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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Kearney 2018년 해외 직접투자 컨피던스 인덱스(FDICI) 발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현경
- 2018-05-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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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작년에 이어 해외 직접투자 매력도 18위 기록 –
-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기업들은 FDI 유보 중 -
□ AT KEARNEY FDICI란?
○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는 미국 컨설팅사인 AT KEARNEY는 매년 해외직접투자 트렌드를 조사하여 향후 가장 투자할 가치가 있는 나라 순위를 발표
- 2018년에는 5월 2일 워싱턴 소재 더 프레스 클럽(The Press Club)에서 발표회를 개최했고, 많은 기업인, 기자, 외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했음.
2018년 AT Kearney FDICI 발표회장
자료원 :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 현존하는 다수의 유사 지표들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면, AT KEARNEY의 FDICI는 향후 3년간 트렌드를 예측하는(Forward-Looking) 지표로 많은 기업과 조사 기관의 신뢰를 받고 있음.
- 1988년부터 시작된 FDICI는 연 매출이 5억 달러를 상회하는 기업의 임원진에게 향후 3년간 투자 의향을 상, 중, 하 순으로 집계 후 가중 평균하여 발표함.
○ 특히 올해 통상,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AT Kearney의 FDICI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업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판단됨.
□ 세계 FDI 트렌드
○ 전체 66%의 응답자들이 향후 세계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
- 전년 대비 3% 더 많은 18%의 응답자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전체 48%의 응답자들이 긍정적으로 전망
향후 경제 전망 설문 조사 결과
자료원: AT Kearney
○ 향후 경제 성장을 전망함에 따라 전체 응답자 중 79%가 FDI를 계획 중
- 49%가 상당 부분 FDI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고, 30%는 FDI를 일정 부분 늘릴 것 이라고 응답해 세계적으로 FDI 흐름이 증가할 전망
FDI 증가 계획
자료원: AT Kearney
○ 한편, 동시에 국제적 불확실성의 증가는 FDI의 상승세를 해칠 수 있음.
- NAFTA 재협상, 미-러 간 알력 상승, 미-중 간 통상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의 상승으로 기업들의 투자 철회 및 유보 가능
- 유가 등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해당 산업 기업들은 더 높은 비용에 직면할 수 있어 FDI를 유보할 수 있음.
○ 현재까지 그린필드, 합작투자 혹은 인수합병 등 하나의 형태로만 FDI가 이뤄졌다면, 2018년에는 많은 기업이 두, 세가지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추세임.
○ 2018년 FDI의 키워드는 현지화(Localization)
- 폴 라우디시나(Paul Laudicina, AT Kearney, Global Business Policy Council 의장)는 예전 FDI는 세계화를 위한 도구였다면, 요즘의 FDI는 로컬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도구라고 표현하며 세계화(Globalization)에서 고립화(Islandizaiton)로의 트렌드를 강조함.
- 이에 따라, 향후 많은 기업이 현지화 전략으로 투자에 임할 것을 시사함.
- 89%가 현지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35%는 이미 추진 중에 있다고 응답
○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FDI 흐름 이동
- 이제까지 많은 기업이 신흥국에서 기회를 잡으려 중국, 브라질, 인도 등의 나라에 투자했다면, 서서히 선진국으로 투자처를 변경하는 추세
- 2016년 2위였던 중국이 2018년 5위로 떨어지고,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이 상위권을 차지함.
□ 주요 국가별 순위
○ 한국
- 외국인의 대한국 직접투자는 2017년 130억 달러에 달하며 증가하는 추세이나, 올해 순위에는 작년과 변동사항이 없어 18위를 기록
- 2018년 세계은행의 “Doing Business 2018”에 4위, 블룸버그의 혁신 지표(Innovation Index)에 상위권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발돋움하고 있음.
- 무분별한 재벌 경영을 규제하고, 회사 자금 운용에 투명성을 증진시키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분석함.
- 한국 경제를 이끄는 동인은 IT와 제조업이 될 것
FDICI 순위자료원: AT Kearney
○ 미국
- NAFTA 재협상의 불확실성과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 대한 권한 확대 추진 등 FDI에 반하는 리스크는 존재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와 맞물려 더 높은 점수로 6년째 1위를 차지함.
- 44%가 향후 3년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응답
-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여, FDI를 미국 시장에 진입하거나 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상승시키려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계획
○ 중국
- 선진국 투자에 치중하는 추세와 더불어 중국 기업 환경에 대한 신용도가 3년전 대비 40% 정도 떨어지며, 순위 하락
- 하지만, 중국 당국은 2022년까지 자동차 산업에 외국인 자본 제한 폐지 및 수익을 중국에 재투자 시 외국기업의 법인세를 유보해주는 등의 해외기업들의 FDI를 증진시키려 하고 있음.
□ 시사점○ 기업인들의 향후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나 정치 및 통상 등의 갈등 우려로 투자를 유보하고 있음.
- 불안정성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는 최선책이 될 것
○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이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
- 로컬시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
○ 기술 발전이 향후 경제적 이권과 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열쇠임이 더욱 더 분명해지며, 떠오르는 시장이 아닌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선진국으로의 FDI 흐름이 기우는 추세임.
자료원: AT Kearney FDICI 보고서(링크: https://www.atkearney.com/foreign-direct-investment-confidence-index),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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