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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전거 시장 및 산업 트렌드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박진석
  • 2019-10-02
  • 출처 : KOTRA

- 유럽내 자전거 생산 2위이자 고급 자전거 생산의 중심지 이탈리아 -

- 자전거 산업은 관광, 환경, 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효과 창출 가능 -




□ 이탈리아 자전거 시장 동향


  ㅇ 이탈리아 자전거 산업 동향

    - 이탈리아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전거 생산업체인 Bianchi(1885년 밀라노 설립)를 보유한 유럽내 명품 자전거 생산 강국으로 '18년 총 244만대의 자전거를 생산하였으며, EU 22개국 주요국 자전거 생산량이 1천1백만대(EBMA, 유럽자전거생산자협회 집계)인 점을 감안하면 유럽내에서도 많은 양의 자전거를 제조하는 국가임

    - 이탈리아 자전거 기업은 총 250여개사가 14,000만명(정규직 기준)을 고용하며 '18년 12억 유로의 매출액이 발생

    - 이탈리아 내수시장 자전거 판매는 공유자전거의 확대 여파 등으로 인해 '18년 1,595,000대로 전년대비 5.5%가 줄었지만, 전기자전거 판매는 '18년 173,000대로 전년대비 16.8% 상승하였으며, 전기자전거 생산도 중국산 전기자전거 반덤핑 과세로('17년 조사시작, '19년 18.8%~79.3% 부과결정)인해 102,000대로 전년대비 290% 증가하였음

    - ANCMA에 따르면, 이탈리아 자전거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50%는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음


이탈리아 자전거 생산 및 수출입 시장 동향(2018년)

                     자료 : ANCMA(Associazione Nazionale Ciclo Motociclo E Accessori)


  ㅇ 주요 교역국 동향

    - 이탈리아의 자전거 주요 수출국은 프랑스로 전체 생산 대수의 56.4% 및 생산액의 43.8%를 프랑스에 수출하고 있으며, 전기 자전거도 프랑스가 최대 수출국으로 생산 대수의 36.2% 및 생산액의 45.9%가 프랑스로 수출됨

    - 이탈리아의 자전거 수입은 우위를 점한 국가 없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입되고 있으나, 전기 자전거 수입은 중국이 최대 수입국으로 생산액 기준 중국 31.1% 및 대만 19.9%을 중국지역에서 수입


이탈리아 수출액 비중 및 전기자전거 수입액 비중

이탈리아 수출액 비중(2018년)

이탈리아 전기 자전거 수입액 비중(2018년)

자료 : ANCMA(Associazione Nazionale Ciclo Motociclo E Accessori)



□ 이탈리아 자전거 관광 동향


  ㅇ 이탈리아 자전거 산업과 관광
    - Bike Summit 2019에서 발표된 이탈리아 자전거 관광 동향에 따르면, '18년 이탈리아를 찾은 자전거 관광객은 총 6백만명 규모이며 이는 이탈리아 전체 관광 산업의 8.4%를 차지, 자전거 제조에서 관광까지 총 산업 부가가치 생산액은 120억 유로에 이름
    - 이탈리아 오토바이 및 자전거협회 회장 Andrea Dell'Orto는 자전거는 산업이자 하나의 문화이므로 자전거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의 더 많은 인프라 투자와 자전거 관광 홍보가 함께 이루어져야 산업 경쟁력과 고용이 증가한다고 주장


  ㅇ 이탈리아 자전거 관광 정책과 주요도시

    - 알프스와 호수, 그리고 여러 역사유적을 바탕으로 이탈리아는 유럽의 중요 자전거 관광지로, 이탈리아 정부는 3.6억 유로를 투입하여 전국의 자전거 도로 정비를 계획하고 있음

    - 자전거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이탈리아 자전거 관광지는 트렌티노(쥐트티롤), 에밀리야 로마냐, 토스카나, 베네토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외국 관광객 중에서는 독일, 프랑스, 미국 및 영국 관광객 순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찾고 있음


이탈리아 주요 자전거 관광지(아피아 가도, 가르다 호수)

자료 : Luxury Bike Hotel(여행사)


  ㅇ 이탈리아 주요 레저용(사이클, 산악용 자전거) 자전거 현황

    - 이탈리아 경주용 사이클 자전거는 비앙키, 피나렐로 등 유명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도 명품 자전거로 손꼽히고 있음

    - Giro d'Italia(이탈리아, 5월 개최) Tour De France(프랑스, 6월 개최) 등 세계 3대 유력 자전거 대회가 유럽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브랜드들도 동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기술력을 마케팅하는 등 자전거 기술 개발과 홍보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음


대표적인 관광, 레저용 이탈리아 자전거 브랜드

브랜드

제품사진

모델명

주요특징

Bianchi

OLTRE XR4 DISC

  - 레이싱 전용 사이클

  - 카본 프레임 및 휠

  - 자사 페인트 기술로 초경량 유지하며

    색 등 맞춤 제작 가능

Pinarello

DOGMA F12 - 

Uranus 429

  - 레이싱 전용 사이클

  - 카본 Torayca T1100 1K 사용

  - 프레임 무게 840g(페인트 제외)

  - 피나렐로 사이클 팀 2019 Tour de

    France 우승

Lombardo

Cervinia

  - 산악용 자전거(다운힐 위주)

  - 가격 4,990 유로

  - 무게 15.8kg, 27.5인치

자료 : Bianchi, Pinarello, Lombardo 홈페이지



□ 도심 속의 자전거 트렌드


  ㅇ 도시내 자전거 사용 현황

    - 이탈리아는 EU 탄소배출 규제목표 달성(현재 115.3g/km → '21년 95g/km)을 위해 노후차량 도시진입을 금지하는 Area C(밀라노) 및 ZTL(차량 통행 제한구역)을 설치하고 공용자전거 확대 하는 등 탄소 저감에 힘쓰고 있음

    - 매일 74만명의 이탈리아인들이 출퇴근에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으며, 볼차노 직장인의 13.2%, 에밀리아 로마냐주의 7.8%, 베네토주의 7.7% 순으로 자전거를 출퇴근에 애용하고 있음

    - 이탈리아 인구 1천명당 440명이 자전거를 보유, 인구 1명당 1대의 자전거를 보유중인 독일 및 네덜란드에 비하면 약간 낮은 수준이나 공유자전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밀라노 시에서도 Bike Mi, Mobike 및 OfO 등 공유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


밀라노시 공유자전거 및 출퇴근 자전거 이용 시민

자료 : ATM, Il Sole 24 Ore


  ㅇ 도심용 자전거 브랜드

    - 이탈리아 밀라노는 대부분의 지역이 롬바르디아 평야로 구성된 평지로, 자전거 사용 및 보급이 용이한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일찍이 1800년대부터 비앙키를 시작으로 자전거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저가형 브랜드부터 주문제작형 자전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음


출퇴근, 도심용 이탈리아 자전거 브랜드 및 가격

브랜드

제품사진

모델명/가격

주요특징

Taurus 1908

Corinto Uomo

€1,280

  - 가죽안장, 손잡이 사용(Brooks 사)

  - 수작업 장식 및 마감

  - 3~5단 변속기 (옵션)

Rossignoli

Garibaldi 71

€467 시작

  - 여성용 자전거

  - 이태리 제조 휠, 조인트 부품 사용

  - LED 전구 장착

  - 전면 또는 후면 수납공간 확장 가능

Amerigo Milano

Leopoldo

€3,300 선

  - 목재 페달 

  - 자체제작 가죽 수납 가방

  - 주문제작 방식

자료 : Taurus 1908, Rossignoli, Amerigo Milano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자전거 산업은 상품 제조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여러 산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

    - 자전거 산업은 탄소저감 등 환경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문화, 환경, 경제, 산업 그리고 기술과 혁신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는 산업

    - 이탈리아는 자전거 관광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길 및 숙박시설 등 지속적인 자전거 인프라 확충, 각 지자체별 자전거 관광 코스 개발 및 홈페이지 운영 및 홍보(Bike Hotel Bike Südtirol 등)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ㅇ 전기자전거 등 자전거 부품 파트너십 고려 가능

    - 이탈리아 내 중국산 전기 자전거 수입이 반덤핑 관세로 인해 줄어들었고, 이탈리아내 자체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 자전거 제조에 필요한 부품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

    - 이탈리아 생산 자전거의 부품 50%가 해외에서 생산되어 조립되는 만큼, 한국이 기술우위를 지닌 자전거 부품을 발굴하는 등 현지 유력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필요 있음(예: 이탈리아 Bianchi - 일본 Toray사 카본 소재 납품 등)




자료원 : ANCMA, Il sole 24 Ore, Bike Summit 2019, Luxury Bike Hotels,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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