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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중국의 항공우주산업
  • 트렌드
  • 중국
  • 충칭무역관
  • 2018-06-16
  • 출처 : KOTRA

- 2030년, 세계 최대 민간항공 수송시장 될 것 -

- 중국산 대형 항공기 ‘C919’ 국산화율 60%에 달해 -



 

항공산업 현황

 

  ㅇ 상업항공(여객, 화물)의 수요 증가

    -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항공운송 시장이며, 최근 몇 년간 민간항공 수송업은 10% 이상의 성장 속도를 유지함.

 

중국 민간항공 운송회전율

(단위: 억 톤킬로미터)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 2016년 전체 민간항공의 운송회전율은 총 962억5100만 톤킬로미터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3.0% 증가한 수치임. 2017년에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1,083억 톤킬로미터에 달함.

 

중국 민간항공 여객회전율

(단위: 인킬로미터)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 여객회전율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8378억1300만 인킬로미터, 9524억1100만 인킬로미터로 전년대비 15.0%, 13.68% 증가함. 2017년 민항 여객 수송량은 총 5억4900만 명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함.

    - 중국민항국(民航局)은 2020년 중국이 인당 평균 0.5회의 비행기 탑승 수요를 보이며, 7억2000만 명의 여객수송량 시장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측함. 이는 ’13.5 규획기간 연평균 10%의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임을 의미함.

    - 2014년, 2015, 2016년 말, 중국 민간항공 수송기 수는 각각 2,370, 2,650, 2,950대로, 3개년 평균 성장률이 11.57%에 달함.

    - 2015년 9월, 국유기업인 중항공업(中航工业)에서 발표한 중국 민간항공기 시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34년 말, 중국 항공사 여객기 규모는 6,360대에 이를 것이며, 그 중 대형 제트 여객기가 5,378, 지선 여객기가 982, 화물 수송기가 708대를 차지할 것임.

    - 중국은 신항공기 교부 수량 및 시장가치 방면에서 전 세계 17%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20년 항공기 수요의 총 가치가 9,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 2016년, 보잉은 향후 20년 중국의 상업항공기 수요량이 5,580대에 달해 가치 규모가 7,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 현재 중국 국내 항공운송 시장규모는 미국의 40%, 2030년 미국을 넘어 전세계 최대 민간항공 수송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됨.

 

  ㅇ 통용항공의 발전 잠재력

    - 통용항공이란 민간항공기를 이용해 공공항공 운송 이외의 민간용 항공 활동에 종사하는 것을 의미하며, 공업, 농업, 임업, 어업 및 건축업에 종사하는 비행을 포함함.

    - 최근 저공 공역 관제체제 개혁 시범지역의 확대로, 통용항공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통용항공기 수는 2014년 말 1,975대로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했으며, 2015년 말에는 13.16% 증가한 2,235, 2016년 말에는 16.1% 증가한 2,595대에 달함.

    - 2016, 중국은 300여 개 통용공항, 5,000여 명의 전문기술 종사인원, 320개의 통용항공 기업, 76만4700시간의 비행 총량을 기록함.

    - 2016년 전 세계 36만 대의 통용항공기 보유량 중 미국이 21만 대를 보유하며 58.3%에 이르는 점유율을 보임. 현재 중국의 통용항공기 수량은 미국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큰 발전 공간과 시장 수요 잠재력을 보유함.

    - 2020년 중국은 500개 이상의 통용공항, 5,000대 이상의 통용항공기를 보유해 통용 항공업의 경제규모가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특히, ’13.5 규획기간 중국의 통용항공기 수량은 연평균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항공제조업 발전 현황


  ㅇ 중국산 항공기의 보급

    - 중국산 신형 기종의 연구개발 성과가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비행기 탑재 설비가 최근 몇 년 발전세를 보이고 있음. 2017년 새롭게 공개된 여객기 관련 특허는 146개에 달함.

    - ‘신저우60(新舟60, MA60)’, ‘ARJ21’ 등 지선 항공기가 대량으로 중국 내외 시장에 취항함. ‘ARJ21’은 생산이 규모화 돼 상업운영에 정식 돌입함.

 

신저우60’‘ARJ21’

 

자료원: 바이두

 

    - ‘신저우 60’은 시안항공기공업(西安飞机工业)이 연구제작 및 생산한 50~60인승 더블 터보프롭 엔진 지선 여객기임. 항속 거리는 최대 항속 설계 시 2,450km, 만석 시 1,600km.

    - 2000년 3월 첫 비행을 마치고, 6월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항공기 모델 합격증을 획득함.

    - 구소련의 소형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 ‘An24’를 중국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Y-7(-7)’을 베이스로 한 기체이기 때문에 설계가 오래돼 중국과 경제 관계가 깊은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남미 등 일부에만 수출됨.

    - ‘ARJ21’은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국제표준에 따라 자주적으로 제작한 78~90인승 지선 여객기임. 항속 거리는 최대 항속 설계 시 3,700km, 만석 시 2,225km.

    -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주변 중소도시로의 이동 수요에 맞춰 제작됐으며, 중국 서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공항에서의 이착륙과 복잡한 항로, 장애물 통과에 적합하게 설계됨. 

    - 2015년 청두항공(成都航空)에 교부돼 정식 운항되기 시작했으며, 청두(成都)와 상하이(上海), 창사(长沙), 지난(济南), 허페이(合肥), 상라오(上饶) 등이 주요 노선임.

 

중국산 대형 여객기 ‘C919’

 

자료원: 바이두

 

    -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자주적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간선 민간 항공기로, 20175월과 12월 두차례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세번째 항공기가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임.

    - ‘C919’는 158~168인승 대형 여객기로, 최고 속도는 시속 963km이며, 항속 거리는 표준 항속 설계 시 4,075km, 최대 항속 설계 시 5,555km.

    - 프로젝트 시작 당시 10%에 불과하던 국산화율이 현재 60%에 달함. 특히, 지금까지는 미국산 ‘LEAP-IC’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했으나, 중국 최초의 대형 여객기 엔진 ‘CJ-1000A’가 조립돼 향후 고밀도 고강도 실험을 통해 ‘C919’에 탑재될 계획임.

    - ‘C919’는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과 비슷한 기종으로, 전문가들은 현재 보잉과 에어버스로 양분된 중국의 대형 항공기 시장에 서서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중국상용항공기(COMAC)에 따르면, 중국 및 외국에 ‘C919’의 주문량은 28개사, 815대이며, ‘ARJ21’의 주문량은 21개사, 453대에 달함.

    - 이외, 대형 소방 및 수상 구조기, () 15 중형 헬리콥터, 고급 공무용 항공기, 중급 공률 터빈 축 발동기 등 주요 상품들이 연구제작을 마치고 시장에 진입했으며, ‘링스(领世)300(AG300)’, ‘신저우(新舟)700(MA700)’ 등이 연구제작 단계에 들어섬.

 

  ㅇ 해외 항공업체들의 중국 진출

    - 에어버스는 톈진(天津) 빈하이신구(滨海新区)에 ‘A320’ 최종 조립공장을 설립했으며, 보잉도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에 ‘B737’ 여객기 조립센터를 착공함.

    - 톈진의 ‘A320’ 최종 조립공장은 2008년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설립된 최종 조립공장으로, 기체, 항공기 날개, 랜딩기어 등의 부품 조립부터 소방설비, 기내 인테리어, 도색 및 엔진설치까지 모두 진행됨.

    - 보잉 ‘B737’ 저우산 조립센터는 보잉과 COMAC이 공동 출자한 완공센터와 보잉이 단독 투자한 교부센터로 이루어짐. 기체는 완공센터에서 기내 인테리어 설치 및 도색, 수리 과정을 거쳐 교부센터를 통해 교부됨.

    - 스위스 필라투스 항공사는 중국 내 주요 기종의 생산라인과 설비 전체를 충칭(重庆) 양장신구(两江新区)로 옮김.

    - 충칭은 오랜 공업 기지로서, 알루미늄 가공, 통용 엔진, 변속기, 기어 박스 제조 등 기술이 뛰어나 민간 항공기 제작에 유리한 조건을 갖춤.

    - 필라투스 항공사는 4억 달러를 투자해 충칭에 통용 항공기 생산 및 최종 조립, 수리 라인을 설립한 것 외에도, ‘PC-6’ 생산 라인 전체를 스위스에서 충칭으로 이전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PC-12’ 생산 라인을 충칭으로 옮김.

    - 본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50대의 ‘PC-6’ ‘PC-12’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됨.

    - 동시에 항공기의 안전성 및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기 운항 연수의 업그레이드 문제가 대두됨. 이는 항공기 탑재 설비 제조, 관측ᆞ제어 설비의 연구 제작, 항공기 개조 등에 큰 시장공간을 제공함.

 

중국 서부와 항공우주산업


  ㅇ 항공제조업 발전 로드맵

    - 중국의 본격적인 산업육성정책 ‘중국제조 2025’10대 중점 분야에 항공우주장비가 포함됨. 중점 기술로는 항공기, 항공기 엔진, 항공기 탑재 장비 및 시스템, 우주 장비가 있음.

    - 중점 개발 대상에는 항공기 시스템 단위로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계/전기 시스템 등이 있으며, 핵심부품으로 디스플레이, 관성센서, 대출력 전력 부품, 항공분야 전용 센서, 스마트스킨 MEMS 등이 있음.   

    - 중국상용항공기(COMAC)와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중국 항공산업의 양대 축을 이룸. COMAC은 여객기의 엔진 개발과 최종 조립에 집중했으며, AVIC는 항공기의 설계부터 엔진과 부품 개발, 기체 조립까지 수행 범위에 포함함.

 

  ㅇ 민간항공산업 종합 시범구 충칭

    - 2016년 5월부터 2017 4월까지, 국가 범위의 민간항공산업 발전 관련정책이 33개에 달함.

    - 2016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가 배포한 <통용항공산업 발전 단기 촉진 주요 임무>에서 충칭(重庆)과 내몽고(内蒙古)를 통용항공산업 종합 시범구역으로 선정함.

    - 이어 20171, <통용항공산업 종합 시범구역 건설에 관한 실행 의견>에서 26개 도시를 전국 첫 번째 통용항공산업 종합 시범구로 확정했는데, 충칭이 이에 포함됨.

    - 충칭 양강항공투자(两江航投)에 따르면, 충칭은 이미 저공공역 종합서비스 보장체계 수립 시범지역으로, 충칭의 롱싱(龙兴), 첸장(黔江), 완저우(万州) 세 지역의 저공 통신망을 연결해 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비행 심사 및 비준 관리가 편리해짐.

    - 충칭시 인민정부는 통용항공산업 발전에 대해 4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2020년까지 통용항공 시스템이 시 전체를 포괄하며, 통용항공기 50, 연간 2만 시간 이상의 비행량, 경쟁력과 규모를 갖춘 3~5개의 통용항공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함.

    - 5년 간의 발전을 통해 충칭은 통용항공 분야에서 ‘헬리콥터+고정익항공기+무인기, 제조+운영+서비스의 클러스터식 발전 구도를 형성함.

    - 현재 3개의 통용항공 브랜드와 6개의 기종 및 1개의 연구단지를 갖췄으며, 통용항공 리스금융회사를 겨냥하고 있음. 또한, 통용항공 민영기업과 비행사를 양성하는 유일한 도시로, 산악지역의 특성상 통용항공산업의 발달여지가 큼.

 

  ㅇ 상업용 우주 장비 기술의 발전

    - 2018년 54, 일대일로(一带一路) 지역을 아우르는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업용 통신위성인 ‘아시아태평양 6C(APSTAR-6C)’가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됨.

    - 이어 517, 중국 민간 로켓 제조업체인 링이쿵젠(零一空间, 원 스페이스)’은 서북지방 발사기지에서 중국의 첫 민영 상업로켓인 OS-X량장즈싱(两江之星)’ 발사에 성공함. 로켓은 길이 9m, 무게 7,200kg으로 최고 고도 38,700m, 최대 속도 마하 5.7306초 동안 비행함.

    - ‘충칭량장즈싱(重庆两江之星)’ 문구를 둘러싼 두 곡선은 충칭을 가로지르는 장강(长江)과 가릉강(嘉陵江)을 뜻하며, 양강신구(两江新区) 마크와 동일한 색으로 도색됨. 현재 북경에 본사를 둔 링이쿵젠은 올해 말까지 충칭에 제조기지를 준공할 예정임.

    - ‘링이쿵젠’OS-X보다 사이즈가 큰 OS-M계열 로켓을 개발 중이며, 통신, 기상 관측 등 500kg 이하 소형 위성 시장에 주력할 예정임.

    -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중국 항공우주산업이 기술 축적의 태동기를 지나 전면적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함.

    - 중국 기업들은 위성항법, 통신, 원격탐지 등 3대 분야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위성인터넷(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빠르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과 과학위성(상업적 위성 등 개발에 앞서 실험적 연구를 하는 위성)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함.

    - 중국은 2020년 운반로켓, 위성 응용, 위성인터넷 등 관련 시장 규모가 8,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 최초의 민영상업로켓 ‘양장즈싱(两江之星)’

자료원: 바이두

 

시사점

 

  ㅇ 중국은 대형 민간용 여객기부터 소형 비즈니스 항공기까지 다양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에어버스, 보잉 등의 투자는 천문학적인 성장을 할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중국 기업들과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ㅇ 향후 중국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대형 여객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임.

    - COMAC은 러시아 국영 통합항공기제작사(OAK)와 광폭 동체형 장거리 여객기 ‘CR929’의 공동개발 계획에 합의함. 양국은 ‘CR929’가 운행효율 면에서 보잉 ‘B787’과 에어버스 ‘A350’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함.

 

  ㅇ 우리 기업도 중국 항공산업의 발전 공간에 주목하여, 항공기 부품 산업을 포함한 협력수요에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항공 전문가 류지메이(刘济美)는 보잉과 에어버스 등 유명 글로벌 항공제조사들이 현재 ‘메인 제조사-공급업체’의 운영 방식을 채택하며 공동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며, 국산화라고 해서 모든 부품을 국산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지적함.

    -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 기업이 COMAC의 제조 자회사인 SAMC(상하이 항공기제조 유한공사) AVIC‘B737-MAX’, ‘B737-NG’ 수평미익(水平尾翼)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BTC(보잉-톈진)와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음.

 

  ㅇ 항공우주 방면에서 단순 부품수출 보다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합자회사 설립, 자본투여를 통한 공동 개발 등의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음.

    - 통시캐피탈(同系资本) 샤오지 부사장은 중국의 경우 위성 및 로켓기술이 일찍이 발달했으나, 이에 포함되는 IC칩 관련 산업에서 선두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보인다고 전함. 우리기업은 이러한 업계 공백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바이두 백과, 신화망, 전망산업연구원, 충칭상보 자료 종합

작성자: 충칭무역관 송수연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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