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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습기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1-08-02
  • 출처 : KOTRA

- '실내 가습이 코로나 감염 방지에 유효'하다는 日 정부 발표 이후 수요 급증 -

 

 


상품 기본정보


  ㅇ 상품명: 가습기(HS CODE 850980)

  관세

HS CODE

기본

WTO협정

8509.80

무관세

무관세

자료: 일본세관 실행관세율표(2021.4.1)


   수입규제 : HS 850980 품목에 대한 별도의 수입 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관련법령·인증

    - 전기용품안전법(PSE 마크 제도): 전기제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화재 및 감전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일본 국내에서 100V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민생용 전기제품 대부분이 그 대상이다.

이 법이 적용되는 품목을 수입하는 사업자는 사업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기용품 수입신고서를 통해 소정 사항을 일본 경제산업부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신고한 사업자가 수입하는 전기용품은 경제산업부가 규정한 규격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가습기는 특정전기용품 이외의 전기용품(341품목)에 해당한다.

    - 부당경품류 및 부당표시 방지법(경품표시법):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부당한 고객 유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오인을 초래하는 표시 금지 및 과대 경품류 제공 금지). <가정 전기제품업 경품류 제공 관련 공정경쟁규약>, <가정 건기제품 제조업 표시 관련 공정경쟁규약>, <가정 전기제품 소매업 표시 관련 공정경쟁규약>이 존재한다.


2003년 발매되어 누적 생산대수 300만 대를 돌파한 다이니치 공업의 가습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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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다이니치 공업

 

일본 가습기 시장동향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 원인 중 하나인 건조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구로서 가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난방기기 메이커이자 가습기 부문에서 7년 연속 국내 판매 셰어 1위를 달리는 다이니치 공업은 2020년 2월부터 가습기 출하가 늘어나 동년 3월/4월 출하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1년 2월 출하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6배 수준으로 급등(동월 출하금액으로는 역대 최고)했는데, 물량 부족으로 전년대비 1만 엔 이상 가격이 오른 제품도 있다.


일본 가습기 시장 규모의 척도로서 국내 출하실적(2020)을 살펴보면, 출하대수는 121만 대로 전년대비 60.3% 증가했고 출하금액은 100억 8,100만 엔으로 전년대비 34.1% 증가했다(일본 전기공업회 조사자료). 각종 다양한 민간용 가전기기 중에서도 출하금액이 이 정도 수준으로 대폭 상승한 것은 실내 공기환경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기(100.7% 증가)와 가정 요리 증가의 수혜를 입은 핫플레이트 인덕션(56.1% 증가) 정도뿐이다. 가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가 얼마나 컸는지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처럼 가습기 수요가 폭증한 배경에는 코로나 사태가 존재한다. 특히 정부와 학계에서 유효성을 공인해 준 것이 수요환기에 강한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후생노동성은 '공기가 건조하면 기도 점막의 방어기능이 저하하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에서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절한 습도(50~60%)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했고, 이화학연구소가 보유한 세계최고의 슈퍼컴퓨터 <후가쿠>의 분석에 따르면 습도가 30%에서 60%로 상승하면 비말 확산이 절반이 된다는 결과 발표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어서 가습기 트렌드를 살펴보면, 가습기는 가습방식에 따라 4종류(스팀, 기화, 초음파, 하이브리드)로 분류할 수 있다. 스팀 방식은 물을 가열해 발생하는 수증기를 이용해 가습하는 방식으로 고온 가열로 위생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초음파 방식은 물에 초음파 진동을 주어 발생하는 물방울 안개를 이용해 가습한다. 가열처리 없이 상온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 등의 우려가 없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화 방식은 습기를 머금은 필터에 바람을 쐬어 기화시킨 입자로 가습한다. 가열하지 않는 만큼 소비전력이 낮아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은 스팀, 기화 두 방식을 결합한 것으로 마른 상태에서 단숨에 온도를 올릴 수 있어 광범위 가습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가습방식 별로 그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았는데, 어느 방식이나 일장일단이 있다. 또한 이용하는 실내 용적이나 설치 장소(탁상, 침실, 거실, 사무실 등)도 상품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아래에 일본시장에서 판매순위 상위권의 제품들을 정리해 보았는데, '이 제품만 있으면 끝' 같은 절대 1강은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이 치열히 경쟁하는 양상이다. 채택한 가습 방식의 장단점(및 제품별 보완책), IoT 등의 부가가치, 타깃 소비자층 등 그 특징을 명확히 한 가운데 판매 전략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일본시장의 가습기 주요 제품

코끼리표(조지루시) EE-DB50 (1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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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4L 대용량 탱크 제품으로 8시간 연속 사용 가능(<강>운전 기준 시). 탱크는 입구가 넓고 불소 가공되어 있어 내부 청소 및 점검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음.

샤프 HV-L55 (2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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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플라즈마 클러스터 탑재. Ag+ 이온 카트리지 장착을 통해 세균 억제. 필터와 탱크 일체형으로 손질/점검이 용이함. 상면 급수가 가능해 물을 채우기도 쉬움.

파나소닉 FE-KXT05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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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 물에 포함된 미립자 이온 <나노이>를 증기에 포함시킴으로써 피부 보습에 유효. 또한 나노이를 활용한 필터 청결 모드도 탑재. DC모터로 절전/고출력을 동시에 실현.

시로카 SD-C113 (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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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5L 대용량으로, 가습량 175ml/H로 가동하면 <하루 한번 급수로 실내 습도를 24시간 유지 가능>하다고 함. 스타일리시한 디자한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발뮤다 Rain (4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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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발뮤다 제품. 조작 버튼이 따로 없이, 본체 상면 컨트롤링을 통해 조작. 별도로 탱크를 두지 않는 구조로, 간단한 상면 급수를 통해 이용 가능함. Wi-Fi 대응, 타이머 가능 등.

가격은Amazon.co.jp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판매가(세금 포함) 참조

자료: Amazon.co.jp, yodobashi.com 등 일본 주요 판매처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동향


가습기가 포함되는 기타 가정용 모터 전기제품(HS8509.80)품목의 수입은 2020년 6억 4,022만 달러로 전년대비 +19.8%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 양상을 살펴보면, 1위는 중국 4억 8,991만 달러(전년대비 +27.7%. 셰어 76.5%)로 거의 독점상태다. 2위는 말레이시아 6,728만 달러(전년대비 △15.0%, 셰어 10.5%), 3위는 한국 2,800만 달러(전년대비 6.0%, 셰어 4.4%)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는 것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중국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코로나 사태로 실내 가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세계 베이스 수입 총액이 증가 추세임을 감안하면 한국 제품의 수출확대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HS8509.80 품목 수입 동향 (국가별)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금액(1,000 USD)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20/2019

-

세계

557,315

534,395

640,221

100.0

100.0

100.0

19.8

1

중국

390,378

383,760

489,910

70.0

71.8

76.5

27.7

2

말레이시아

70,203

79,166

67,289

12.6

14.8

10.5

-15.0

3

대한민국

31,809

29,802

28,003

5.7

5.6

4.4

-6.0

4

독일

15,413

13,836

18,397

2.8

2.6

2.9

33.0

5

태국

9,791

7,171

17,133

1.8

1.3

2.7

138.9

6

대만

21,944

12,301

9,665

3.9

2.3

1.5

-21.4

7

베트남

2,036

1,492

3,796

0.4

0.3

0.6

154.3

8

루마니아

912

1,729

1,602

0.2

0.3

0.3

-7.3

9

스위스

1,496

1,849

1,493

0.3

0.3

0.2

-19.2

10

미국

944

940

1,124

0.2

0.2

0.2

19.5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07.15 조회)

  

경쟁 동향


일본 가습기 시장의 제조사별 점유율은 앞서 인용한 바 있는 다이니치 공업이 제조사별 판매수량 및 판매금액에서 7년 연속 1위라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나, 그 이외의 동향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주요 메이커로는 파나소닉, 샤프 등의 대형 가전업체 이외에도 발뮤다, 시로카 등의 신흥 가전 메이커, 아이리스 오야마 같은 종합생활용품 기업도 참여 중이다. 한편 가습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제품도 다양하게 존재하여, 가습기 제품군 내에서만 경쟁하는 구도를 이미 넘어섰다고도 볼 수 있다.

 

유통 구조


가전제품 유통 체널은 가전양판점, 제조사계열 지역 가전매장, 백화점, 마트, 홈센터, 인터넷 쇼핑, TV 홈쇼핑 등 매우 다양화되어 있다. 디자인성을 앞세운 제품의 경우에는 가구/홈인테리어 관련 채널에서도 유통이 이루어진다. 참고로 계절상품인 가습기의 출하 피크는 통상 11~12월이다.


가습기의 수요 특성 상 판매처가 다양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 열리는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인테리어 관련 전시회* 등에 참가하여 해당 분야 제품의 수입을 하고 있는 전문 상사, 바이어 등과의 접촉이 무엇보다 판로 개척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라이프 스타일Week(Summer) : https://www.lifestyle-expo.jp/ja-jp.html

    IFFT/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리빙 :  https://interior-lifestyle.jp.messefrankfurt.com/japan/ja.html

 

시사점


계절가전인 가습기는 코로나 감염 확대를 배경으로 하여 작년 겨울부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기존에도 피부미용(보습) 관점에서의 가습기 수요는 존재했으나, 코로나 감염 억제 차원에서 실내 가습의 유효성을 공적 기관에서 과학적으로 공인한 것이 수요 폭증으로 이어졌다.

또한 가습기를 도입한 점포에 대해 보조금을 제공하는 지자체도 등장했고 치바 시 같은 경우에는 모든 시립학교 교실에 가습기 배치에 들어가는 등, 회사, 학교, 점포 등 다중이용공간에서의 신규 수요가 기존의 가습기 수요와는 차별되는 점으로, 향후 추가적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추세는 좋지 못한 편이지만, 가습기 수요 확대 추세만큼은 분명한 만큼 해외 브랜드의 일본시장 진입 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가습기 품목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청소 및 유지관리' 항목이다.

근년 들어 가습기의 위생적 원인에 기인한 레지오넬라 균에서 유발된 폐렴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주요언론은 2021년초 가습기 사용에 따른 폐렴 위험에 대해 일제히 보도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일본 호흡기내과 전문 F씨는 '가습기 탱크의 물청소를 매일하고 식기용 세제로 주 1회는 씻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가습기의 청소에 대한 중요성이 일본 내에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일본내에서 확대되고 있는 가습기 청소/관리의 불편함을 개선한다면 한국 기업에게 큰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가습기는 가습 방식, 용도, 사용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세부 제품군이 존재한다. 타깃 소비자층을 명확히 상정하고 해당 집단에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투입하는 것만이, 수많은 경쟁 상품들 사이에서 매몰되지 않을 수 있는 길이다.

 

 

자료: 다이니치 공업, NIKKEI 신문, Global Trade Atlas, Amazon.co.jp, yodobashi.com, JETRO 등 자료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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