발로 건설기계 및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이용한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기회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 단계에서 우리 기업은 인도 현지 기업과 협업해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유동적인 현지 상황에 따른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자료 : 인도 상공부, 인도 재무부, 인도 도로교통부, IBEF, Research and markets, 인도 싱크탱크, Logistics skill council, 현지언론(Financialexpress) 및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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