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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t Azerbaijan 인터뷰로 살펴본 아제르바이잔 배달 앱 시장

현장·인터뷰

아제르바이잔

바쿠무역관 이금하

2020-12-15

출처 : KOTRA

Keyword #아제르바이잔 #배달 #음식 #Wolt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별격리조치 이후 배달 앱 활용 고객 급격히 증가 -

- 최대업체 Wolt Azerbaijan, 신용카드 소지자에 대한 프로모션에 집중 -

아제르바이잔 외식산업 동향

아제르바이잔은 전 세계 11개 기후대 중 9개 기후대를 보유하고 있어 각종 야채, 과일, 견과류, 차 등 다양한 식자재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2016년 석유·가스 의존을 줄이고 비석유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농업 부문의 발전전략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가공 및 수출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구사하고 있다.

수도 바쿠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의 외식산업이 빠르게 발전 중으로 다양한 종류의 외국계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등 식음료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주문 및 배달이 급속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현금 결제 위주에서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식음료 영업장은 20,878개소로 2018년 19,440개소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식음료 매장의 총 좌석 수는 906,527석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16억5520만 마나트(약 9억7360만 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세를 보였다.

2014~2019년 아제르바이잔의 식음료 서비스 주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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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아제르바이잔은 인구 1000만 명 수준으로 수도 바쿠를 중심으로 230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400만 명까지 추산하기도 하며 대부분의 외국 음식점도 바쿠에 소재하고 있다. 중국, 일본, 인도, 멕시코, 이탈리아, 파키스탄, 터키, 조지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라비아, 미국,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프랑스식 등 다양한 외국 음식점이 있다. 외국계 프랜차이즈는 Mcdonald’s, KFC, Domino’s Pizza, Papa Johns, Pizza Hut, Cinnabon, Burger King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러한 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이외에도 터키식 케밥(Doner), 아제르바이잔 음식인 구탑(Gutab; 얇은 도우에 고기, 호박, 야채 등을 넣어서 먹는 음식), 러시아 피로쉬키(piroshki; 고기파이류) 등의 수많은 점포가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한편, 중식 및 일식도 바쿠를 중심으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한식은 수년 전 한식당이 폐점하면서 전무한 상황이다.

아제르바이잔 코로나19 및 배달업체 현황

아제르바이잔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경폐쇄, 거리두기 등 특별격리조치(Special Quarantine Regime)를 2020년 3월 31일에 시작해 2021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 상황으로 이러한 조치로 인해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문화가 급성장 중이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수수료 등의 이유로 배달앱을 활용하지 않고 전화 주문을 통해 배달하던 업체들도 격리 기간이 지속 연장되고 장기화되면서 배달 앱에 속속 가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배달 앱으로는 ‘Wolt(201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설립된 회사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2019년부터 운영 중)’가 있으며, 현지에서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사례로는 Nuush.az, 189 Delivery, Hungry.az, Acqalma.az 등이 있다.

2020년 12월 10일 기준, 아제르바이잔 보건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는 4,219명, 사망자 38명, 치료 중인 환자 61,089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162,774명으로 이 중 99,892명이 완치됐고 1,793명이 사망했다.

아제르바이잔 배달 앱 최대 업체 Wolt Azerbaijan 인터뷰(코로나19 특별격리조치로 전화 인터뷰)

KOTRA 바쿠 무역관은 현지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7월 15일 아제르바이잔에 설립된 Wolt Azerbaijan Food Delivery Company의 마케팅 매너저인 Mr. Tofig Suleymanov(토피그 술레이마노프)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코로나19 유행 전과 이후 배송 주문량 차이는 어떠한지?

A: 코로나19 유행으로 아제르바이잔도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는데, 음식 서비스 산업도 그중 하나다. 주된 이유는 아제르바이잔의 특별격리조치로 매장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판매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이 음식 배달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식당들도 배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현재 Wolt는 수백 개의 레스토랑과 협력하고 있다.

Q: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바쿠 시내 중심 지역에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격리체제 기간 중 Instagram을 통해 배송 지역 확대를 언급했는데, 배송 지역을 어느 정도 확장할 계획인지?

A: 맞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바쿠 시내 중심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특별격리조치 실시 이후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지역을 이미 15% 확장했다. 또한, 2020년 말까지 배송 서비스 영역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Wolt의 바쿠 배송지역 현황

자료: Wolt Azerbaijan(https://wolt.com/mt/aze/baku/article/aze-delivery-area)

Q: 가장 인기있는 배달 음식은 어떤 것인지? 음식 배달 피크 시간은 언제인지? 코로나19 관련 어떤 종류의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A: 아마 예상했겠지만 Wolt 배달 서비스를 통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패스트푸드이다. 그러나 고객별로 살펴보면 개인 선호도에 따라 주문하는 음식 종류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즉, 패스트푸드 애호가는 패스트 푸드를, 중식 애호가는 여전히 중국 요리를 주문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특별격리조치 기간에도 확산 정도에 따라 해당 조치가 강화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조치에 따라 배달 피크 시간이 달라졌었다. 예를 들어, 특별격리조치 강화 기간에는 고객들이 늦은 아침을 먹었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에 주문량이 많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피크 타임은 식사 시간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2020년 9월 27일부터 통행금지(21~6시)가 시행돼 Wolt 배달원들도 근무시간이 제한돼 피크 타임은 지속 변경되고 있다. 코로나19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다른 글로벌 배달 회사와 마찬가지로 ‘무접촉 배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Wolt는 고객이 희망할 경우 문 앞 등 약속된 장소에 음식을 전달하는 비접촉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Wolt Azerbaijan은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요구 사항을 엄격히 준수하고 세계보건기구의 모든 권장 사항을 따르고 있다.

Wolt Azerbaijan 주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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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olt Azerbaijan, KOTRA 바쿠 무역관 자체 촬영

Q: 아제르바이잔에서는 Wolt가 가장 큰 음식 배달 서비스 회사지만, 현지 자체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 고객에게 어떤 프로모션 캠페인을 제공하는지? 또한 고객 유지 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아시다시피 Wolt Azerbaijan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www.wolt.com)를 통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Wol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효한 신용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의 은행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프로모션 캠페인은 주로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Wolt Azerbaijan의 프로모션 캠페인에는 캐시백 시스템, VISA 또는 MASTERCARD 카드 소지자를 위한 할인 캠페인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개별 식당과 함께 무료 배송, 콤보 메뉴, 할인 등의 판매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Wolt Azerbaijan Combo Menu 제공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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