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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일본기업의 투자 동향
  • 투자진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이동현
  • 2020-10-02
  • 출처 : KOTRA

-인도·일본·호주 3국 공급망 재편 연합(SCRI) 논의, 올해 내 계획 수립 예정-

-인도 4대 투자국 일본은 전용공단을 확대하는 등 인도 투자 확대-




지난 7, 일본 경제산업성은 인도와 호주에 3국 공급망 재편 연합인 SCRI(Trilateral Supply Chain Resilience Initiative)을 제안하였다. 이는 최근 심화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우려에 따라 3국 간 상호 공급망 강화, 대중국 수입의존도 축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후 3개국 상무부 장관이 92일 화상회의를 통해 올해 내 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합의하였다. 아직까지 SCRI는 언론을 통해서만 간단하게 언급된 상황으로 구체적인 내용과 구조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해당 논의가 ASEAN 10개국까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며, 최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GVC 체제 전환이 시작되고 있는 점은 우리 기업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20193국의 대중 수입의존도를 비교해보면 인도가 14.3%, 호주가 25.7%, 일본이 22.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의 대중 수입의존도는 21.5%이다. 이러한 대중 수입의 증가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일본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중국에 집중된 생산기지를 분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중국 수입의존도 추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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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MF 세계 통계


인도 일본기업 진출 동향

 

일본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대인도 투자를 늘려 누적 FDI 기준으로 335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의 4번째로 큰 투자국이 되었다. 2019년 일본이 인도의 11위 수입국, 12위 교역국인 것에 비하면 인도에서 차지하는 투자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인도 진출 일본계 기업목록(’199월 기준, 주인도 일본대사관, JETRO 공동작성)’을 보면 전년대비 0.9% 증가한 1,454개사가 인도에 진출해 있다고 한다.


인도에 진출한 일본기업 수 추이

(단위 : 개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4a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6pixel, 세로 288pixel 

자료: JETRO, 인도 진출 일본기업 리스트


지역별로는 하리아나주(구르가온)406개로 가장 많으며, 마하라슈트라주(뭄바이)247개사, 카르나타카주(벵갈루루)217개사, 타밀나두주(첸나이)203개사, 델리에 157개사가 있어 해당 5개 주에 전체 일본계 기업의 85%가 집중되어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9%였으며, 세부 내역을 보면 자동차 관련 업종이 10.3%, 화학공업이 5.9%, 전자기기 5.2%, 금속제품 4.7%였다. 인도에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04개사로 전년대비 29개사 증가하였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도매업이 12.8%, 정보통신업이 5.6%, 숙박업·음식서비스업이 5.0%였다.

 

일본기업의 인도 진출 분포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4a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80pixel, 세로 1788pixel 

*주: 지점수 기준으로 책정

자료: JETRO, 인도 진출 일본기업 리스트

      

높은 시장 잠재력에 따른 인도 일본 투자 확대

 

일본의 인도 진출은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지만 2009년 인도 내 처음으로 개발된 일본기업전용공단, 201181일에 발효된 일본-인도간 CEPA(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한국은 2010년 인도와 CEPA 체결) 이후 급속도로 증가했다. 현재 인도에는 라자스탄, 구자라트,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등에서 총 12개의 일본기업 전용공단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13번째 일본 전용 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이 인도에 투자하는 이유는 특히 인도의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2019년도 일본기업의 해외사업 전개에 관한 설문 조사(JETRO, 20202월 발간)’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또는 인도에서의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있는 일본기업들의 94%가 인도가 시장규모 및 성장성 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해당 조사에 응답한 일본기업들이 선택한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 납품처의 집적, 현지 기업 및 대학의 높은 기술력, 일본 친화적인 국민 감정, 양질의 노동력 및 우수한 인재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향후 사업확대가 유망하다고 선택한 국가 중에서는 철강 및 금속제품 분야, 정밀기기분야, 운송서비스 분야에서 인도를 선택한 일본기업이 많았다.

      

 일본기업의 해외 사업확대 계획 국가 순위

분야

1

2

3

4

철강.금속제품

중국

40.9

태국

39.4

베트남

37.9

인도

28.8

정밀기기

중국

50.5

인도

42.3

태국

38.5

베트남·미국

34.6

운송서비스

베트남

60.6

태국

44.0

중국

32.0

인도

28.0

자료: 2019년도 일본기업의 해외사업 전개에 관한 설문 조사(JETRO)

 

인도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은 원자재 및 중간재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JETRO의 설문 조사(106개 인도 진출 일본기업 응답)에 따르면 일본기업 중 약 20%는 인도 현지에서 100% 조달하고 있다고 하며, 응답자의 70%는 필요한 원자재 및 중간재의 약 50%를 인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는 기업은 40%ASEAN에서, 19%가 일본에서, 13%가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에 불과했다.


인도 중심 GVC 개편 동향에 예의주시 필요

 

향후 앞서 언급한 SCRI와 같이 일본 정부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따라 일본 제조기업의 인도 진출이 증가하며 동시에 현지 조달도 확대될 전망이므로 이들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리 기업의 납품선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납품 확대는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제공되는 기회이므로 인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참고할 만하다.

 

KOTRA에서는 2017년부터 발간해 온 인도 진출 우리 부품 소재 기업의 디렉토리(일본어)를 향후 확대 발간하고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계획했으나 코로나로 잠정 연기되었던 서남아 진출 일본 자동차 GP(Global Partnering) 기업을 대상으로 한 납품선 확대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1013일에는 1회 인도 진출 한국기업의 날을 개최함과 동시에 투자 웨비나를 통해 인도 주별 투자 담당자와의 1:1 상담회도 계획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은 인도 비즈니스 협력센터(KOTRA 뉴델리 무역관 박나란 대리)로 문의 할 수 있다.

 

 

자료: JETRO, IMF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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