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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현금 없는 사회로의 첫걸음을 떼다
  • 트렌드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Pakinam Magdy Awad Hassan El Batout
  • 2020-06-09
  • 출처 : KOTRA

- 이집트 전자결제 시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높은 잠재력 가져 -

- 중앙은행 주도로 전자결제 및 핀테크 생태계 지원-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환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의 전자결제 시장을 알아보자.

  

시장 규모

    

이집트 중앙은행이 전자결제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직불·선불·신용카드, 현금인출기, 포스(Point of Sale) 시스템의 수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92분기 기준 1600만 개의 직불카드가 가입돼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는 6100만 명에 달하는 이집트 성인 인구에 비해 턱없이 낮아 전자결제 시스템의 잠재고객층이 넓다는 점을 시사하며, 이 수치는 코로나19 확산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카드 발급과 전자결제를 장려하려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증가할 여지가 있다. 또한 이집트 통신규제청(National Telecom Regulatory Authority)은 국내 전자결제 이용자 통계 검토 결과 시장 규모가 14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동향


최근 이집트 정부는 새로운 전자결제법을 공표해 보다 광범위한 금융안전을 약속하고 실물 통화취급을 줄이는 등 세계적인 추세에 부합할 수 있는 전자결제정책을 채택하며, 전자결제 관련 은행 금융상품으로 기존 결제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선정된 전자지불 시스템 장려정책의 목표는 효율 개선, 경쟁 확대, 금융 포용성 확대 및 시장 혁신으로 상당한 사회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재무부는 해당 정책이 현금에서 전자결제 시스템으로 변경 시 화폐 발행 비용 감소, 도난, 탈세 및 돈세탁 등 범죄 감소와 같은 다양한 이점이 있으며 특히나 코로나19 확산 경로가 될 수 있는 현금거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결제 시스템은 금융거래 기계화, 재무부의 계좌와 중앙은행의 이자 계좌를 합치는 통합재무시스템 구축 등이 선행돼야 한다.


이집트의 전자 세금납부 시스템


이집트 정부의 전자세금납부 제도는 2018년 제760호 법령에 의해 개정된 세금납부제도를 통한 세금, 관세 수취채권 징수 절차 등 제269호 법령 발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9년 1분기까지는 10만 이집트 파운드(약 6300달러)를 초과하는 세금과 관세 및 모든 정부 관련 납부는 전자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으며, 해당 금액보다 적을 때는 수표 지불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9년 5월 1일을 기준으로 모든 정부 관련 납부는 금액에 상관없이 전자 시스템을 통해 납부하도록 하고 있으며, 재무부는 전자결제에 필요한 메커니즘과 절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일정 부분 당국이나 정부 세금을 전자결제로 납부 가능할 때까지 제외하겠다고 밝히며 최고 현금 납부액을 500이집트 파운드(약 32달러) 이하로 제한했다. 


전자결제 시스템 이용을 장려하는 대표 법령 소개


2019년 제18호 법령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영 기업 및 민간 기업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직원, 전문가, 위원장 및 이사회 구성원의 급여 및 사회보험 출연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직원 수 또는 월급의 총액이 행정규정에 의해 규정되는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 정부가 나서서 전자 지불 시스템을 통해 다음 사항을 지불해야 한다.


  • 공급업체, 계약업체, 서비스 제공업체 및 기타 계약업체의 수수료 지급
  • 현금지원
  • 기업자본 또는 투자 기금으로 생긴 이익 분배
  • 신디케이트 회원의 회비 및 특수보험기금 참여자의 자격 및 보험보상금 지급
  • 민간업무 분야에 종사하는 협회 및 기관, 기타 법률가 또는 시설의 보조금 및 기부금 지출
  • 국가 당국 및 기관, 법률가 및 기업이 토지, 부동산 또는 급행 운송 차량을 구입 또는 임대, 독립 또는 사용하는 경우 대가 지급


이집트, 전자결제 시장 성장한다면 GDP 최대 3.5% 상승 가능해


비자카드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발판삼아 이집트 GDP가 최대 3.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자카드는 지난 2월 이집트 은행 연구소(EBI)와 제휴해 이집트 결제 보안 및 디지털 솔루션 콘퍼런스를 주최했으며 해당 콘퍼런스는 각종 현지 은행, 거래업체, 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존하는 결제시스템을 전자결제모델로 전환하는 프로세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신 사이버 보안 동향과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비자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비자카드는 데이터 평가절하, 정보보호 및 활용, 소비자 역량 강화 등 전략적 보안 축을 기반으로 하는 이집트 전자결제 생태계에 대한 보안 로드맵을 제시했다. 개인 데이터를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 또는 ‘토큰’으로 대체해 보호하는 위 프로세스는 비접촉식 카드 및 ‘토큰화(Tokenisation)’로 불리며 디지털 솔루션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인증 및 위험 수치화, 빠르고 편한 결제 등이 핵심 포인트다. 


이집트 은행 연구소 압델 아지즈 노시어 전무이사는 이집트가 휴대폰의 급속한 확산과 기업 결제시스템 디지털화 추진으로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집트 은행 연구소는 이집트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모든 이집트인에게 전자결제 시스템의 혜택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이며, 안전한 디지털 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중앙은행,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통화정책 발표
 
지난 3월 이집트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시민들에게 전자결제 이용을 장려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론칭했다. 관영 통신사 MENA는 중앙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시책을 통해 시민들이 6개월 동안 선불카드와 모바일 지갑(mobile phone wallets)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며 해당 정책은 신규 및 기존 은행 고객들이 코로나19 사태와는 별개로 현금인출기를 통해 무료로 송금, 구매, 현금을 인출 할 수 있게 됐다.


Fawry가 이집트 전자결제의 선두주자


주요 전자결제 기업은 Fawry, Meeza, 비스마트 결제솔루션, Aman 등이 있다.


기업명

개요

파우리 (Faw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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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내 전자결제시스템의 선구기업으로 11만 개 이상의 결제채널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함

- 이집트의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

 미자 (Meeza)


 

- 중앙은행의 ‘현금 없는 사회‘ 사업 일환으로 시작한 이니셔티브로 전자결제 및 ATM 현금인출이 가능함.

 비스마트 결제 솔루션

(Bee Smart Payment Sol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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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 후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등록 후 사용 가능함.

 비모바일(Bee Mobile)이라는 자사 브랜드를 통해 언제든지 충전하고 다양한 서비스 이용시 결제할 수 있는 간편한 모바일 결제 도구임.

- 비모바일은 비자카드 및 마스터카드 모두 호환되며 단일 모바일 앱을 통해 여러 은행의 다양한 신용·직불 카드를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옴.

아만 전자결제

(Aman for E-Pay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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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ya Holding의 자회사 아만 전자결제는 이집트에서 궁극적으로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이집트 정부와 중앙은행이 합작해 2016년에 설립됐음.

-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자국 시민을 위한 금융 포용성을 늘리려는 시도의 일환임.


관계자 인터뷰


ㅇ Banque Misr사 고객 서비스 관리자, Yosri Fargale
이집트에서 전자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경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현 정부는 수많은 공공 서비스에 전자 결제 방식을 도입하고자 국가 지불 위원회(National Payment Council)를 설립했으며, 이집트 시장에 진출해 전자결제 플랫폼, 소프트웨어 시스템 또는 심지어 하드웨어까지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ㅇ Fawry for Banking & Payment사 기술관리부, Abdelmeguid Afifi 

비자카드와 마찬가지로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 시장에서 전자결제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집트 중앙은행, 정부, 이집트 상공회의소(FEDCOC)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이집트 금융기관과 제휴해 전자 결제 홍보 노력을 강화하고 이러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전자결제방식은 창의적이고 안전하며, 신속한 금융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의존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Fawry사는 이집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운전 벌금, 수도, 전기 등 벌금 및 공공요금을 해당 플랫폼을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각종 정부 부처와 제휴를 맺고 이를 통해 재무 투명성을 높이고 포용적 금융에 한걸음 다가서는 등 결제 문화의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분명하다.


ㅇ Egyptian Banks Company-Meeza사 마케팅 부장, Nahla Enany
이집트는 특히나 전자결제의 확산에 상당한 이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폭발적인 전자지불 시스템 확산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하며 첫째, 이집트는 광범위한 스마트폰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고 둘째는 전자결제의 중요성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증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자 결제의 상용화는 탈세 및 뇌물수수 등 이집트 사회에 만연한 부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ㅇ Byte Company 오너, Ahmed El Salamoni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자결제 방식이 위생적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합한 지불 형식이라는 인식이 높아져 관련 수요 또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집트처럼 전자결제 방식이 아직까지 확고한 지불 형태로 자리 잡지 않은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새롭고 독특한 아이디어 및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해준다면 기존의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채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관련 전시회 정보


행사명

중동아프리카 전자지불 및 핀테크 & 포괄적 디지털 박람회(Pafix)

전시품목

- 은행 및 금융기관

- E-결제 및 M-결제 플랫폼 및 서비스 공급자

- 소매 서비스 제공업체

- 결제 기술 제공업체

- 정부기관

- 인프라 관련 기업

- 이동 통신사

국가 도시/개최주기

이집트, 카이로/연간

개최장소

이집트 국제 전시 센터(EIEC)

기간

2020 11 22~25(코로나19로 인해 추후 확정 공지

웹사이트

www.cairoict.com


시사점


중앙은행 주도의 전자결제 및 핀테크 생태계 지원
이집트는 정부 설립 결제시스템 미자(Meeza), 전자세금납부 관련법 제정, 핀테크 규제샌드박스 등 전자결제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전자세금납부 관련 법안 2019년 제18호
작년 3월 하원 승인 후 대통령의 비준을 받은 해당 법안은 전자결제에 대한 법률시스템을 확립하며 공공, 민간부문 모두 구속력을 가지며 시민들이 서비스와 상품 결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효율적인 송금을 지원하는 것이 법률의 취지이다.


부정부패 감시체계 도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자결제 확대

실제 공무원들과 대면해 세금 납부 시 원활한 업무 처리의 대가로 뇌물을 요구 등 관련 부패 위험이 높아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집트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낮추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전자결제 시스템 장려 정책은 세금 납부가 가능한 각종 정부 부처 및 결제 관련 시설의 인구 밀집도를 낮출 수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전자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든 국민과 기업이 전자상거래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이로 인해 금융 포용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은행 수익도 늘어나 부문별 신규 투자 지원 능력이 높아지며, 중소기업 대출 또한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 전자결제시장, 정부의 탄탄한 지원과 높은 잠재력 가져

이집트의 인구 중 32%만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전자결제는 작년 한 해 인구의 23%만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전자결제 시스템 전환 정책과 더불어 전자결제 시장은 선점 기업이 전무한 블루오션이다.

 

진출전략

 

정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집트 전자결제시장 진입의 물꼬를 틀수 있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면담 결과 이집트의 주요 은행 및 중앙은행은 기업 및 서비스 공급업체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파우리(Fawry), 미자(Meeza)사 등의 전자결제 관련 현지 기업은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했다.

 

파우리(Fawry)사와 같은 현지 전자결제기업과 협력해 관련 고성장 산업 진출을 노리는 것도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우리사는 현재 통신, 일용소비재(FMCG), 공공 서비스, 소매시장, 교육 등과 같은 고성장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에서 23개의 가장 큰 빅3 은행과 직접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모든 은행 채널에서 결제 옵션 등을 지원하는 유일한 플랫폼을 제공 한다. 현지 기업 정보는 KOTRA 카이로 무역관을 통해 상세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ktccairo@kotra.or.kr)

 

한국 기업의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 노하우 전수


전자결제 시스템 기반 경제가 완벽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노하우가 쌓인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필수다. 이에 덧붙여 전자 결제 플랫폼의 하드웨어 기반이 되는 각종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관련 기기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POS 시스템, 바코드 스캐너, 또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자 결제 솔루션 등 모든 전자 시스템과 같은 비접촉식 전자결제방식을 필요로 하는 제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이집트 중앙은행, Microfinace-MENA, YoussrySaleh, 주요 언론사 기사 등 KOTRA 카이로 무멱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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