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의 태국산과 수입산 정수기간 경쟁치열 –

-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정보제공 필수 –

- 직접판매망을 통한 판매가 활발한 점이 특징-

 

 

 

□ 시장개요

 

○ 태국 정부에서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가능 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태국 수돗물에는 석회가 포함되어 있고, 수도관이 노후되어 대체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짐.

    - 따라서 생수 구입, 생수배달, 가정 내 수도꼭지 등에 정수시설 부착, 거치형 정수기 사용 등을 통해 마시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

 

○ 태국 정수기 시장규모는 조사기관마다 차이는 있으나 최소 1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됨.

    - 태국 대형 정수기 판매 및 유통업체인 마즈마(Mazuma)에 따르면, 태국 정수가 시장규모는 약 39억 9000만 밧~40억 7000만 밧(1억 2767만 달러~1억 3023만 달러) 수준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됨.

    - 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정수기 시장규모는 약 2억 12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연평균 약 7%씩 성장하여 2023년에는 시장규모가 3억 18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정수기 수입동향

 

○ 태국의 정수기(HS 8421.21) 수입은 3년 연속 감소세에 있으며, 2018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4283만 5000달러를 기록

    - 태국의 정수기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18년 중국으로부터 1157만 6100달러의 정수기를 수입하였으며, 중국산 수입 비중은 27.0%에 해당

    - 2018년 태국의 한국산 정수기 수입은 전년대비 17.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526만 9600달러가 수입되어 수입시장의 12.3%로 2위에 오름.

    - 2017년까지 수입 정수기 시장의 1~2위를 다투던 말레이시아 산의 수입이 67.5%로 급감하여 5위에 머무르면서 3위인 미국과 4위 일본, 5위 말레이시아 간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

 

태국의 정수기(HS 8421.21) 수입동향(2016~2018년)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 동향 및 제품 정보

 

○ 태국내 정수기 시장은 태국 기업들의 기술력으로도 자체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하여 다수의 로컬 브랜드를 포함하여 약 40개의 정수기 브랜드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음.

    - 단, 로컬 브랜드의 경우 다소 가격대가 저렴한 싱크대 또는 수도꼭지 부착형 정수기 및 필터 판매가 많은 편이고, 외국계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카운터 탑 정수기 및 필터 판매가 중심을 이룸.

 

  ○ 로컬 기업들 중에서는 Safe, Pure, Mazuma 등이 널리 판매되고 있으며, 외국계 브랜드의 경우, 일본의 Mitsubishi, Cleansui, 미국의 3M, GE, 우리나라의 코웨이, 현대, 동양매직, 쿠쿠 등 많은 브랜드들이 진입해 있음.

 

○ 제품가격은 2000밧(62달러) 대에서 17만 밧(5442달러) 대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매우 넓지만 카운터탑 방식의 정수기의 경우 7000~1만 5000밧 사이의 제품들이 가장 많이 진열되어 있음.

 

태국 정수기 시장 주요 로컬 기업 정보

주: 매출액순 정렬

자료: Corpus BOL, 각 사 홈페이지

 

○ 정수기 유형에 따른 제품 정보는 다음과 같음.

 

태국에서 판매중인 주요 정수기 제품 정보

자료: 기업홈페이지, 홈프로

 

□ 유통구조

 

○ 해외에서 제조된 정수기는 태국 현지법인 또는 수입업체를 통해 수입된 뒤 직접 또는 전문 유통업체를 거쳐 소비자에게 유통됨.

○ 또한 태국 정수기 유통의 특징으로는 방문판매 또는 텔레마케팅 방식을 통한 단단계 또는 다단계 판매가 유용한 판매 채널로 활용된다는 점이 꼽힘.

    - Safe 브랜드의 경우 전국 2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가정용품 및 가전용품 매장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주요 판매 채널로 단단계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태국 직접판매망 1,2위 기업인 Amway, Giffarine에서도 단단계 방식으로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음.

 

태국 정수기 유통구조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작성

태국 온·오프라인 정수기 판매모습

오프라인 매장
Home Pro	Power Buy		Power Mall
온라인 쇼핑몰
Boonthavorn		Lazada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직접 촬영, 분타원, 라자다 홈페이지

 

□ 관세율 및 인증

 

○ 태국의 정수기(HS 8421.21) 품목 일반관세는 5%이나 원산지 증명서(Form AK) 구비 시 한-아세안 협정세율 적용이 가능해 수입관세가 면제(0%)이며, 부가세(VAT) 7%만 부과 대상임.

 

정수기(HS 8421.21) 관련 세율정보

HS Code	8421.21
수입관세	- 일반세율: 5% -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 면제(원산지 증명서(Form AK) 증빙 시)
부가세(VAT)	7%

자료: 태국 관세청 통합세율조회 사이트

 

○ 정수기는 별도의 인증이 필요 없는 품목으로 일반 수입절차에 따라 수입이 가능

    - 정수기를 취급하는 바이어에 따르면 태국에서 ISO 9001, GMP 등 제조시설 인증 또는 미국의 NSF, 일본의 JWPA등 제품 인증은 수입 필수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나 각종 인증 보유 시 시장 진입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조언함.

 

□ 시사점

 

○ 최근 태국의 정수기 수입규모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태국인들의 점진적인 소득수준 향상,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로 향후에도 가정·사무실·음식점 내 전반적인 정수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다만, 태국 정수기 시장은 이미 다수의 국내외 업체가 진입하여 직접판매, 대형유통망, 온라인 유통망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태국으로의 정수기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함.

 

○ 방콕무역관의 가정용품 대형유통망인 홈프로 매장방문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고객들은 검색 엔진 또는 업체 홈페이지를 통하여 관심제품의 사양과 특장점에 대한 사전 정보를 확인한 뒤 실물을 살피고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프로모션 등이 없다면 고객들은 대체로 처음에 사고자 했던 브랜드의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언급함.

    - 따라서 진출기업 또는 진출 희망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홈페이지, SNS를 통한 광고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의 상세정보를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또한 가격 이외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고 살피는 항목인 무상보증기간 또는 A/S등에 대한 방침을 확실히 정하고 이점을 고객들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음.

 

  ○ 태국세관에서 온수 급수기능이 포함된 정수기에 대해 HS 8421이 아닌 HS 8516(가열기, 남방기기)으로 분류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므로 수출전 태국 관세청의 사전품목분류 심사제도(Advanced Rulling Tariff)를 활용하여 정확한 HS Code 판정을 받는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아울러 태국 세관은 원산지 증명서 상의 형식적 요건을 꼼꼼하게 검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

 

 

자료원: Corpus BOL, Global Trade Atlas, KPMG, Techsci Research, 태국 관세청 통합세율조회 사이트, 정수기 제조업체 사이트, 분타원, 라자다, 홈프로,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방콕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