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초등학교에 10만 개의 스마트 온도계 무료로 배포 -

- 유아를 위한 온도계부터 가임기 여성을 위한 스마트 온도계 -

뉴욕시 초등학교에 10만 개의 스마트 온도계가 배포될 예정이다.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는 뉴욕의 점차 나아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뉴욕에 있는 모든 학교가 9월에 전면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학부모나 학생으로서는 학교에 가는 것이 안전한지 여전히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료 스마트 온도계를 통해 체온을 재고 그 결과가 지역 보건 공무원에게 전달된다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초등학교에 배포되는 스마트 온도계

킨사(Kinsa)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뉴욕시 초등학교에 최대 10만 개의 스마트 온도계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킨사는 온도계를 무료 앱과 이메일로 연결해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킨사는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과 지역 사회에서 감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도록 돕고 있는 회사다. 무료 스마트 온도계를 받는 방법은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브로슈어로 배포할 예정이다. 참여하고 싶은 부모와 학생은 킨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온도계를 주문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진행된다. 이용하다가도 언제든 중지할 수 있다.

스마트 온도계로 측정한 체온은 지역 보건 공무원에게 제공된다. 측정된 온도 값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되며 경험한 다른 증상도 기록하도록 요청한다. 보고된 내용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은 학생이 이상 증상이 있을 시 집에 머무르는 것을 권장하거나 의사 방문을 제안한다. 또한 인근 코로나19 테스트 장소도 안내한다. 또한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학교 관리자와 학생, 학생의 가족들은 자신의 학교에서 학년별 추세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킨사는 무료 스마트 온도계 배포를 진행하며 “코로나19, 독감 및 기타 전염병의 발생에 있어서 도시 전체의 조기 경보 및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킨사 스마트 온도계

자료: kinsahealth.com

미국 스마트 온도계 트렌드

최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접촉 감염 우려로 비접촉 온도계가 선호되고 있다. 하나의 스마트 온도계로 애플리케이션의 여러 명의 체온 데이터가 저장되어 온 가족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 추세다. 스마트 온도계는 질병의 예방과 이상 증후 포착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가임기 여성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미국에서 주목할만한 스마트 온도계를 소개한다.

미국 스마트 온도계 브랜드

(단위: US$)

자료: chicagotribune.com, health.com

Withings Thermo Smart Temporal Thermometer

자료: amazon.com

BBT 곡선과 Femometer Basal 체온계

자료: amazon.com

미국 온도계 시장

레스토랑은 물론 건물을 들어갈 때, 체온 측정은 거의 필수가 되었다. IBIS World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었던 2020년에만 미국의 온도계 시장 규모가 24.1%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인구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과 백신이 100% 예방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때문에 체온을 측정 할 수 있는 온도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온도계 시장 현황

(단위: US$ 백만)

자료: IBIS World

IBIS World는 온도계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중요한 점을 온도계의 가격으로 꼽았다. 수요가 안정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제조업체가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때 매출이 변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온도계는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료 및 수지 가격의 변동성이 업계 수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온도계 시장의 수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과 2020년 사이에 수익이 1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usiness wire는 향후 아기 체온계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 생명 공학 정보 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에서 발행한 '아동의 열: 진주와 함정' 기사에 따르면 열이 나는 것이 어린이가 의료 상담을 받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뽑았으며, 실제 아동이 응급실에 가는 이유 중 발열 증상이 15~25%를 차지했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온도계는 거의 필수품이 되었다.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출입 전 온도 체크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상 증후를 감지하기 위해 가정에서도 온도계를 구비해 놓는 경우도 많다. 최근 스마트 온도계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그동안의 체온 변화를 기록해 놓고 열이 발생했을 시 대처 방법까지 안내한다.

체온을 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점차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온도계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으로 보인다. 유아와 아동의 열을 재기 위한 수요가 존재하고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체온을 체크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K 온도계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 때 수요가 갑자기 늘긴 했지만, 온도계의 판매는 계속 증가 추세다. 최근은 비접촉 방식으로 열을 재는 온도계를 가정에서도 선호한다”라고 발언했다.

스마트 온도계는 이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체온 측정의 기록을 저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열이 있을 시 그에 따른 자세한 증상을 체크하게 하고 대처 방법까지 제시해준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정보가 더 많다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The New York Times, Spectrum News 1, Chicago Tribune, IBIS World, Health, Business wire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