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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지난(济南) 수입상품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1-07-09
  • 출처 : KOTRA

- 산동성의 대표적인 한국상품 전시/판매 창구 중 하나인 지난 수입상품 전시회-

- 중국 2-3선 도시에서 많이 열리는 전시/판매 형태 전시회 활용해 테스트 마케팅 가능-

 

 

 

중국 산둥성(山东省) 지난(济南)에서 6.11.(금)~13.(일)까지 열린 <2021 지난 수입상품 전시회(‘전시회’로 약칭)>에 다녀왔다. 전시회는 산둥성 수도인 지난에서 매년 열리는 현지 대표 수입상품 전시회 중 하나로 20,000 면적의 전시장에 600개 소비재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상담과 판매를 진행했다. 2018년 무역관과 함께 150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기도 했던 현지 대표 소비재 전시회 중 하나지만,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한국관을 운영하지 못했고 소수의 한국상품 취급 바이어만 현장을 지켰다.

 

전시회 개요

2021년 지난 수입상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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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기본정보

전시회명

2021 지난 수입상품 전시회

2021外贸优品展销会

기간

2021.06.11(금)~06.13(일)

장소

지난국제회전중심(济南国际会展中心)

주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산동성지회

中国国际贸易促进委员会山东省委员会

개최규모

15, 000, 참가기업 700개사

전시분야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자료 : 무역관 자체 정리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산둥성 지회 : 주관사에게 듣는 올해 전시회 개요

Q1 :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형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성과를 간략하게 알려달라.

A1: 전체적으로 작년 대비 참가기업 숫자, 현장 판매액, 바이어 상담액 등의 규모가 15~20% 가량 상승했다. 총 700여개 셀러가 전시회에 참가한 가운데 징동(京东), 뤼띠(绿地)글로벌무역항 등 326개사가 부스참가를 진행했고(작년 263개사), 메이투안(美团), 허베이옌바이(河北盐百) 등 바이어 400여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다(작년 349개사). 행사기간 총 31,297명의 현지 방문객을 통해 818.7만 위안의 매출이 발생했고, 바이어 상담액은 9,566만 위안에 달했다.

 

Q2 : 한국 소비재 기업 입장에서 본 전시회를 참가해야 하는 이유는?

A2 :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장 인접한 지역으로써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많다. 본 전시회는 산동성 수도 지난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수입상품 박람회 중 하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바이어만 1,900개사 이상 참가했고 상담액은 46.3억 위안에 달했다. 정식 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은 현장에서 판매도 진행할 수 있는데 2019년 현장 판매액은 11억 위안에 달했다.

 

Q3 : 내년에는 아마도 이동제한조치가 풀릴수도 있겠다. 이동제한 조치가 풀릴것을 대비해 새롭게 생각하는 전시회 컨셉이 있는지?

A3 : 코로나19에 대한 위협이 제거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동안 억눌려있던 오프라인 상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본다. 이에 대비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셀러를 적극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오프라인 만남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화상상담을 통해 미리 숙지하도록 해 오프라인 상담의 효율을 제고하려고 한다.

 

신따둥(新大东) : 한국 상품 전문 바이어 관점에서 본 전시회(1)

Q1 : 신따둥은 어떤 회사인가? 코로나19로 한국상품 수입에 영향을 받았는가?

A1 : 신따둥은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 소재 한국상품 전문 수입회사이다. 주로 식품, 주류, 화장품 등을 수입하며 작년 기준 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채널에서 틱톡(Tiktok) 등 온라인 채널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Q2 : 전시회에 부스를 개설한 목적은 무엇인가?

A2 : 본 전시회는 산둥성의 대표적인 한국상품 전시판매(展销会) 행사이기 때문에 참가했다. 전시와 판매 목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도 병행했다.

 

Q3 : 판매 결과는 어떠한가?

A3 : 현장판매액 8,000위안, B2B 상담액 100,000위안 정도 성과가 났다. 현장판매액은 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발생했고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종합 전시회보다는 미용박람회, 식품전 등 품목이 확실한 전시회에 판매성과가 더 좋은 편이다.

 

Q4 :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화상 상담회, 온라인 입점설명회 등)이 생겼는데, 기존의 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나?

A4 : 사실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은 오프라인을 대체하지 못한다. 특히, 우리가 취급하는 식품과 화장품의 경우에는 한국 상품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중국에 수입하려면 규정에 맞게 성분도 조정해야 하고 준비해야 할 작업이 많다. 이런 부분을 단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식품과 화장품의 경우에는 온라인 비대면 상담회의 한계가 분명하다. 


많은 현장 참관객들이 제품을 흥정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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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무역관 자체 촬영


옌타이시야(烟台喜伢)국제무역 : 한국 상품 전문 바이어 관점에서 본 전시회(2)

Q1 : 옌타이시야는 어떤 회사인가? 코로나19로 한국상품 수입에 영향을 받았는가?

A1 : 옌타이시야는 한국 HeyTooth 브랜드의 구강청결제품 등을 수입 및 판매하는 중국 총대리상이다. 코로나19가 처음 창궐했을 때는 통관, 물류가 원활치 않아 어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주요 판매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었고, 현재 주로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Q2 : 전시회에 부스를 개설한 목적은 무엇인가?

A2 : 본 전시회는 B2C 판매 목적이 큰 전시회다. 현지의 많은 참관객들이 수입상품을 구매하러 온다. 오프라인에서 우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참가했다.

 

Q3 : 판매 결과는 어떠한가?

A3 : 전시회 기간 동안 현장 판매로 2,000위안 정도 팔았다. 제품군이 많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판단한다. 따로 할인을 진행하진 않았고 구강청결액 등의 증정품을 함께 제공했다.

 

Q4 :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화상 상담회, 온라인 입점설명회 등)이 생겼는데, 기존의 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나?

A4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온라인은 편리하지만 제품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 온라인 상담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한 후에 오프라인 상담회에서 만난다면 훨씬 효율적인 상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무역관이 운영한 FTA 상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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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무역관 직접 촬영


긴 안목을 갖고 가능한 판촉활동은 적극 활용해야

중국어로는 쟌샤오후이(展销会)라고 한다. 전시()와 판매(销) 함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중국에는 이런 전시회가 많다. 특히, 2-3선 도시에서 열리는 수입상품 전시회는 전시회장 주변 거주민들이 수입상품을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치약, 칫솔,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이나 부담 없이 먹어볼 수 있는 간식 등의 상품은 중국 2-3선 도시 전시회를 통해 중국 진출 초기 판촉활동을 시작해볼 수 있다. 단순히 전시회에서 물건을 판다는 목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일종의 현지 쇼핑 축제에 참가해 프로모션을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 제품 시연회를 하고 그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중계해 제품을 알릴 수도 있고, 인/허가 및 상표권 등이 갖춰진 제품은 판매를 진행할 수 도 있다.

한국 스낵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오리온은 현지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한국 1등 제품이었던 자사 스낵 브랜드의 원료를 현지화 하고 식감과 두께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바꿨다고 한다. 브랜드의 중문명도 단순 음차한 표현을 넘어 중국인의 생활과 문화속 주요단어를 사용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20년에 걸친 이러한 노력이 1조 매출의 비결이라고 한다. 단순히 치고 빠지는 전략이 아닌 긴 안목으로 중국 시장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 두드려야 열린다.


자료 : KOTRA 칭다오 무역관, 전시회 주관사, 참가자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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