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 400개사 참가, 칠레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

- 칠레 식품 시장 키워드 ‘친환경, 간편, 건강’ -

   

 

□ 행사 개요

  

행사명	Espacio Food & Service 2018
개최기간	2018년 9월 25~27일, 3일간
개최장소	Avenida El Salto 5000, Huechuraba, Santiago, Chile(Espacio Riesco)
전시품목	각종 식품, 식자재, 식품기계 등
규모	전시 참가 400여 개사, 방문객 27,000여 명
주최기관	Espacio Riesco, Prochile(칠레무역진흥청) 등
홈페이지	http://www.espaciofoodservice.cl/
행사로고

□ Espacio Food & Service, 칠레 최대 규모 식품산업 박람회

 

  ㅇ Espacio Food & Service는 201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8회를 맞이한 칠레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중남미 내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식품산업 박람회임.

    - 칠레수출진흥국(Prochile), 칠레생산진흥청(CORFO)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9월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산티아고 전시장 Espacio Riesco에서 진행됨.

    - 이번 행사에는 중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과 400여 개의 식품 관련 업체 및 현지의 주요 언론사가 참여했으며, 2만7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박람회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됨.

Espacio Food & Service 2018 박람회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전시 부스 외에도 전문가 강연회, 신제품 론칭 행사, 와인 시음회, 요리 경연 대회 및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업체 Lac Flavors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련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음.

  

각종 부대행사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촬영

 

□ 행사에서 체험한 칠레 식품산업 키워드: ‘친환경, 간편, 건강’

 

  ㅇ 맛을 내세운 제품들보다는 건강을 강조한 친환경 채식 제품들이 큰 인기

    - 칠레 환경부는 2018년 기준 국민의 6%가 환경보호, 동물보호 등의 이유로 채식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채식주의자 수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발표함. 

    - 채식 증가로 인해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데어리 프리(Dairy Free)’, 동물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비건(Vegan)’ 식품 등 식물성 제품의 수요가 점점 증가 추세

    - 전시 참가기업 중 채식/비건 제품 전문기업인 Protteina Food는 식물성 모조치즈, 식물성 햄버거 패티, 비건 초콜릿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큰 인기를 얻음.

 

  ㅇ 친환경 소비문화는 식품뿐만 아니라 식품포장 및 용기 시장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음.

    - 식품 포장용기 전문업체 Bullpack은 대나무, 사탕수수, 야자수 등의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음.

 

친환경 관련 식품 및 상품 전시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촬영

 

  ㅇ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간편식품의 수요가 증가, 전시장 내 간편함을 강조한 각종 포장형 가공식품업체도 늘어남.

    - 가공식품 전문업체 Gurgy는 프랑스, 브라질 등 해외 각국 전통 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으며, 업체 관계자는 “칠레 내 가정 간편식 시장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었으나, 최근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국적이고 새로우면서도 편한 음식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간편식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힘. 

 

가정용 포장식품 전시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촬영

 

  ㅇ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현대인들을 공략한 다양한 건강식품 또한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음.

    -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HealtH2O는 몸의 노폐물을 정화하는 화산암반수 제품을 선보임.

    - 한국 OKF사는 알로에 음료를 전시했으며, 이외 다양한 음료업체에서도 탄산음료의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음료들을 전시함.

    - 페루의 Super Foods Peru는 슈퍼푸드로 유명한 마카, 카카오닙스, 사차인치 등의 자연 건강식품들을 선보임.

 

건강식품 전시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촬영

 

□ 행사 참가기업 및 관람객 인터뷰

 

▶ 참가기업 인터뷰 - 해조류 전문 식품기업 Seaweed Place 관계자   Q1. 이번 행사가 참가기업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A1. 201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한 전시회다. Espacio Food & Service는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유통업자, 무역업자, 소비자 등이 모이는 칠레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이기 때문에 새로운 거래업체를 찾고 정보를 교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2. 칠레의 음식 산업 트렌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2. 칠레 국민들의 경제력이 좋아지면서 예전과 달리 가격대는 높지만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Q3. 칠레의 음식 사업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3. 변화하는 소비자와 사회상에 맞추어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 관람객 인터뷰 - 국제무역 컨설팅 회사 F사 관계자    Q1. 이번 행사에 대한 간단한 소감 및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통관 대행 및 국제무역 관련 업체의 영업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많은 바이어와 셀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시회는 주제를 막론하고 도움이 된다. 이 전시회는 식품뿐만 아니라 자동포장기계, 인공지능형 조리기구 등 다양한 관련 기기들도 함께 전시돼 있어 흥미로웠다.   Q2. 칠레의 음식 산업 트렌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2. 칠레 소비자들이 외국 식문화에 노출되면서 식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음식의 품질이 높아지고 있고, 업체들은 포장이나 광고를 통해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마케팅에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   Q3.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3. 최근 들어 칠레 내 한국 음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식당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아직 일본 음식이나 중국 음식만큼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함께 한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시사점

 

  ㅇ 칠레의 빠른 도시화와 중산층 증가로 인해 식품산업 시장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최근 칠레 식품산업 시장에는 ‘친환경, 간편, 건강’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음.

    - 식품업체들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소비 성향에 맞추기 위해 친환경 건강제품과 바쁜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음.

    - 건강식 포장음식 시장규모는 2017년 전년 대비 11% 성장해 6억834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관련 상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전망

 

  ㅇ 한식은 칠레 시장에서 대중화된 편은 아니지만, 최근 한류열풍과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중임.

    - 칠레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웰빙 한식 문화를 홍보해 칠레 시장에서 한식 점유율을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임.

   

자료원: Espacio Food & Service 2018,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현장 취재 및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