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 10%대 성장, 금융결제분야 두드러져 -

- 관련 규제 이해도 제고 및 멕시코 시장 진출기회 모색 가능 -

멕시코 핀테크 시장 현황

멕시코의 핀테크 산업은 금융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지난 5년 동안 약 23%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핀테크 기업은 약 14% 성장하여 멕시코 내 총 441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해당 기업 중 약 60%는 재정 지원을 승인 받았으며, 약 33%는 벤처캐피털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멕시코 핀테크 기업 현황(2020)

자료: Finnovista

멕시코의 핀테크 신규 기업의 폐업률은 2020년 기준, 4.5%로 집계됐는데 18개의 기업이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폐업률이 11.3%였던 것에 비하면 핀테크 기업의 자생력이 상당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LatamFintech Hub의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의 핀테크 기업은 2020년동안 약 5억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중남미 지역 전체 핀테크 투자규모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2020년 1분기에만 약 2억7000만 달러릐 투자를 끌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핀테크 기업의 고용 규모는 기업당 평균 35명이 최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Finnovista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핀테크 산업에서만 약 6만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핀테크 기업 종류

멕시코 핀테크 기업의 약 20.3%가 금융결제 시스템 분야에 해당되며, 그 다음으로 기업 금융 관리 시스템, 개인 금융 대출 시스템이 각각 11.7%를 차지했다. 금융결제 시스템 분야의 강세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기기, 전자기기 등으로 금융 결재 혹은 송금에 기반한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금융 관리 시스템의 경우 회계 처리 관련 자동화를 추진하려는 시도와 내부 금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기업들의 의지를 반영해 성장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2019년 대비 약 39% 성장을 이루었으며 주요 업종 1순위는 아니나 금융 결제 시스템 업종의 포화시점에도 기업 금융관리분야는 수요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2019년 대비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업종은 보험분야로 약 46% 상승했으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폭발적인 성장으로 분석했다.

멕시코 핀테크 기업 주요 업종(2020)

자료: Finnovista

핀테크 시장 트렌드

Digita Banking 디지털 뱅킹

디지털 뱅킹의 경우 코로나로 급성장한 분야다.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약 24%가 성장했으며 해당 분야는 은행 서비스의 비대면화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다수의 현지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 가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내 은행은 온라인으로 대출, 신용, 카드, 인터넷 뱅킹 등 약 18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rowdfunding 크라우드펀딩

코로나를 버텨낸 기업도 있으나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핀테크 기업의 경우 다수의 개인에게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자본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핀테크 기업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기업을 홍보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Financiamiento 투자

Fintech Radar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약 60% 이상의 핀테크 기업이 벤처캐피털로부터 3/1 이상의 자본금을 투자받았으며, 이러한 투자 유치 사례는 멕시코 내에서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멕시코 내 핀테크 기업들의 경우 벤처캐피털의 투자에 대한 거부감보다 성장을 목표로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며, 투자자와 건강한 관계 유지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한다고 응답했다.

Criptomonedas 암호화폐

2020년 멕시코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해당 투자 관련 우호적인 경제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Sherlock Communications라는 조사기관 설문에 따르면, 53%가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를 희망했으며 사유는 경제적인 불안과 인플레이션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한 경기 불안에 대한 대처 및 대안으로 분석된다. 멕시코 암호화폐 거래소는 2020년 8월에 개장하여 24개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Bitso라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2020년 4분기 3개월 동안 85% 성장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보안 불안과 거래에 대한 안정성 부족으로 아직까지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관련 법안

핀테크법 하위 법안으로 멕시코 중앙은행이 허가한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멕시코 암호화폐 관련 법안

핀테크법

2018년 3월 8일 금융기술기관 관련 일반법, 일명 '핀테크법'이 공표됐다. 해당 법안은 중남미에서 핀테크 항목과 관련된 최초 법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8년 9월 10일 관련 두 번째 법안을 공표했으며 2021년 1월 28일 세 번째 법안을 발표했다. 추가 공표가 있었던 이유는 정보 보안과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완료하기 위한 것으로 그 외에도 정보기술 인프라 구축과 전자화폐 관련 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기 위함이다. 핀테크법은 구체적으로 두 항목에 구체적으로 적용된다. 첫째, 크라우펀딩 관련 금융기업 둘째, 결제 및 전자화폐 관련 기업이다. 이 외에도 상기에 언급한 암호화폐 관련 규제도 담고 있으며 전자 금융의 기준과 신규 금융기관에 대한 시행 관련 규칙을 담고 있다.

핀테크 관련 기업을 설립하려면?

핀테크 기업 설립을 위해서는 먼저, 국립금융거래위원회(Comisión Nacional Bancaria y de Valores) 줄여서 CNBV의 허가를 요청해야 한다. CNBV와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멕시코 재무부(SHCP)는 심사위원회를 구성, 약 6개월간 요청에 대한 심사를 거친다. 6개월의 검토 기간 외에 추가로 3개월이 연장 소요될 수 있다. 핀테크 기업 설립 허가서에는 기업의 운영 모델, 지속가능 금융, 고객 정보관리 내부 규정, 고객정보 보호, 리스크 관리 등을 포함해야 한다. 관련 정보는 아주 구체적이어야 하며 위원회에서는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핀테크 기업은 멕시코에 설립돼야 하며 약 15만5000달러에서 21만 달러의 자본금이 요구되며 기업의 운영 모델은 핀테크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관련 주요 통제기관

자료: 각 기관 및 멕시코시티무역관 종합

2018년부터 2019년까지 CNBC는 총 95개의 기업으로부터 설립 허가서를 접수 받았다. 2021년 4월까지 재무부, 중앙은행, CNBV 총 3개 기관에서 심사가 완료시점 해당 95개사 중 총 22개사가 첫 번째 승인을 통과했다. 최종적으로 현재, 2021년 4월이 지난 시점 연방정부관보(DOF)에 게시된 허가 기업은 아래 9개사다.

승인 받은 핀테크 기업(2021년 4월기준)

자료: Forbes, Diario Oficial de la Federación

멕시코 내 기업 경쟁 동향

현재, 멕시코에는 총 441개의 핀테크 기업이 존재한다. 해당 기업들 중 2020년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받은 사례가 있었다. Alpha Credit사의 경우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Credijusto사는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로부터 1억 달러 투자를 받았다. 최근 몇년간 투자 사례가 가장 받았던 분야는 금융 및 신용 관련 분야이다. 멕시코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핀테크 기업은 Konfío사로 금융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그 다음으로 멕시코의 첫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인 Kavak사, 금융 신용기업인 Credijusto, 그 외에 지불결제 회사인 Clip사도 있다. 금융분야 핀테크 기업의 경우 온라인 시장의 성장 및 사전에 받은 투자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낸 것으로 분석했다.

멕시코 핀테크 기업별 투자규모(2021년 2월)

자료: Statista

기업 분석

멕시코 핀테크 시장 기회

멕시코 핀테크 시장은 신규 블루 오션으로 높은 인터넷 사용률 및 젊은 소비 인구를 장점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멕시코 국민의 금융 지식의 수준에 대해서는 집단 교육과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관련 약점은 캠페인과 정보 전파로 보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멕시코 내 중소기업의 경우 대출 등 신용거래에 목마른 상황이나 대형 은행과 거래가 어려운 점을 들어 핀테크 기업이 이러한 간극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단순히 자산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 및 자산 투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본인의 자산을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ResearchGate 조사에 따르면 약 48% 이상의 밀레니엄 세대가 핀테크 금융 거래 플랫폼에 대해 안전하다는 의견을 표시했으며 본인의 자산을 이러한 플랫폼에서 운용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전자상거래의 발전은 현금이 없는 온라인 금융 거래를 활성화시켜, 2021년까지 약 5700만 명의 멕시코 인구가 디지털 금융 거래에 적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멕시코에서 현금 거래가 일반적이었던 코로나 이전 상황에 비해 현금거래 대신 신용카드, 체크카드, 온라인 화폐 등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전자 금융 거래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저소득층의 경우 금융거래 소외지대에 있는 현실이나 핀테크 산업이 이러한 간극을 메꿔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미성숙 시장인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에도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안전한 거래 플랫폼 구축, 암호화폐의 안정적인 투자 상품화가 진행될 경우 새로운 금융 거래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Statista, Finnovista, Mondaq, Diarioti, Entrepreneur, Thomson Reuters, Milenio, El Economista, Secretaría de Hacienda y Crédito Público, Diario Oficial de la Federación, Kueski, Forbes, KOTRA México, BNEXT, Konfío, MSN Noticias, Startupe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