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도시에 위치한 회사의 경우 채용난을 겪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취업 준비 필수 –

- 미국 취업 지름길, Linked In과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관리 중요 -

 

 

□ 행사 개요

명칭	U.S – Korea Business Summit 2018 in Michigan – Job Fair
장소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시 Little Caesars Arena, Comerica Players Club (2645 Woodward Ave, Detroit, MI 48201)
일시	2018.05.24.(목)
참가기업	총 13개사(현대 모비스, 휴맥스, 성우하이텍, 효성전기, 서연 아메리카, 인지 컨트롤, 광진 아메리카, 명화공업, SL America, Optimal, A&W, Max 7 Accu, POSCO DAEWOO International)
행사 사진

□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취업박람회 참가를 통한 미국 취업 성공자 인터뷰

  ㅇ H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엔지니어

Q1. 본인이 하고 계신 일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H사 북미 연구소에서 북미용 자동차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요즘 자동차에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라디오, 블루투스 전화/문자 등 운전자 및 동승자의 편의를 담당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이 시스템 중 위성 라디오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어떤 계기를 통해서 미국 해외 취업을 결정하게 되셨나요? 미국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A2. 미국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오게 된 것이 아닌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전공 관련 경력을 쌓고자 자연스럽게 구직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5년 동안 근무했던 회사에서 제가 했던 업무를 정리해 면접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미국 취업 시장은 한국과는 다르게 공채 개념이 없고 사람이 필요할 때 그때그때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H사는 KOTRA 취업박람회를 통해 기회를 얻었지만, 그 전에는 Linked In, Indeed, Glassdoor를 통해 구직활동을 했습니다. 실제로 Indeed를 통해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이 왔고 On Campus 면접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취업을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Linked In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Q3. 미국 취업 시장 전망?

A3. 엔지니어링 관련 취업 시장은 아직도 가장 큰 장점이 있는 시장임이 틀림없습니다. 엔지니어에 특히 임베디드 또는 네트워크 분야 전공자에 대한 인식도, 대우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Q4. 미국 취업을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4. 미국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아닌 이상 비자 문제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취업은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2년제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추천해 드립니다.  

  ㅇ H사 품질관리 사원

Q1. 본인이 하고 계신 일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현재 H사 미국 법인 품질팀에서 근무 중입니다. 회사 주요 생산부품의 전반적인 품질과 고객상담 및 대응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2. 어떤 계기를 통해서 미국 해외 취업을 결정하게 되셨나요? 미국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A2. 저는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계 1위 경제국인 미국에서 공부와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5년 전 미국에 오게 됐습니다. 2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나온 유학 길, 취업 길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유학 초반에는 졸업 후 한국에 다시 돌아가야지, 영어도 안되는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태반이었는데 시간이 거듭될수록 도전도 해보지 못하고 도망간다면 평생 후회하고 살겠구나라는 생각에 부족한 능력이지만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구직자라면 누구나 했을 법한 준비이겠지만, 저 역시 꾸준히 인터넷과 신문 등 취업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입수하려 노력했습니다. 미국은 정말 수많은 기업이 존재하기에 선택과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대학교 4학년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근무하고 싶은 분야를 확실히 선택했습니다. 분야를 결정한 후에는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취업 정보를 취합해 왔고 졸업을 4달 앞두고 본격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영어가 가장 취약점이었기 때문에, 예상 질문을 뽑고, 스스로 답변을 단 후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면서 언제든지 쉽게 대답할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준비가 가장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던 것 같습니다. 

 

Q3. 미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과 비교해 느끼는 장점은 어떤 것일까요?

A3. 높은 인건비가 솔직히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 퇴근시간을 지켜 주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충분한 개인시간을 신경 써주는 문화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회사 방침상 오후 4시 반이면 퇴근해 가족들과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짐으로써 업무시간에 집중도와 효율을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Q4. 미국 취업을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4. 감히 먼저 취업에 성공한 사람으로서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미국은 여전히 한국 취업 시장 보다 매우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땅이 넓은 만큼 큰 도시 외에 작은 지역에 밀집된 회사들은 인재를 찾는 것에 많은 갈증을 갖고 있습니다. 좀 더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눈을 돌리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단 것 아실 수 있을 겁니다(회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취업비자를 주고 싶어도 인재가 없어서 못 주고 있는 회사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기회를 잡으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시사점

  ㅇ 미국 채용 시스템은 공채 개념이 아닌 수요 발생에 따른 인력 채용이 대부분인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인 Linked In, Indeed, Glassdoor, Monster 등 꾸준한 계정 관리를 통해 인사 담당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 수립 필요

 

  ㅇ 미국 로스엔젤레스, 뉴욕, 디트로이트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KOTRA 무역관은 매년 정기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한국 유학생, 한인들의 현지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만큼 관련 사항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