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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배달 앱 현황
  • 트렌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이진성
  • 2018-08-24
  • 출처 : KOTRA

- 2009년 배달 앱 최초 출현 이후 서비스 지속 개선 통해 수요 급증 -
- Pedidos Ya, Rappi, Glovo 등 중남미 TOP 3 기업 간 치열한 경쟁 중 -




□ 아르헨티나 배달음식 시장현황


  ㅇ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서 3번째로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국가로 하루 평균 3만~4만 건의 음식배달 주문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됨. 최근 경기침체 및 월 3%에 달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외식소비가 급격히 줄어 연 400여 개 식당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가정에서 더욱 저렴하고 간편하게 식당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배달 앱의 인기가 치솟고 있음.
    - 한 배달 앱 내부조사에 의하면 총 주문량의 57%는 남성이 주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주로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기 위해 음식을 주문하는 것으로 조사됨.

    - 아르헨티나인이 가장 선호하는 배달음식은 아르헨티나식 만두인 엠빠나다(22%)이며 초밥(13%), 피자(10%), 햄버거(9%), 밀라네사(소고기 또는 치킨커틀릿, 7%), 아이스크림(7%)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됨.
    - 평균 주문금액으로 AR$ 330(한화 기준 1만2100원)을 지출하며 1인 기준 음식 단품가는 AR$ 180~250(한화 기준 6600~9200원) 수준으로 조사됨.
    - 2016년 요식업계는 배달 앱을 통해 접수한 주문이 전년 대비 210%가량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고 올해는 월 25~50% 수준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아르헨티나 배달 앱이 활성화된 이유


  ㅇ 2010년대 초, 중반까지만 해도 배달 앱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았고 배달 주문은 주로 전화로 행해짐. 그러나 전화로 주문하는 방식은 소비자, 식당 양쪽 모두에게 불편함과 다양한 문제 초래
    - 점심, 저녁 시간대 주문이 밀려 통화하지 못하거나 접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여러 번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주문자는 주소지까지 배달할 수 있는지 유선상으로 확인해야 했음.
    - 식당 측은 직접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 구매, 운영해야 하는 부담과 신뢰할 수 있는 배달원을 모집해야 하는 부담을 모두 짊어짐.
    - 날로 높아지는 인건비로 배달원을 최소 인원으로 운영해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함. 이에 배달시간이 1시간~1시간 반가량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배달원의 위치파악조차 어려워 주문자 입장에서는 음식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이 지속됨. 
    - 간혹 배달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강압적인 팁 요구,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원에 대한 신뢰가 낮았음.


□ 아르헨티나 주요 배달 앱 현황


  ㅇ 아르헨티나 내 배달 앱은 Pedidos Ya, Rappi, Glovo, Mercadoni, Treggo, Restorando, Buenos Aires Delivery, HoyPido, iFood, Sin imanes, Yelp 등 다양하게 존재하나 2018년 현재 Pedidos Ya, Rappi, Glovo 3사 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음.
    - 기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식당들도 배달 앱 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음.

    - 각각의 배달 앱은 음식점 또는 슈퍼마켓, 약국 등의 사업장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식 및 생활용품 리스트를 제공함. 소비자들은 배송비, 팁 등을 추가해 음식, 필요한 물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결제는 온라인 카드 선결제 혹은 현금결제로 가능함.


  ㅇ Pedidos Ya: 2009년 우루과이에서 개발된 뒤 곧바로 아르헨티나에 진출. 중남미 최대 배달 앱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칠레, 파나마 등 7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400여 개 도시, 1만5000개의 식당 리스트를 보유
    - 2014년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사에서 인수해 세계적 배달 앱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우루과이 관광부는 Pedidos Ya를 우루과이 국가 브랜드로 지정하기도 함.
    - 초기 Pedidos Ya는 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대신 받아주는 형태로 시작해 식당 측이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으나 2018년 4월 중남미 최초 아르헨티나에 배달센터를 설립, 360여 명의 배달원을 고용해 주문 접수부터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됨.
    - 음식배달에만 집중하던 Pedidos Ya는 Rappi, Glovo의 출현으로 슈퍼마켓과 제휴를 통해 생활용품에 대한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함.


  ㅇ Rappi: 2009년 콜롬비아에서 개발된 앱으로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월 2000만 달러가량의 수익을 발생. 2018년 3월 아르헨티나 진출 이후 한 달 만에 2000건 배달을 기록함. 최근에는 하루 3000여 건의 배달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아르헨티나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월 500만 달러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최소 2배가량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18년 6월 기준 15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는 배달원을 포함하지 않는 수치임. 배달원은 독립적으로 일하며 수행한 배달 횟수에 따라 배달비와 팁을 챙겨가는 시스템임.


  ㅇ Glovo: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5년 23세 청년이 개발한 배달 앱으로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활발히 영역을 넓히고 있음.
    - Delivery on Demand 형태로 Glovo의 고객이 원하는 모든 품목을 35분 이내로 배달해준다는 것이 Glovo의 주요 정책임.


아르헨티나 배달 앱 TOP 3 비교

업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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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www.pedidosya.com.ar

http://glovoapp.com/es

www.rappi.com.ar

진출시기

2009년

2018년

2018년

제휴 사업장 수

5000 +

800 +

700 +

배달요금(아르헨티파 페소)

1페소 = 40원

무료 또는 거리마다 상이

35

40~60

서비스 지역

전국 100개 주요 도시

수도권 및 수도권 주변 지역

일부

수도권 및 수도권 주변 지역

일부

다운로드 수(건)

1100만

50만

50만

장점

ㅇ  제휴 식당 수가 가장 많음.

ㅇ 다양한 서비스 제공 시작

ㅇ 준비과정 포함 배달원의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

ㅇ 식당, 약국, 개별 심부름 서비스 제공

ㅇ 준비과정 포함 배달원의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

ㅇ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할 경우월 무제한 이용 가능(99아르헨티나 페소/월)

단점

ㅇ 준비과정, 배달원 위치등 파악이 어려움

ㅇ 식당가에 비해 음식가격 높음.

ㅇ 카드결제할 경우 달러로 부과해 환차손을 볼 수 있음.

ㅇ 타 앱에 비해 제휴업체가 부족


□ 현지 전문가가 말하는 아르헨티나 시장 특이점


  ㅇ Pedidos Ya의 라틴아메리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Federica Hampe에 따르면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 볼 수 없는 아르헨티나만의 특징은 70%에 가까운 사용자가 매주 최소 한 번씩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라고 함.


  ㅇ Glovo의 아르헨티나 매니저 Matias Gath는 "기존 아르헨티나 시장은 Mensajeria라 불리는 퀵서비스 시스템이 발달돼 있던 시장이며, 아르헨티나인은 자주 제3자를 통해 물건을 전달하고 받는데 익숙해 있었다."며, "Glovo와 같은 Delivery on Demand 형태의 배달 앱에 대한 이질감이 없어 시장진입 초기부터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함.


□ 시사점


  ㅇ 아르헨티나 시장 경쟁 중인 Top 3 배달 앱은 라틴계 국가에서 개발됨. 언어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접근해 중남미 전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ㅇ 음식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개인 심부름 서비스도 제공하는 배달 앱의 출현으로 아르헨티나 배달 서비스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점차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예측됨.

    - 후발주자로 올해 초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Rappi와 Glovo의 아르헨티나 담당자는 월평균 25% 이상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음.

    - 최근 2~3년 사이 배달 앱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진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요식업계는 매출 대비 배달음식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음. 한 식당의 경우 배달 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총 수익의 50%를 차지한다고 인터뷰함.


  ㅇ Glovo, Rappi의 배달원들은 독립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달비용을 모두 챙겨가는 시스템으로 노동법, 세금의 굴레에 벗어나 있기 때문에 과연 합법적인 일인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이에 반해 Pedidos Ya의 경우 배달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배달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있음.

    - Uber의 경우 법적으로 불법 서비스로 단정해 정상적인 서비스를 막고 있음. 현지 언론에서는 Glovo, Rappi 등을 Uber화된 배달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으며 불법으로 간주돼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함.
    - 2018년 7월 Rappi의 배달원들은 배달비 인상, 고정월급, 근로자 보험 가입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함.


  ㅇ 온라인 카드 선결제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으나 추후 모바일 POS기기가 도입돼 시장 내 보급화를 이룬다면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현지 유력일간지 보도(La nacion, Clarin, Infobae, iProfesional 등), AHRCC-식당협회, 업체별 홈페이지, Indec 통계청 자료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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