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제 수요 증가 기대 -

- 가격보다는 품질과 제품신뢰도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시장 특성을 감안할 필요 -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선택적 환원 촉매(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HS Code: HS381519 (Supported Catalysts)

시장 규모 및 동향

핀란드는 주요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1990년대까지는 화석연료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이후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가고 있으며, 발전소나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보호를 위해 발전소 등의 미세먼지 배출을 절감하려고 노력한 결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199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8년 기준으로 SOx배출량은 1990년 대비 87%, NOx는 58%, CO는 53% 등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선택적환원촉매)는 발전소·플랜트 등의 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핀란드는 탄소중립사회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물 등 대기오염원 감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SCR적용범위도 기존 고정형 오염원에서 선박·자동차 등 이동오염원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현황

(단위 : 천ton)

자료: Finnish Environment Institute, 2019

핀란드 산화오염물(Oxidizing Pollutants), 미세먼지 배출량 추이 

(단위 : 천ton)

자료: Finnish Environment Institute, 2019

최근 수입동향

2020년 핀란드의 친환경촉매(HS 381519) 수입액은 전년 대비 23.5% 감소한 40.4백만 유로였다. 이는 2019년 수입액이 전년 배 96.3% 증가한 데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핀란드 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EU 국가 외에는 미국, 일본 등이 의미있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2019년에 소량 수입된 것이 전부이나, 전체 시장 시장성장에 따른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 친환경촉매 수입 동향

 (단위: EUR, %)

자료: 핀란드 관세청

관세율 및 인증제도

핀란드는 EU회원국으로 한국에서 수출 시 한-EU FTA의 적용을 받아, 관세율은 0%이다.

유럽연합은 EU 내에서 1톤 이상 제조 혹은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서 등록, 평가, 허가 절차를 의무화하는 REACH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U로 연간 1톤 이상 수출하는 국내기업은 EU 내 수입자나 등록 대리인을 통해 유럽화학물질청(European Chemicals Agency : ECHA)에 등록해야 한다.

국제환경규제 사전대응 지원시스템(www.compass.or.kr)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https://www.compass.or.kr/reach.do)

유통구조 및 주요 기업 

대기오염물질 저감제는 핀란드에서도 일부 생산되고 있으나, Yara, Alstom, Mitsubishi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일부 글로벌기업은 핀란드 또는 유럽 내 법인을 통한 직접 영업을 하고 있으나, 대기오염물질 저감제의 일반적인 유통경로는 핀란드의 솔루션 업체들이 제품을 수입하여 엔드유저에 유지보수를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수입업체는 공기정화시스템 또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주요 공장, 사무공간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브랜드와 같이 자체 유통망 또는 AS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이와 같은 솔루션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오염물질 저감제 수입업체

(단위: 백만 유로)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finder.fi

핀란드 내 주요 경쟁 브랜드 현황

자료: 무역관 자료 종합

시사점

최근 발표된 Morning Star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는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ESG를 선도하는 국가로 선정되었다. 이처럼 다른 국가들보다 탄소중립 달성에 앞서가는 핀란드는 친환경 촉매 등 기후변화 대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유럽 납품이력 등 바이어들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현지 주요 수입상은 KOTRA 헬싱키무역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초기 시장 개척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제품 신뢰도 측면에서 믿을 수 있는 레퍼런스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자료원: 핀 통계청, Finnish Environment Institute,  핀 관세청, finder.fi, 핀 재무부, 모닝스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