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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코로나시대, 비대면의 창이 되어준 태블릿 PC
  • 트렌드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0-11-14
  • 출처 : KOTRA

- ‘20년 터키 내 태블릿 PC 200만 대 판매 전망 -

- 저소득층 대상 터키 정부 태블릿 PC 무상 제공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터키는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태블릿 PC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태블릿 PC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연말까지 터키의 태블릿 PC 판매량은 2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수업 시행으로 인한 터키 태블릿 PC 시장 확대


Statist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년 터키의 노트북과 태블릿PC 시장은 36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터키의 태블릿 PC 판매실적은 저조한 편으로 ‘19년 터키 내 소비가전 판매량 중 태블릿 PC는 2.7%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업무 처리, 공부, 영상 시청 등은 주로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이뤄졌으며  태블릿 PC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0년 태블릿 PC 판매량에 변화가 생겼다. 터키의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또는 격일 근무로 전환하며,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좋은 태블릿 PC 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 Dünya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터키의 ‘20년 태블릿 PC 판매량을 견인한 주요 소비자는 학생들이었다. 터키는 3월 1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월 23일부터 터키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터키 교육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 EBA와 국영방송 TRT를 통해 수업을 실시했다. 대학교 또한 자체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학생이 2인 이상인 가정은 간혹 동시간 대에 수업이 겹치거나 학부모들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히 태블릿 PC에 대한 수요로 연결됐다. 이러한 결과로 ‘19년 한해 70만 대였던 태블릿 PC 판매량이 ‘20년 상반기 판매량은 60만 대를 기록했다.

 

9월에도 이어진 태블릿 PC 수요


태블릿 PC 수요는 상반기에 그치지 않고 9월 신학기에도 이어졌다. 터키 정보통신산업협회(TÜBİSAD) 협회장 Kübra Erman Karaca 따르면 교육부의 온라인 교육 연장 조치에 따라 태블릿 PC 수요는 지속 증가해 9 말에는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상반기까지는 재고가 없더라도 평균 내에는 재입고가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며 폭증하는 주문량 때문에 재입고 기간이 최저 3개월가량 소요되고 있다. 9월달의 매출액은 전월에 비해 3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태블릿 PC 판매량은 200 대에 임박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터키 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터키 전자기기 시장 내 높은 인지도와 함께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Apple은 7~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태블릿PC 판매량이 45.9% 증가했다. Samsung 역시 올 한 해 전년대비 태블릿 PC 판매량이 50%가량 증가했다.


터키에는 어떤 태블릿 PC가 팔리고 있을까


그렇다면 터키에는 어떤 브랜드의 태블릿 PC들이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얼마일까? Samsung과 Apple, Huawei 등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Reeder, Hometech 현지 브랜드 제품들이 브랜드 직영매장 종합 가전제품매장, 온라인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터키의 대형 종합가전매장인 Teknosa 웹사이트와 소셜커머스인 Hepsiburada에서 9, 10 가장 많이 팔린 태블릿 PC 조회한 결과 주요 5 브랜드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터키 판매 중인 주요 태블릿 PC 리스트

제품명

사진

브랜드

기업 소재지

가격

Samsung Galaxy Tab A 8 SM-T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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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한국

1,299TL

(173,442원)

Huawei T8 8” 16GB

 

Huawei

중국

1,099TL

(146,639원)

Apple MUQW2TU/A iPad Mini Wi-Fi 64GB

 

Apple

미국

3,799TL

(507,090원)

HomeTech Alfa 7RA 16 GB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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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Tech

터키

599TL

(66,666원)

Reeder M7 Go 8GB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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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der

터키

439TL

(58,650원)

자료: Teknosa, Hepsiburada 홈페이지

 

해외 브랜드 제품의 경우 중저가의 보급형 라인을 선호하며, 학생들의 동영상 시청이 목적이므로 7~8인치의 액정, 16~32GB 용량, 2GHz CPU 등의 기본적인 사양의 제품이 주로 팔렸다. 다만 Apple사의 iPad 경우 보급형 제품도 여타 브랜드의 제품보다 비교적 높은 사양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터키 국내 브랜드 제품들 역시 기본 보급형 사양이며, 국내 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국내 브랜드의 제품들은 가전매장 소셜커머스 외에도 BİM, Şok, A101 등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당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은 터키 81개주 전역에 걸쳐 마을마다 체인을 보유하고 있고 저소득층 인구가 애용하기 때문에 국산 브랜드들은 이들을 겨냥해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BİM 전단지에 실린 HomeTech사의 Alfa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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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İM

 

터키 정부와 기업들의 교육 기회 지원


‘20년 기준 터키에는 2400만 가구 중 노트북을 보유한 가구는 37%(약 900만 가구), 태블릿 PC를 보유한 가구는 22%(약 530만 가구) 수준이다. 이 중에는 중복되는 수치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의 대안이 필요한 가구가 다대하다. 2019년 기준 15~64세의 노동 인구 중 43%는 최저임금(세후 2,020.90터키 리라(356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저소득층 가정에서 최소 400터키 리라 이상의 고가에 속하는 태블릿 PC를 구매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러한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터키 정부는 3대 통신사(Türktelekom, Turkcell, Vodafone)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매월 온라인 수업 플랫폼 EBA 전용 인터넷 8GB 지급했으며, 터키 예금보험기금(TMSF)의 지원으로 교육부는 저소득층 가정 대상 6만 대의 태블릿 PC를 무상 제공했다. 이어서 터키 교육부는 터키 조달청을 통해 태블릿 PC 50만 대를 조달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즈미르시가 자체적으로 3000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중앙정부 외 지방정부에서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터키 전체 가구 기준 컴퓨터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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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터키 통계청

 

시사점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며, 기업과 학교 등 다양한 기관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터키 내 태블릿 PC, 노트북 등 개인용 전자기기가 충분히 공급되기까지는 한동안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태블릿 PC 및 부분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Statista, 터키 정보통신산업협회(Tübisad), 터키 통계청, Teknosa, Hepsiburada, Yeniçağgazetesi, Milliyet, Dünya, Doğrluk payı, TRT News, 터키 조달청(DMO),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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