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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예상보다 빠른 회복, 인도 농업 동향과 전망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윤소연
  • 2020-12-28
  • 출처 : KOTRA

- 인도 경제, 코로나19 위기에도 농업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른 회복 -

- 인도 주요 산업인 농업, 팬데믹 속 3.4% 성장 -




인도 경제성장률과 농업

 

미국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2020 11 12, ‘2020-21 세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 3월부터 폭증하기 시작한 인도 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이 10월 이후 감소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2020/21 회계연도 기준 3분기(2020 10~12) 동안 인도의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12 4일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2020/21 회계연도 기준 1분기인 2020 4-6월 중 전년 동기 대비 -23.9%를 기록한 이후, 2분기인 2020 7-9월 중 전년 동기 대비 -7.5%, 전기 대비로는 2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중앙은행(RBI) 2020/21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9.5%에서 7.5%로 수정하였고, 최대 국영은행인 인도 SBI(State Bank of India) 역시 기존 -10.9%에서 -7.4%로 상향조정하였다. 기존에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던 주요 금융기관들 역시 최근 인도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정한 수치를 발표하였다.


국제금융기관 GDP 전망치 현황

기관

2분기 실적 발표 이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무디스

-9.6%

-8.9%

피치

-10.5%

-9.4%

골드만삭스

-14.8%

-10.3%

자료The Economic Times

인도중앙은행(RBI) 2020/21 회계연도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예상하였던 수치 보다 완화된 -7.5%로 수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6월 코로나19 봉쇄 규제 완화 이후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디왈리(Dwali) 축제 기간 동안의 소비 심리 회복, 정부의 금융 · 재정 지원 정책, 제조업과 농업의 경기 회복 등이다. 특히, 총 부가가치 금액 중 농림수산업의 비중은 2020/21 회계연도 기준 1분기에는 17.8%, 2분기에는 12.5%를 차지한다.

 

국내총생산(실질GDP)측면에서 2분기에 가계지출(1분기 -26.7%, 분기 -11.3%), 총고정자본형성(분기 -47.1%, 2분기 -7.3%), 수출(분기 -19.8%, 분기 -1.5%), 수입(1분기 -40.4, 분기 17.2%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완화되었다. 또한, 생산관점인 총 부가가치(GVA)기준으로 2분기에 제조업(1분기 -39.3%, 2분기 0.6%), 건설업(1분기 50.3%, 2분기 8.6%)등에서 1분기에 비해 회복세로 전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부의 산업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정부의 지출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하여 22%의 감소를 보였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3분기에는 경기회복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12 15,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재무부 장관은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ASSOCHAM) 설립 주간 연설에서 내년까지 정부의 예산을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21 회계연도 기준 실질GDP 분기별 수치

(단위 : %、천만 루피

구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실질 GDP 내 비율

1분기

2분기

1분기

2분기

가계 지출

-26.7

-11.3

54.3

54.2

정부 지출

16

-22

18.1

10.9

총고정자본형성

-47.1

-7.3

22.3

29

재고 증감

-21

6.3

2

2.1

귀중품 순취득

-90

-59

0.2

0.6

수출

-19.8

-1.5

21.1

20.9

수입

-40.4

-17.2

18.3

19.5

실질 GDP

2,689,556

3,314,167

100

100

자료 : 인도 통계청(MoSPI)


2019/20, 2020/21 회계연도 기준 GVA 분기별 수치

단위 : %

구분

2019/20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020/21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농림수산업

3.0

3.5

3.6

5.9

3.4

3.4

광업

4.7

-1.1

2.2

5.2

-23.3

-9.1

제조업

3.0

-0.6

-0.8

-1.4

-39.3

0.6

전기 · 가스 등

8.8

3.9

-0.7

4.5

-7

4.4

건설업

5.2

2.6

-0.04

-2.2

-50.3

-8.6

무역 · 관광 및 방송 관련 서비스

3.5

4.1

4.3

2.6

-47

-15.6

금융 · 부동산 관련 서비스

6.0

6.0

3.3

2.4

-5.3

-8.1

공공사업

7.7

10.9

10.9

10.1

-10.3

-12.2

GVA

4.8

4.3

3.5

3.0

-22.8

-7

자료 : 인도 통계청(MoSPI)


인도의 농업 활성화

 

인도는 인구 137,000만 명(IMF, 2020.2.) 중 약 6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 국민총생산(GDP) 중 농업 분야의 비율은 약 15%를 차지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농장을 원격으로 운영 및 관리하기 위한 필요성이 커졌으며, 인도는 넓은 토지 면적, 다양한 기후 등 농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드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혁신 적인 방법으로 농업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로써 농업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15년부터 농업과 식품 분야의 공급망, 농장 기계화, 가축 사육 등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배출 및 지원하고, 사업 모델을 제안하여 잠재적 투자자들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시행중이며. 그밖에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농업 분야의 빅 데이터, 인공지능 및 원격 감지와 같은 최첨단 기술 활용, 토양 상태와 수분 상태의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위성과 드론 기술의 보편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인도 농업의 미래, 스마트팜 시장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은 인도 인구의 약 58%의 주요 생계 수단이다. 회계연도 기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업 분야의 총부가가치(GVA)의 연평균성장률(CAGR)4.8%이며, 농산물 수출금액의 연평균성장률(CAGR)2.27%이다. 2019-20 회계연도(20194-20203)의 수출금액은 약 3509천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201812월에 발표된 인도 정부의 농산물 수출정책은 2022년까지 연간 약 60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개사업,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투자 역시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도의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DPIIT)에 따르면 인도는 20004월부터 20203월까지 농업 및 식품 가공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998,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러한 투자 활동을 통해 농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꾀하고 있으며, ICT를 결합한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하여 농작물이 자라는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PC나 스마트 폰 등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MnM Knowledge Store (Markets and Markets) 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팜의 시장규모는 201893백만 달러, 201919백만 달러, 202012천만 달러(추정)이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15.5%로 예상된다.


주요 국가 스마트팜 시장 규모 및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 비교

(단위: 백만 달러,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7442f1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0pixel, 세로 288pixel 

자료 : MnM Knowledge Store (Markets and Markets)

 

인도 농업의 블루오션, 콜드체인 시장

 

콜드 체인은 저온 상태의 유지가 필요한 식료품 등의 유통을 위한 활동과 이에 적용되는 장비를 의미한다. 인도 소비자의 식생활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신선한 유제품 및 채소와 냉동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의 증가로 조직화된 소매 유통망이 증가함에 따라 콜드체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etscribes에 따르면 인도의 콜드체인 시장은 보관 분야와 운송 분야로 나눌 수 있고, 시장규모는 2018년 약 150억 달러, 2019년 약 179억 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약 218억 달러로 추정된다. 2025년에는 약 670억 달러로 예상되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25.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의 콜드체인을 위한 보관시설은 6,100여개가 있으며, 29백만 M/T(Metric Ton)를 수용할 수 있다. 콜드체인의 주요 운송업체로 스노우맨(Snowman Logistics Ltd), DHL (DHL Logistics Pvt. Ltd), 마힌드라(Mahindra Logistics Ltd.), 콜드스타(Coldstar Logistics Pvt. Ltd), 콜덱스(Coldex Logistics Pvt Ltd) 등이 있다. 

 

콜드체인 시장 규모 및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

(단위 : 백만 달러,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b9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1pixel, 세로 289pixel

자료 : Netscribes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함께 안전한 백신 유통이 시급해짐에 따라 콜드체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도의 경우 많은 인구에 비하여 저온 운반과 보관을 위한 설비와 인프라가 부족하여 인도 방역당국과 물류기업들은 보존 온도가 영하 94도부터 영상 8도까지 상이한 여러 백신들의 배송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콜드체인개발센터(NCCD)의 파와넥스 콜리 전 소장은 만일 현 상태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면 드라이아이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언급하였다.

 

인도 정부는 콜드체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발표하였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202091, 인도 정부는 ‘Pradhan Mantri Kisan Sampada Yojana‘(PMKSY)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콜드체인과 관련된 27개의 계획을 승인하였다. 카우르 바달 인도 식품산업부(MoFPI) 장관은 이로 인해 16200여 직·간접적인 농가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장비와 기술을 갖춘 콜드체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 약 743천만 루피가 투입될 것이고, 이러한 투자를 통해 수확한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에서 유통하도록 하는 것은 인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식품 및 의료 부문의 콜드체인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와 관련한 냉장설비, 냉장 상태를 알려주는 전자 온도계, 에너지 사용을 효울화 할 수 있는 가변 압축기(Variable speed compressors),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염화플루오로카본(HCFC), 플루오르로카본(HCF)을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천연냉매, 백신의 유리용기에 부착하는 일회용 바이알모니터(VVM)와 같은 계측기 등과 실시간으로 온도를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기술 시장의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시사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경제는 2021년에 점차 회복하며,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토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소위'골디락스'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회복을 위한 인도 정부의 대응이 인도 경제를 골디락스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지금까지 약 30조 루피(한화 약 448조원) 규모의 정책을 발표하였다.

 

인도 정부는 농업 분야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의 회복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113, 비료 · 영양제 · 농약 등 다양한 농업 유관 화학제품의 국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제조인센티브(PLI)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고, 인센티브 규모는 생산금액의 10~2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217일에는 농촌지역 지원을 위해 신개발은행(NDB)과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10억 달러의 코로나19 긴급융자지원 자금을 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월에 발표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농촌 개발 프로그램에 1000억 루피(134천만 달러)와 근로자 공제기금(Employees' Provident Fund) 보조금에 600억 루피(8450만 달러)를 배정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에 앞서 인도 정부는 20202월 예산안 편성에서 농업 및 농촌개발에 28,300억 루피(한화 약 473,000억 원)를 배정하였으며 동 예산은 농가의 태양광 설비 구축 및 냉장창고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이미 시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정책과 예산 편성 방향에서 인도 경제에서 농업의 중요도와 농업을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인도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농업과 관련된 스마트팜 시장과 콜드체인 시장은 관련기술의 발전과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의 여지가 있다.

   


자료IBEF, OECD, Tradingeconomics, The Economic Times, The Times of India, Livemint, Financialexpress 등 현지 언론

, MnM Knowledge Store, Netscribes, 인도 통계청(MoSPI), Invest India, KITA,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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