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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외로, 인도 해외 관광산업 동향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김태룡
  • 2019-04-29
  • 출처 : KOTRA

- 매년 약 9.6%씩 늘어나고 있는 인도인의 해외 방문 -

- 인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노력 필요 -

 

 


□ 인도인의 해외 방문 현황

 

  ㅇ 규모

    - 인도는 13억이라는 거대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음. 관광을 목적으로 한 해외 방문의 경우, 일부 부유층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은 사업 또는 해외 일자리 관련 해외 방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인도인들의 해외 방문의 99%는 항공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예외적으로 육로(도로·철도)와 해상을 이용해 해외를 방문하고 있음.

인도 해외 방문 규모(2013~2018)

(단위: 1,000)


자료: Euromonitor

   

    - 인도에서 해외를 방문하는 계층은 극히 제한적이나 인도인들의 해외 방문 회수는 매년 약 9.6%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이 아닌 관광을 목적으로 한 해외 방문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인도 해외 방문 목적(2013~2018)

(단위: 1,000)

 

자료: Euromonitor

 

    - 인도인의 주요 해외 방문국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인도인들의 경제활동(취업·무역)이 활발한 지역으로 한국은 지난해 13만 회의 방문을 기록하며 방문국 순위로는 32위에 위치함.


인도 주요 방문 국가

(단위: 1,000)

자료: Euromonitor

 

  ㅇ 인도 관광 트렌드

    - (수수료 절감) 인도 대부분의 여행사는 중간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여행사 및 지점 운영보다는 아닌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한 예약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공사 역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간 거래 수수료를 줄이려는 노력을 강구하고 있음. 이는 극도로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현상의 하나임.

    - (밀레니얼세대) 해외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료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1975~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빈도수가 기존 세대에 비해 높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 그룹이 향후 인도 관광산업의 주 고객이 될 것으로 보고 있음.


인도 연령별 여행 비중(2018)

(단위: 1,000)

자료: Euromonitor


    - (연인·가족 중심 관광) 인도의 해외 방문 유형을 보면 연인, 가족과의 방문이 전체 해외 방문 유형의 5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하지만 최근 개인 방문과 그룹 방문 유형의 증가율은 12% 13%로 연인·가족 중심 방문 증가율 10%를 넘어서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인도인 해외 방문 유형별 비중(2018)

(단위: 1,000)

자료: Euromonitor

 

□ 한국-인도 관광 교류 현황


  ㅇ 현재 한국과 인도, 양국의 상호 방문 관광객 수는 27만 명 수준임. 하지만 최근 양국 정상의 교차 방문 및 유관기관 간의 MOU체결 등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상호 방문 관광객 수를 50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전문가 및 현지 관계자 인터뷰


  - 한국관광공사 권종술 뉴델리 지사장: 현재 한국에 방문하는 인도인은 한 해 약 11만 명으로 이중 40%는 사업을 목적으로 20%는 사업 관련 자의 가족 방문, 20%가 관광 및 기타 20%. 조금씩 늘어가고 있으나 인도인의 한국 방문 비자 취득의 어려움과 비싼 항공임 등으로 그 규모가 아직까지는 크지 않음. 한국관광공사는 사업 중심인 인도인의 한국 방문 특성에 맞추어 MICE와 연계한 단체 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도인의 한국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특히 까다로군 식문화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방문객을 위해 'Indian-Friendly-restaurants-in-Korea'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Meenakashi Dahake(현지 여행사) vice president: 많은 남인도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지만 높은 비용과 까다로운 비자 발급 규정, 불편한 항공편(직항 노선 부재)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음. 또한 채식주의자가 많은 남인도인들에게 음식은 한국 방문에 꽤 곤란한 문제로 작용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과 거래가 많은 첸나이 지역에서는 사업을 위한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있으며 일부 젊은 한류 팬들의 관광 수요도 존재하고 있음.   

 

  □ 해외 관광 관련 제한사항


  ㅇ 비자

    - 인도인의 한국 방문을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재직증명서 또는 사업자 등록증, 재정증명, 방문목적에 다른 초청장 등이 필요함. 이는 인도인의 국내 불법체류 증가로 인한 심사 강화의 결과로 부득이 필요한 절차임.

 

  ㅇ 외화

    - 인도는 외화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외화(USD) 환전 및 출금을 위해서는 은행 및 환전소에 항공 티켓을 제시해야하며 방문기간에 관계없이 연간 1인당 미화 3,000달러(방문목적, 은행 규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만을 인출 할 수 있으며 관광목적으로 출국 시 보유 가능한 현금은 인도 중앙은행(RBI) 규정에 따라 연간 미화 10,000달러를 넘을 수 없음.

    - 인도의 루피화(INR)와 한국 원화(KRW) 모두 긴축통화가 아닌 관계로 직접 환전이 되지않아 환정과정에서 많은 수수료가 발생하고 있음. 이와 함께 양국의 화폐가 상대국에서 활용되지 않아 현지에서의 직접 환전은 거의 불가능해 자국 화폐를 달러로 환전한 후 현지화폐로 다시 환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음.

 

□ 향후 전망

  ㅇ 소득향상에 따른 해외 방문객의 꾸준한 증가

    -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5년 후인 2023년 인도의 해외 방문은 약 64% 증가한 3,274만 회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인도 해외 방문객 규모(2018~2023)

(단위: 1,000)

자료: Euromonitor


  ㅇ 관련 해외 지출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도 해외 지출액은 23억 루피에서 37억루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쇼핑 관련 지출액이 약 51%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인도 해외 지출 규모(2018~2023)

(단위: INR 백만)

자료: Euromonitor

 

  ㅇ 동아시아 신규 항로에 따른 이용객 증가

    - 올해 1월 일본 항공사들은 남인도와 도쿄를 잇는 직항노선 설치를 발표함. 첸나이-도쿄 구간은 일본 항공사 ANA가 금년 말까지, 벵갈루루-도쿄 구간은 JAL이 내년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어 동아시아로 직항 노선이 없었던 남인도 지역의 동아시아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현지 항공사 경영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둔화

    - 반면 최근 인도 국내 항공사인 제트에어웨이즈의 경영악화에 따른 운항정지, 유가상승과 인도 환율 약세에 따른 항공임 상승 등 국내외 악재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인도인의 해외 방문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ㅇ 다양한 인종·언어·문화에 따른 맞춤형 접근 필요

    - (음식) 지역·종교에 따른 식문화 차이가 극심한 인도의 경우 한국 방문 시 이용 가능한 식당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임. 힌두교의 경우, 채식주의자가 많으며 인도 내 이슬람 교도들은 할랄푸드를 필요로 함. 또한 국내에도 많은 인도 식당들이 있으나 대부분 인도 북부의 한정된 지역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음. 이에 첸나이가 소재한 타밀나두 등 보수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인도 남부사람들의 경우 한국 방문 시 식사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식사를 포함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함.

    - (언어) 인도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각 주별로 주로 사용되는 현지어가 있음. 북부지역의 경우 대부분 힌디어를 사용하나 남부지역은 타밀어, 텔루구어 등 우리에게 생소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 많은 한국의 관광안내자료가 영어 또는 힌디어로만 돼 있는 경우가 많으나 지역문화에 자부심이 높은 인도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인도 내 GDP 상위 주에서 사용하는 현지어(힌디어, 타밀어, 텔루구어 등)로 된 자료를 발간하는 것도 고려가 필요함. 

 

  ㅇ 비즈니스와 가정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인의 약 40%는 비즈니스(사업·일자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약 20%는 한국의 가족 방문, 순수 관광은 약 20%으로 방문 목적이 업무와 친지 방문에 치우쳐져 있음.

    - 특히 한국의 경우 전시회 및 IT 취업과 연계된 방문이 많은 편이나 이와 동반한 가족, 자녀의 방문 또한 적지않아 이들을 위한 연계사업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함.(ex) 상업 전시회와 연계한 한류 공연 및 쇼핑, 인도 현지식 조리가 가능한 숙박 시설 마련 등) 

  

  ㅇ 새로운 지불 수단에 대한 고려

    - 인도에서 출국 시 현지 은행에서 인출 가능한 외화는 방문 기간에 상관없이 연 USD 3,000로 제한돼 있음.(방문목적, 은행 규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 여기에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대중화돼 있지 않은 점도 인도인들의 해외 방문 시, 지출을 제한하는 요소가 됨.

    - 인도 내에서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 거래는 불법이나 일부 스타트업에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인도 내 송금·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음. 이에 국내 금융스타트업을 활용해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환전 및 거래 체계를 구축한다면 국내 방문 인도인들의 소비를 보다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 IBEF, Euromonitor, 한국관광공사, Reserve Bank of India, 현지언론,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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