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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포식자 릴라이언스 통 큰 투자, 인도기업들 위기감
  • 현장·인터뷰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0-06-22
  • 출처 : KOTRA

 

대형포식자 릴라이언스 통큰 투자, 인도기업들 위기감
- 형제 간 사업경계무너진 후, 발전, 통신, 석유화학 각 100억 달러 투자 계획-

-   경쟁사들  투자계획 취소, 사업전략 재조정 몸사리기 -

 

 

 

□ 인도기업사의 한획을 그은 릴라이언스그룹 성장사, 형제간 기업분쟁사

 

인도 최대기업인 릴라이언스그룹의 창업자인 아버지인 디루바니 암바니가 2002년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 입회하에 큰형 무케시와 동생 아닐 형제는 내부협약으로 그룹을 2005년에 양분해 가졌다. 그러나 릴라이언스의 천연가스사업권 분할을 둘러싼 양측간 분쟁은  개인적인 감정싸움에서 그치지 않고 법적소송, 심지어는 배후 정치세력까지 동원하면서 생사를 걸고 지난 5년간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인도기업사에서 크게 남을 만한 이들 형제간의 싸움으로 양그룹의 주가가 저평가되고 인도 정치계나 기업인들도 인도비즈니스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걱정을 할 정도였다. 2010년 5월 초 인도 대법원 판결은 5년 여간 끈 아시아 최대 패밀리 기업승계 전쟁의 최정점을 이루었다. 무케시의 재산은 290억 달러로 포브스지 조사 세계 4대 부자이며, 아닐은 140억 달러로 세계 36위 부자이다.

 

분쟁의 뿌리는 아버지인 디루바이 사후 아버지가 일군 릴라이언스그룹을 나눠 갖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큰형인 무케시는 그룹의 오일 및 가스사업, 그리고 크리슈나 도다바리 해저분지에서 발굴된 거대천연가스까지 가진 반면, 동생은 아닐은 그룹의 통신, 금융, 발전사업을 가졌다. 대법원은 두 형제에게 6주의 시간을 주면서 새로운 합의를 하며, 정부가 책정한 가격대로 공급해야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간 그룹 분할합의서에서 따라 정부가격보다 낮은 우호특혜가격으로 동생기업인 릴라이언스 파워에 가스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아닐이 불리해졌다.

 

대법원의 논지는 오일이나 가스는 누가 개발했던 궁국적으로 국가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국가가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무케시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아닐의 릴라이언스파워에게 2005년에 합의한 조건인 mmBtu당 2.34 달러 대신 2005년부터 향후 17년동안 인도정부가 정한 가격인 4.2달러에 공급해야 한다.

 

일부 투자가들은 사적 합의에 따르지 않고 정부가 정한 가격에 오일 및 가스를 공급하도록 하는 것은 인도의 오일 가스분야에 투자에 나쁜 선례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결국 큰형에 유리한 판결을 하자, 두형제는 갑자기 화해를 했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인도언론들은 평가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양측은 2005년 기업분할시 합의한 상호 사업영역 준수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형제 간의 화해가 다시 치열한 전쟁으로 되돌아 갈지 평화모드로 지속적으로 갈지 예단하기 힘들다.

 

매출액기준 인도 최대 기업인이자 석유화학가스타이쿤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를 이끄는 무케시 암바니는 사업스타일이 아버지를 닮았다고 평가받는다. 본능적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큰 사업기회가 오면 전광석화처럼 기회를 낚아채고 크게 베팅하는 것들 까지도..반면, 동생인 아닐 암바니가 이끄는 기업들은 차세대성장산업인 통신, 발전, 금융, 영화, 보험업종에 주로 진출해 있다.

 

무케시 암바니는 인도최대기업이자 알짜기업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금력을 무기로 발전, 통신 등 동생의 사업영역에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기업을 빅배스처럼 인수해 나가고 있다. 대형 포식자 릴라이언스가 막대한 현금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무기로 인도의 성장산업에 큰 베팅을 하기 시작함에 따라 인도기업들이 전율을 느끼고 몸을 사리기 시작한다. 돈을 버는데 악착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릴라이언스그룹의 종가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행보는 인도비즈니스 기상도를 읽는데 시사하는 바가 커서 이를 정리해 소개한다.

 

 ○ 디루바이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그룹 성장사

  - 창업자인 디루바이 암바니는 1932년 생으로 영국식민지때 초등학교를 다녔고 인도경제가 암흑기에 있었던 1960년대, 70년대 그리고 심지어 1980년대 초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임.

  - 디루바니는 인도가 독립전에 구자라트주에서 교사아들로 태어나 15세에 학교를 그만두가족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1950년 중동의 아덴항으로 가서 무역상사에 시간제 계약직으로 취직

  - 주경야독, 야간학교에서 회계기본원리를 배우고 작은 회계사무소에서 인턴을 함

  - 7년후인 1957년 인도 뭄바이로 돌아와 방하나 직원하나로 '릴라이언스상사'를 세워 폴리에스터얀을 수입하고 향료를 예멘으로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함

  - 무역업에는 타이밍에 맞춰 투자밑천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자금을 모으는 것이 중요

  - 정보와 상식을 바탕으로 향후 트렌드를 읽는데 비상한 능력을 가져, 그에게 돈을 빌려준 전주들에게 항상 남보다 항상 높은 이자율로 제때에 되갚았기 때문에 골든 보이로 통했고 그에게 서로 돈을 빌려줄려고 안달하게 됨.

  - 30대 어린 나이에 그는 뭄바이 폴리에스터얀 비즈니스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고 그가 손 댄 벤처와 거래마다 성공을 거둠에 따라 그와 경쟁에서 밀려난 동종업자들의 질투와 중상모략을 집중적으로 받음

  - 그들은 디루바니성공 거품에 구멍을 내기위해 혈안이 됐고, 이들과 대응해 성공신화를 써나가는 것이 디루바이 인생의 일과가 됨.

  - 그는 뭄바이에서 작은 사업을 시작한지 25년만에 인도 최대기업이자 포춘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릴라이언스그룹을 만들었음.

  - 릴라이언스그룹은 그의 불굴의 의지의 살아있는 시금석이 됐고 릴라이언스그룹의 급속한 성장사는 인도산업사에서 보기 드물었음.

  - 릴라이언스는 1977년 기업공개를 한 뒤 초고속 성장을 지속함.

 

 ※ 2007년 암바니 가계(암바니 처, 두아들)재산은 600억달러로 미국의 월튼가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부자가 됨.

 

ㅇ 디루바이 암바니의 동물적인 비즈니스 감각과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과  남의 허를 찌르는 창의력, 기회가 오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속전 속결로 대규모 투자를 해 무일푼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감

ㅇ 이 때문에 그의 삶과 성공신화는 인도인들에게 나도 암바니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줌

ㅇ 그의 일생은 당면하는 과제가 아무리 어렵고, 반대와 중상모략이 아무리 심하고 잔인하더라도기회가 오면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쟁취한 모진 프로정신을 일깨워 줌

ㅇ 용기도 있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는 삶을 진정으로 즐긴데 있음.

 

 ○ 디루바이 암바니 기업철학과 경영가적 마인드

  - 결코 포기하지 말라, 용기는 나의 신념이다.

  - 불가능 ? ! 그것이 무엇이지, 노(No)는 답이 아니다.

  - 과거는 뒤안길로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인도는 더 이상 봉건시대가 아니다.

  - 관계와 트러스트(신뢰), 이 두가지가 나의 성공의 반석이다.

  - 도전이 커질수록, 성취도 커진다.

 

 

 아닐과와 무케시 암바니, 두형제 대표그룹인 아닐디루바이암바니그룹(ADAG)과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RIL) 로고

 

□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RIL)그룹 신규 투자분야

 

 

기업유형

상장법인, 봄베이증권거래소, 런던증권거래소
* BSE: 500325
  LSE: RIGD

형태

기업집단

설립연도

1966년(Reliance Commercial Corporation으로 시작)

창업자

디루바이 암바니(Dhirubhai Ambani)

본사

인도 뭄바이

사업지역

전 세계

핵심인물(회장겸 사장)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Chairman &MD)

생산품

석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소매유통업, 폴리머, 폴리에스터, 화학, 섬유, 통신

매출(2010회계연도)

Rs 200,400 천만( 4만2690억)

영업이익(2010회계연도)

Rs 33,041 천만 (70억4000만)

순이익(2010회계연도)

Rs 16,236 천만 (34억6000만)

총자산(2009회계연도)

Rs 245,706 천만 (523억4000만)

총순자산(2009회계연도)

Rs  146,328 천만 (311억7000만)

종업원수(2009회계연도)

24,679명

자회사

Reliance Petroleum, Reliance Life Sciences, Reliance Industrial Infrastructure Limited, Reliance Logistics, Reliance Solar, Reliance Infotel Broad Band, Reliance Chemical Research Services

 

 ○ 발전분야

  -  인도 최대의 정유 및 석유화학업체로 형제 간에 경쟁하는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다는 신사협정 때문에 동생인 아닐 암바니가 하는 발전분야의 진입에 소극적이었음.

  - 이 협정을 폐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대규모 가스 시추 및 생산업체이므로 발전사업에 대대적으로 진출 계획

  ※ 동생의. ADAG의 가스화력발전사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향후 12년간 리져브를 해주었기 때문에 일단은 대형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부터 시작할 것임.

  - 발전분야는 화력, 수력, 원전분야가 포함되며 발전비즈니스는 릴라이언스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자연적으로 그리고 시너지효과로 확대되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됨

 

 ○ 통신분야

  - 공기업인 MNTL과 3G 프랜차이즈사업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자 협상에 들어감

  ※ MNTL은 가장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인도 양대 도시인 델리와 뭄바이에 이미 3G서비스를 개시했으며 40만 3G가입자를 확보함

  - 최근 마무리된 브로드밴드 무선접근(BWA) 경매에서 22개의 서클을 1285억 루피로 획득한 인포텔(Infotel Broadband)을 매입함. 인포텔은 인도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광대역무선통신부문 전국 사업권을 따냄.

  - 이로써 양 형제는 비경쟁 협정을 파기하는 데 동의한 이후 통신분야에서 처음으로 동생기업인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과 경쟁하게 됨.

  - 무케시는 동생에게 통신회사를 양도할 당시의 CDMA처럼 3G보다 기술적으로 월등한 브로드밴드 무선에 더욱 관심을 가짐.

  - 자산의 가족분배로 아닐에게 양도한 통신 회사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난 현재, 무케시는 인포텔 브로드밴드 서비스Pvt Ltd의 지분 95%를 480억 루피(약 10억 달러)에 매입할 것을 발표함으로서 통신 분야에 재진입함

  -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1억 브로드밴드 가입자를 목표로 잡고 이후 5년간 와이맥스 테크놀로지에서 시작해서 그 이후 2~3년간 롱 텀 에볼루션(LTE)으로 확대할 계획

  ※ 참고로 아닐의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RCom)는 BWA 경매과정에서 입찰가격이 너무 높아 중도에 그만 둠

  - “주요 글로벌 기술 플레이어, 서비스 제공자, 인프라스트럭쳐 제공자, 응용개발자, 기기제조업자 등과의 여러 전략적 관계”를 구축해 인도가 4G 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임.

  - 주요 통신 인프라스트럭쳐와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자는 RIL과 다른 BWA(브로드밴드 무 선접근) 플레이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할 것임.

  - 와이맥스는 기업들이 고속스피드의 인터넷 접근, 전화통신, 보이스, 데이터와 TV 서비스 제공을 허용함.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 특징

ㅇ 4G 서비스는 현재의 3G 기술보다 10배 많은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지님

ㅇ 3G는 성숙한 기술이며, 벤더와 핸드셋이 많고 확실하고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임.

ㅇ 반면, 무선브로드밴드는  출발단계에 있으며 미성숙한 산업이고 비즈니스를 하는 통신사들이 소수이어서 투자 원금 회수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음.

ㅇ 전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두 개의 시스템은 와이맥스(WiMAX), 롱 텀 에볼루션(LTE)임.

 ※ 미국 인텔테크놀로지스가 WiMAX를 지원하고 있는 반면, 인도 BWA 경매에서 4개의 통신서클을 획득한 미국 퀄컴이 LTE를 지원하고 있음

ㅇ 높은 경매가로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사업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음.

 

□ 시사점

 

 ○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IL)의 무케시 암바니 사업수완과 스타일은 아버지인 디루바이 닮아 인도기업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이 있음

 - 무케시 암바니는 그의 전설적인 아버지 디루바이로부터 통찰력을 물려받았다고 평가받고 있음

 

 ○ 무케시 암바니의 대대적인 투자계획과 구상에 따라, 이들 분야의 경쟁기업이나 초기진입 기업들이 잔뜩 긴장함.

  - 주요 투자분야는 통신, 발전, 금융분야가 될 것이며, 이들 분야의 동생기업의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형식이 주가 될 것으로 전망

  -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350만 주주들에게 보낸 2010년 6월 36차 연례회의에서 10년내 릴라이언스기업가치를 2배로 늘릴 것을 목표로 삼음.

 

 ○ 릴라이언스가 보유하는 현금등가물만도 2200억 루피(약 48억 달러)에 달하며 이를 기존사업 확대, 기업 인수, 통신, 발전등 새로운 벤쳐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됨.

  - 기존 사업인 석유화학, 오일 탐사 및 정유분야 투자는 물론 발전분야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 중

  - 형제 간의 비경쟁신사협정이 폐기되면서 시가총액기준 인도최대기업인 릴라이언스인더 스트리는 석유가스탐사 및 생산, 정유, 석유화학, 발전 및 송배전에 이르는 에너지 전과 정의 포트폴리오를 2022년 까지 완성할 것을 목표로 함.

  ※ 단, 동생아닐의 가스화력발전소와 경합하는 상업용 가스발전소 진입은 제외

 

 ○ 릴라이언스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플랜트 및 기자재 수주, 경합분야의 인도시장및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변화를 사전에 전망, 이에 대비해 나가야 함

  - 발전분야에 100억 달러까지 투자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가오는 오리사 및 차티스가르주 울트라메가파워프로젝트((UMPPs). 입찰에 참가 계획

  - 클린 석탄기반 화력발전 프로젝트, 원자력발전에도 투자할 계획

 

 ○ 기존 주력사업의 하나인 석유화학 및 폴리에스터제조 설비확대에 향후 5년동안 9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 기간중 이 분야에서 세계에서 최대 투자규모)

  - 연산 140만 톤 파락실렌 설비(잠나가르),  오프 가스(정제과정에서 발생한 폐가스) 크래커플랜트와 이에 부수한 연산 150만톤 규모 올레핀 설비

  - 세계 최대규모의 하나인 코우크TM 가스화설비 건설

  - 폴리에스터분야에 릴라이언스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설비확대가 이루어 질 전망

 * 2.3-MT PTA 설비, 54만 톤 폴리에칠렌 테레프탈레이트 콤플렉스(간드하르),360만 톤 PFY 설비(실바사) 등

 

 

자료원 : 디루바이 암바니 리더쉽 연구,릴라이언스, 인도경제전문지, KOTRA뭄바이KBC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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