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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두 모터쇼 2020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청두무역관
  • 2020-08-21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두시에서 열리는 첫 번째 A급 전시회이자 전 세계 첫 번째 모터쇼 -

- 중국 서남권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신에너지차 중심의 미래 발전전략을 대내외 과시 -


 


제23회 청두국제모터쇼(이하 청두 모터쇼)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서부의 글로벌 도시 쓰촨성 청두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중국의 유명 모터쇼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는 전 세계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 연기, 취소됨에 따라 청두 모터쇼가 중국과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모터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총 16만㎡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서 국내외 유명 자동차 120여 개 브랜드, 총 1,500여 대가 넘는 차량이 전시되고, 전시회 첫날 50개 자동차 브랜드 발표회에 세계 22개 모델과 전국 36개 차종 69개 모델이 공개되는 등 총 10일 동안 국내 외 3,125개 언론사에서 뜨거운 취재 경쟁을 펼쳤다.

 

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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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람회 홈페이지


전시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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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람회 홈페이지


자동차 평론가와 함께 하는 현장 스케치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방역 상황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형 전시회임에 따라 참관객, 브랜드 관계자, 모델 등 모두 마스크를 낀 '마스크 전시회'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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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모터쇼는 올해 하반기 중국 내 자동차시장 경쟁의 서막을 알린 전시회로 모든 자동차 브랜드는 생존경쟁을 위해 많은 콘셉트카를 내놓아서 눈길을 끌기보다는 새로 출시될 모델 홍보에 집중하며 준중형 세단, SUV 등 레저형 차량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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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흥 4대 천왕(四大天王)인 리샹(理想汽车), 웨이라이(蔚来汽车), 헝따(恒大汽车), 샤오펑(小鹏汽车)중 리샹(理想汽车)는 이번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웨이라이(蔚来), 샤오펑(小鹏), 웨이마(威马), 아이츠(爱驰), 테슬라(特斯拉), BYD(比亚迪), 광치(广汽)는 신에너지차 모델을 중심으로 한껏 멋을 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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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에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인 베이징현대(北京现代)와 동펑기아(东风起亚)가 자체 브랜드의 중국 내 플래그십 세단모델인 쏘나타10과 K5를 선보이면서 전시장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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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강세 브랜드와 약세  브랜드가 현저히 차이가 난다. BMW, 아우디, 도요타, 혼다, 폴크스바겐 등 전통 강세 브랜드는 전시기간 내내 붐볐으며 동풍(东风), 마쓰다(马自达)와 같이 약세 브랜드는 고객보다 판매 컨설턴트가 많은 등 더 치열해지는 현지 시장에서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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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만리장성(长城汽车)과 같은 이색적인 제조사(브랜드) 이름에서 최근에는 큰 개(大狗, HAVAL), 흰 고양이(白猫, ORA), 탱크300(坦克300, 长城汽车) 등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다소 특이한 자동차명을 내놓으면서 판매 촉진에 애를 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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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에 기반을 둔 승합차 브랜드인 쟝준기차(江淮, JAC)가 2016년 폴크스바겐(大众)과 손을 잡으면서 기존의 승합차, 승용차에 신에너지차 모델을 더해 중국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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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전통적인 유명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가 높은 관심을 받고는 있으나 중국 서부시장 전체가 신1선 도시인 청두를 중심으로 2선, 3선, 4선 등 다양한 고객층이 자리잡고 있어 이치폴크스바겐(一汽大众) 청두공장에서 제조하는 소형 일반차종인 JETTA(捷达)는 '청두의 귀염둥이, JETTA를 타고'라는 슬로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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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판매동향에서 SUV의 하락폭은 전체 시장의 하락폭보다 작아서 최근 몇 년째 SUV 열풍은 여전하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합작, 국산, 럭셔리 등 브랜드와 상관없이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모델은 여전히 SUV이며 실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관련 통계를 볼 때 향후 2022년 이후에도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약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2022년 전 승용차 중 SUV 판매량 및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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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판매량)     (승용차판매량 대비 점유율)

출처: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된 모터쇼로 인해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참관객도 관계자도 홍보모델도 다소 어색한 분위기의 전시회로 평가되나 각 브랜드 부스마다 참관객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및 문화 프로모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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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시사점

 

중국 자동차 브랜드를 해당 업계에서는 크게 3+3+3+3으로 나누는데 3개 국영 브랜드(이치/一汽, 둥펑/东风, 창안/长安)와 3개 지방국영 브랜드(상하이기차/上汽, 광저우기차/广汽, 베이징기차/北汽), 3개 민영 브랜드(지리/吉利, 창청/长城, BYD/比亚迪), 3개 신흥 브랜드(리샹/理想, 웨이라이/蔚来, 샤오펑/小鹏)로 알려져 있다.

 

중국 서부 내륙의 쓰촨성과 충칭시는 과거 전통적인 중공업에서 현재 자동차 산업클러스터로 발돋움하며 쓰촨성에 쓰촨현대(四川现代),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 이치토요타(一汽丰田), 지리(吉利), 충칭시에 베이징현대(北京现代), 충칭장안(重庆长安), 장안포드(长安福特), 충칭리판(重庆力帆) 등 중국의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형차부터 중형세단, SUV, 트럭까지 모든 범위의 안정적인 자동차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중국 중앙정부가 '20년 경제화두로 생태보호와 서부개발을 언급하며 쓰촨성 청두시와 충칭시를 북부 징진지(京津冀), 남부 웨강아오(粤港澳), 동부 장강(长江)삼각주에 이어 서부권 공동경제권으로 지정하고 서부대개발 및 일대일로의 성장엔진으로 장기 비전을 쏟아내는 등 향후 중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초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라 4·5월에 각각 작년 동월보다 4.4%, 14.5% 증가하며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230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인프라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트럭 등 상업용 차량 판매량이 53만6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63.1%나 증가하는데 기인하는 등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는 지방 정부의 지원책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청두 모터쇼를 주관한 청두시 박람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에서 중국 및 세계에서 첫 번째 개최된 자동차 전문전시회로서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청두-충칭이 연계된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수소연료전지 등 신에너지를 테마로 한 중국 미래차산업의 발전방향을 대외에 부각시키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청두 모터쇼가 완성차와 부품사와 함께하는 타 지역 모터쇼에 비해 완성차 브랜드 홍보 위주의 전시회이나 중국 서남권에 쓰촨현대(상용차),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자동차)을 중심으로 한 한국 부품협력기업 다수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부품사 전용관이나 중국의 튜닝시장 등의 자동차 서비스관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4대 자동차 전문전시회로의 안정적인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자료: 청두모터쇼 홈페이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전문포털사이트(易车网), 자동차평론가(仕派),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트, KOTRA 청두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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