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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농림수산식품 산업_농업
  • 국별 주요산업
  • 이집트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농림수산식품 - 농업

 

이집트는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식량 자급자족 및 순 수출국이었으나 인구 증가로 인해 1980년대 초반 연간 30억 달러 정도의 식량을 수입해오다가 1990년대 들어 연 평균 40억 달러 규모를 수입해 국내 수요에 충당했다. 최근 이집트의 주요 수입 농작물은 2017년 기준 밀(26억달러- 1천2백만톤), 옥수수(17억 달러-9백40만톤) 등이다.


그러나 이집트의 외환 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식량 수입 비중을 줄이기 위해 현지 농산물 생산량이 매 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집트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 을 갖고 있다. 2017 년 기준 이집트 내에는 약 3000개의 농업 관련 기업들이 있으며 지속 되는 물가상승과 이집트의 급속한 인구 증가로 2013년 7월 과도정부 총리 El-Beblawi는 소작농에 감세 혜택을 주어 농업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집트 시장은 9,7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와 더불어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지역에서 가 장 큰 시장으로 여겨지며, 농업은 2016/2017 회계연도 기준 GDP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 내 가장 큰 고용시장을 제공하고 있는 산업으로 약 660만 명의 노동력이 직간접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또한 2017년 기준 이집트 인구의 약 24.84%가 농업관련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집트의 총 경지면적은 2016년 기준 약 376만 1,000ha, 895만 페단(1페단=4,200.833 ㎡ )에 이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집트 총 면적의 약 4% 수준이며 나일 델타(Nile Delta)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집트 정부는 경지 면적을 확대하고 자국 농산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토지개간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집트의 주 생산 농산물은 밀, 쌀, 원면, 콩 및 옥수수 등이며 쌀은 2015년 기준 5천8백만달러 규모로 수출을 했었다가, 쌀 자급자족과 농수 부족 예상으로 쌀 생산량 감소를 예상하여 2016년 8월부터 쌀 수출을 전면 금지하였다.


이집트 농업분야는 연료 부족에 따른 연료 가격 급등으로 트랙터, 콤바인, 양수기(Water Pump) 가동이 어려워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디젤연료 가격은 공식적으로 20리터당 22이집트 파운드이나, 디젤연료 가격은 공식적으로 1리터당 5.5 이집트 파운드이나, 연료를 구할 수 없는 농민들은 암시장에서 원가의 2~3배의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대부분의 영세농들은 곡물 예취 및 탈곡을 위해 디젤로 작동하는 콤바인을 개인 소유주로부터 대여하고 있는데 1시간당 50이집트 파운드였던 대여비가 2013년에 들어서면서 100이집트 파운드로 2배 증가했다. 종전 1Acre당 200이집트 파운드였던 트랙터 대여비도 400이집트 파운드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 당 8이집트 파운드 였던 양수기(Water Pump)도 15이집트 파운드로 인상됐다.  


또한 미국 농무부에서 2013년 4월에 발행한 보고서 ‘Foreign Agriculture Service’에 의하면, 이집트가 밀을 수확하고 포대에 넣어 저장 창고까지 운반하기 위해서는 1.5억 리터 이상의 디젤연료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디젤 연료부족이 작물 수확 및 유통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보조금을 지급 받는 비료는 50Kg에 75이집트 파운드이지만 경작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를 얻기 위해서는 암시장에서 50Kg에 150이집트 파운드를 지불하고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도시 확산(Urban Sprawl) 현상으로 인해 경작 가능한 농업용 토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농 업용 토지가 주택 건설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농작 가능 토지는 전 국토의 4%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사막화(Desertification) 및 염류 집적(Salination)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염류 집적 문제는 주로 아스완하이댐 북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1만 1,736헥타르의 토양이 유실되고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나일 강수량이 감소하는 것도 커다란 문제점이 되고 있다. 이에 더해 2011년 착공된 에티오피아의 대형 댐이 완공되면 하천 유량 감소로 농작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집트 정부는 물에 대한 지분을 잃지 않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에티오피아에서 건설중인  대형르네상스 댐(GERD)에 관해서 이집트의 물 이용권과 국익을 보장하지 않는 한 어떤 합의도 안된다고  주장해 온 이집트의 엘시시 대통령도 양국이 최종 협상의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라 밝혔으며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최대 수력댐이 완공된 이후에도 나일강에 대한 이집트의 물 이용권 지분과 용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 8월 현재 공정의 약 65%가 완성되었다.


이집트 농업부와 산업통상부는 이집트의 농산물 생산량 증가와 수출시장 확대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집트 식품수출협회는 2020년까지 15억 달러의 수출규모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집트 농업부 장관은 경제부흥정책(Economic Stimulus Plan)의 일환으로 내수시장을 충당하고 수출 증가까지 꾀하는 농업투자발전 계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시작된, 이집트-이탈리아 간의 부채스왑 The Italian-Egyptian Debt for Development Swap (IEDS)  을 통해 그린 프로젝트가 시행되었고, 3단계 프로젝트가 2023년까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집트 농작물의 질적 향상 및 농작물 물류시스템 향상에 협력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집트 관개부 역시 이집트 Farafra 지역에 7만 페단의 농지 개설 프로젝트를 시행 중에 있어 향후 농업부문에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1) 면화


이집트 면화는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며 이집트 농업 수출 1위 품목으로 2017년 연간 생산량이 42만 Bales 에 달했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시장이 주 수출 대상이었으나 최근 들어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아시아권 공급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bale(면화나 섬유 무게 단위로 1bale은 약 218-225kg)


이집트 면화 산업은 매해 평균 90-100만 Bales 원면을 생산했으나 신흥개발국가들의 섬유 산업이 발달하고, 중국시장의 원면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이집트의 면화 산업이 주춤하였었다. 더불어 2011년 이집트 민주화 혁명을 거치면서 경기침체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가, 2016년 이집트 외환 위기 때 면화 생산 증대시켜 수출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면화 경작지는 2017년 22만 페단에서 2018년 33만6천페단으로 확대되었다.   2016/17년 면화 생산량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30만 Bales이었고,  2017/18년 면화 생산량은 42만 Bales로 전년도 대비 40% 가량 증가하였으며, 이 중, 약 22만5천 Bales 을 수출하였다. 이집트 면화 주 수출국은 인도, 파키스탄, 중국, 터키이다.


이집트는 면화 생산부터 의류 수출까지 섬유 관련 모든 과정이 이집트에서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의류 생산 원·부자재 조달이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는 장점으로 여겨지나, 분야의 발전단계 가 조화롭지 못할 경우 전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로 인식되기 도 한다. 이집트 섬유산업의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면화 직물 생산의 비효율성이며, 면화 생산이 기계화되지 못하고 아직도 수작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관련 비용의 약 30~40%를 차지한다. 생산된 면화의 상당량이 해외 수출된 고가의 직물 형태로 이집트로 재수입되는 실정이며 해외 유력기업과의 Joint Venture 등을 통한 기술 도입으로 이집트 내에서 부가가치 추가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BMI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거래된 면화는 2013년에 비해 상승해 1파운드당 60~70% 가량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으나, 중국산 면화의 생산 감소, 자국 생산량 증가로 인해 이후 가격이 최대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도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생산량 증대, 생산 부문의 민영화, 정부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및 구매 지원 등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많은 면화 소비 및 생산이 이루 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2016년에는 최고 품질의 면화 종자를 제외한 모든 면화의 재배를 금지하여 경작 면적을 급격히 줄임과 동시에 최고급 면화의 품질을 복원다.


2) 밀


이집트는 세계 최대의 밀 수입국가이며, 인구대비 밀 생산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다. 2017년 기준으로 이집트 전체 밀 소비량은 2,000만 톤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1,250만 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빵은 이집트인들의 기초 식량이기 때문에 식량 안보 및 개발 정책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밀은 빵의 주 재료로 빈곤층을 중심으로 한 이집트 국민들은 "에이쉬빌라디"라는 이집트 전통 빵을 주 식량으로 섭취하고 있다. 국민의 20% 이상이 1일 소득 1.65달러 이하(Poverty Line), 1.65~2.5달러가 약 30%정도를 점하고 있어 밀은 식량 안보 및 사회 안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이집트는 과거 여러 차례 빵으로 인한 폭동(Bread Riot)를 겪은 바 있어 빵과 이집트인의 삶은 매우 깊게 연관돼 있다. 이에 이집트 정부는 빈곤층을 빵 가격 인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밀 보조금 정책이 설립돼 실시돼 왔으나 보조금 제도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부유한 도시민들도 혜택을 받는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집트 서민층에게 있어 빵은 절대적인 필수식품으로 정부의 '에이쉬빌라디' 지원 및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각하게는 시위 및 폭동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이집트 정부는 밀 공급에 상당한 주의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집트 농업부는 5개 주(아스완, 룩 소르, 소학, 민야, 베헤이라)에 밀 확보를 위해 민간 농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밀 생산을 높이려 노력 중이며 밀의 생산성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18%가량 증가했고, 2017년부터 2030년까지는 약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작물

 

생산 작물 가운데 밀에 이어 옥수수, , 보리가 수확되고 있는데 옥수수의 경우 2017 기준 연간 생산량 640 톤으로 전체 수요량 1,600 대비 40% 내외를 충당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옥수수의 생산성을 증가시켜 2030년까지 자급률을 92%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집트의 옥수수 생산은 크게 옥수수와 노란 옥수수로 구분되고 있으며 옥수수는 이집트 전체 옥수수 경작의 85% 달하고 있어 노란 옥수수보다 다소 높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의 경지면적은 50만 페단이며, 외환 위기를 겪고 있는 이집트 정부는 옥수수 수입을 줄이고 국내생산량 확대를 위해 옥수수 경작지를 100만 페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옥수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료로 적합하기 때문에 80% 가축의 사료로 쓰이고 있다. 

 

쌀은 2009년에 724 톤으로 정점을 찍은 이집트 민주화 혁명이 일어났던 2011년에는 300 톤까지 생산량이 급격히 추락하였고, 2017년 기준 330만톤 정도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옥수수나 밀에 비해 경작시, 2.5배 이상의 물을 필요로 하는 쌀은 에티오피아 댐 건설로 인해 물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이집트 정부에 의해 경작지 축소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작년 쌀 경작지 총 170만 페단 중 70만페단에 한해서만 쌀 농사를 허용하기로 하였다.  나일강 델타지역에서만 쌀농사를 허가하고 있고, 그 외 수에즈, 시나이반도, 메노피아, 기자 지역 등에서는 쌀농사를 금지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콩과 땅콩, 양파, 마늘, 사탕수수 등이 이집트의 주요 곡물이나 생산성이 낮고 연간 수확량의 편차가 심해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농업 개발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 9월부터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Toshka지역의 방대한 경작지 개발을 위해 주변 아랍국 및 외국으로부터 투자를 끌어들이려 노력 중이며, 이를 위해 7억 이집트 파운드를 들여 Toshka지역의 토양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당국 내 경작지 면적을 늘리고 이집트 식량산업의 발전 및 국내투자 발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작농을 두어 5,000개의 일자리 창출 또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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