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셀프케어기기의 수요 성장 전망 -

- 대일 수출 시에는 의료기기 및 경품표시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 -

□ 상품명 및 HS Code

  о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소형 마사지기

  о 그 밖의 기기(8543.70): 개별 기능을 가진 전기 기계 및 장치, 이 류에 따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서 고유의 기능을 가진 것으로 한정함.

 

□ 시장규모 및 동향

 

  о 셀프케어 건강기기의 시장 규모는 증가 추세

    - 2018년 셀프케어 건강기기 시장규모 (건강관리 장비, 건강회복 장비, 건강치료 기기의 합산 값)는 제조사 출하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 % 증가한 2,143억 엔을 달성함.

    -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건강에 대한 의식고조를 배경으로, 건강관리 장비, 건강회복 장비, 건강치료 기기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2019 년 이후에도 셀프케어 건강기기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1년 셀프케어 건강기기 시장규모는 2,190 억엔으로 예측되고 있음.

 

일본 셀프케어 건강기기 시장규모

(단위: 억 엔)

주 : 2020년과 2021년 예측치임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о 운동기구 판매 동향

    - 독일 마케팅리서치기업 GfK 일본법인에서 발표한 가정용 운동기구의 판매 동향에 따르면, 2017년 1월에서 10월의 운동기구 판매는 수량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배가 증가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2.1배가 성장함.

    - 저주파 등의 EMS 형 제조업체가 참가하여 최근 판매규모가 약 2배로 크게 신장됨.

 

일본 운동기기 판매추이

주: '15년 1~10월을 기준(100)으로 설정

자료: GfK 재팬

 

  ㅇ EMS 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60 %로 성장

    -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EMS 형과 진동형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1월에서 10 월까지의 판매수량과 판매금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배와 5.2 배 성장했음.

    *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근육에 저주파 신호를 직접 전달해 수축·이완시키는 것으로, 자동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기술을 말함.

    * 진동형 운동기기: 신체에 진동장치를 장착하거나 직접 진동하는 기기의 위에 올라서서 몸을 단련시키는 기기를 말함.

 

운동기기 타입별 판매수량 구성비(%)

자료 : GfK 재팬

 

 ㅇ 간편한 패드형 EMS가 시장을 확대함

    - 간편하게 신체에 부착이 가능한 EMS 기기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애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TV 광고나 매장 홍보 등을 통해 인지도가 단번에 증가함.

    - 반면 기존의 피트니스 자전거나 워킹 머신 등의 대형 피트니스 기기의 수요는 감소함.

    - 2016년과 2017년의 유형별 수량 구성비를 보면, EMS 형이 49%에서 61%로, 진동형이 5 %에서 16%로 확대되었으나 싸이클형이나 워킹형은 모두 4%로 축소됨.

 

□ 최근 수입규모 및 한국 등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о 최근 3년간 그 밖의 기기(HS Code 8543.70) 수입은 2018년 다소 주춤하였으나 회복됨.

    - 2019년 일본의 그 밖의 기기 수입액은 약 23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4.17% 증가함.

    - 1위는 중국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였으며, 말레이시아(13%), 미국(12%), 독일(4%)에 이어 한국은 2%를 점유하고 있음.

                 최근 3년간 日 주요 수입국가 및 수입액 (HS Code 8543.70 기준)

자료: World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о 주요 경쟁기업 동향

    - 일본 판매 인기 순위를 보면 일본 국내제품이 지배적이며, 그 중 MTG 사의 ‘SIXPAD’ 제품이 독보적임. (집계 기간: 2020.8.10~8.16)

 

자료：빅카메라

 

    - 오크론마케팅사의 '슬레더톤'은 영국·프랑스·미국 등 세계적으로 애용되어 온 제품임. '슬레더톤' 시리즈는 착용만으로도 근육을 단련시키는 가정용 EMS 기기의 글로벌 브랜드로 세계 판매량 700 만대(2014.8월 말)를 돌파함.

    - MTG 사의 ‘SIXPAD’는 ① 세계적으로 저명한 운동과학 권위자인 교토대학 모리토시오 명예교수의 EMS 이론, ② MTG가 개발한 독자적인 파형, ③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훈련 방법 이렇게 3가지 시너지에 의해 만들어짐.

    - '몸에 지니는 트레이닝 기어’를 제품 컨셉으로 2개 제품으로 시작하여 '17년에는 IoT 대응 모델을 출시하고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으로 트레이닝의 시각화를 실현함.

    - MTG사는 그 후로도 트레이닝웨어와 보충제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충했으며 '18 년에는 트레이닝은 물론 건강에도 공헌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발바닥과 종아리를 단련시키는 ‘SIXPAD Foot Fit’를 출시하기에 이르렀음.

 

EMS 제조사 주요 제품

기업명 및 브랜드명	본사 소재지	제품명	제품사진	가격(엔)	비고
Oak Lawn Marketing (SLENDERTONE)	일본 나고야	Slender  Core		19,800~	사진은2019년 모델 벨트형 ‘슬렌더톤’시리즈는 세계 판매량 700 만대 돌파
MTG (SIXPAD)	일본 나고야	SIXPAD Abs Fit 2		25,542~	패드형 SIXPAD시리즈 누계판매 200만대 돌파(2015년 5월~2019년 8월)
Sotsu Medical (MYTREX)	일본 후쿠오카	MYTREX Angel		7,590	24g경량 패드형 EMS데일리랭킹1위 (2020년 7월 1일 집계) MYTREX시리즈 누계판매 20만대 돌파(2020년5월)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라쿠텐, 아마존

 

  о 유통구조

    - 전자상거래의 확대 및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제조사 직접 판매가 아닌 다양한 인터넷 통신판매(라쿠텐, 아마존 등)와 텔레비전 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음.

 

□ 관세율 및 수입규제, 인증

 

  о 관세율

    - 개별 기능을 가진 전기기계 및 장치(8543.70)는 WTO 협정 관세율 적용 무관세(0%)임.

 

  о 수입규제 및 인증

    - 의약품 의료기기 등 관련법에는 건강기구, 미용기기라는 분류는 없기 때문에 그 구조와 효능, 효과 등에 견주어 동법에 해당하는지의 여부가 판단됨.

    - 가정용 전위치료기, 가정용 저주파치료기, 마사지 의자 등은 의료기기에 해당함.

    - 근육 단련을 위한 EMS벨트는 근육 운동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대상이 아님. 단, 허리나 어깨에 뭉침을 풀거나, 운동 후 근육 피로에도 효과, 지방 연소 등의 효과를 부른다면 의료기기에 해당함.

    - 또한, 충전식 벨트의 경우 충전기의 부분(콘센트에 접속하는 부분)이 전기용품안전법의 규제대상이 되며, 사업 허가와 표시가 의무화됨.

- 의약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 등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법에 의해 후생 노동성 장관의 허가나 등록을 받은 자가 아니면 이들을 수입할 수 없다고 정해져 있음.

 

 о 경품표시법에 따른 엄격한 제재

    - 경품표시법(景品表示法)은 공식적으로는 부당경품류 및 부당표시 방지법(쇼와 37 년 법률 제 134 호)이라고 함.

    - 경품표시법은 (1)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내용, 가격 등을 허위로 표시하는 것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2)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과도한 경품 류의 제공을 방지하여 (3) 소비자들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자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함.

    - EMS 제품과 관련해 오크론 마케팅, 디노스 세실, 프라임 다이렉트, 야망 4개사가 소비자청 경품표시법 위반에 따라 조치명령을 받았음.

    - 모두 TV 홈쇼핑 방송과 인터넷 쇼핑몰의 동영상 등으로 복부와 신체의 부위에 제품을 장착하고 일정 기간 사용하면 제품의 진동에 살이 흔들려 유연해지고, 전기 자극에 의해 해당 부위의 근육이 단련되어 복부 슬리밍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표시하고 있었음.

    - 소비자청은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개인의 감상입니다," "개인의 견해입니다," "개인차가 있어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30일간의 제품 사용과 적절한 운동·식사 관리를 아울러 나온 결과입니다”라는 ‘부정표시’는 있었지만, 사용자가 해당 상품의 효과에 대한 인식을 없애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함.

    - 실제보다 현저히 성능이 우수한 것처럼 보이게 하여 '우량오인'이라고 판단했고, 경품표시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1) 경품표시법 위반 사실을 소비자에게 철저히 주지시킬 것, (2)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해 임직원에게 철저히 주지시킬 것, (3) 뒷받침하는 합리적인 근거 없이 유사한 표시를 하지 않을 것을 명령함.

 

조치명령을 받은 오크론 마케팅사의 '슬렌더톤벨트'

자료 : 닛케이신문

 

□ 시사점

 

  о 고령화사회 진전으로 인한 운동기구 판매시장의 변화

    -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셀프케어 건강기기의 중요성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임.

    - EMS 형 및 진동형의 운동기구가 인기를 누리고 있음.

 

  ㅇ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창출도 이어짐

    - 외출 자제에 따라 피트니스 시설 등을 이용하지 못 하게 된 소비자들이 언제라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패치형 운동기구를 선호하게 됨

    -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EMS 패치형 제품이 대표상품이 되고 있으며, 동시에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지를 받고 있음.

 

  о 의료기기 및 경품표시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

    - 의약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 등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법에 의해 후생 노동성 장관의 허가나 등록을 받은 자가 아니면 이들을 수입 할 수 없다고 정해져 있음.

    - 일본 국내제품이더라도 경품표시법에 따른 EMS 기기의 광고 표시 내용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의약품 의료기기 등 법에 따른 효능심사 등으로 인해 진출 시 주의가 필요함.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닛케이 신문, GfK 재팬 보고서, World Trade Atlas, 빅카메라, 관련 기업 홈페이지, 라쿠텐, 아마존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