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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요르단 ODA 사업현황 및 전망
  • 외부전문가 기고
  • 요르단
  • 암만무역관 문선호
  • 2017-12-29
  • 출처 : KOTRA


 


변숙진 한국국제협력단 요르단 사무소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와 사회경제발전을 지원해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국제협력 증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외무상협력사업(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전담기관이다. KOICA 요르단 사무소는 2005년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로 한국-요르단 양국 간의 무상원조협정을 바탕으로 요르단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무상원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KOICA의 5대 중점 지원분야인 교육, 보건, 공공행정, 농림수산, 산업에너지 중 요르단 정부의 우선순위에 따라 교육, 보건, 공공행정 분야 사업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프로젝트형 사업,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 파견사업, 글로벌 연수사업, 민관협력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요르단은 1인당 국민소득 5000달러 수준의 중저소득국이나, 2011년 이후 시리아 난민 유입 사태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이다. 100만 명이 넘는 대규모의 시리아 난민 유입은 교육, 보건, 일자리, 물 부족 심화 등 요르단 사회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응하고 요르단의 경제사회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국가 중장기 전략인 '시리아 난민 대응 계획'을 수립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OICA 요르단 사무소는 이러한 요르단 정부의 '시리아 난민 대응 계획'에 따라 시리아 난민이 밀집된 요르단 지역사회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 특수학교를 비롯한 초중등학교, 직업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사업 등 교육분야사업을 통해 2부제 수업, 과밀 학급, 교육기회 박탈, 청년 실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르단·시리아 난민 아동 및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소, 직업훈련원, 수질모니터링시스템 설립 등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요르단에는 연중 20여 명의 KOICA 봉사단원이 파견돼 한국어 교육, 미술·음악·체육 교육, 직업훈련기술, 의료기술, 장애아동 교육, 물리치료, 청소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봉사단원들은 2~3년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각자 우리나라의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우리 요르단 봉사단원들은 파견된 기관 내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각자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더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의료봉사, 이동 영화관 상영, 한국문화 체험활동, 위생교육, 운동회,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2017년 '국제봉사자의 날' 우수 봉사자 시상에 선정되는 등 요르단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OICA가 담당하는 ODA사업은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발굴에서부터 수혜기관으로 양도에 이르기까지, 절차와 결과 모두 깨끗하고 효과적일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 KOICA 사업 특성상 주재국 내 주요 파트너는 정부기관인데 요르단 정부기관의 경우 한국에 비해 의사결정 단계마다 장‧차관 등 승인 절차가 복잡하고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이며, 이메일이나 전화보다는 직접 면담을 해야 업무가 더 신속하게 해결되는 편이다. 사업 지연 등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KOICA 요르단 사무소는 우리 ODA 수행업체들과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요르단 ODA 사업 총괄부처를 비롯한 관련 정부기관 담당자와 가능한 자주, 직접 만나 협의하고 있으며 차관 이상의 부처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우리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요르단에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가 도움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요르단 공무원 및 전문가들을 자문가로, 조력자로 활용하는 것이다. KOICA는 수자원 관리, 범죄예방, 전자정부, 농촌개발, 중소기업 역량강화 등 다양한 분야 장·단기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에 연간 60여 명의 요르단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초대하고 있다. 한국의 발전된 정책과 기술, 생활환경을 경험하고 돌아온 연수생들은 한국에 대해 기본적으로 좋은 인상을 갖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KOICA 요르단 사무소는 이들이 일회성의 연수 참여자로 그치지 않도록 'KOICA 요르단 연수생 동창회'를 운영해 연수과정에 대한 지식확산 세미나,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ODA사업뿐 아니라 요르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좋은 현지 전문가, 자문가, 파트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KOICA 요르단 사무소는 연수생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현재 KOICA 요르단 사업에는 많은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공모나 입찰을 통해 사업 타당성조사·기획조사, 사업관리 및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감리, 사업평가 등 다양한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한 과학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NGO는 KOICA 민관협력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요르단에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량화된 전자의수 나눔 사업'이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D 전자의수 제작 전문 스타트업 기업 '만드로(주)'는 KOICA 지원으로 요르단에서 내전으로 상해를 입은 시리아 난민과 요르단 취약계층 절단장애인들에게 전자의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요르단 내에서 기술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점차 수혜자와 현지 파트너를 확대해가고 있다. KOICA 요르단 사무소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지 유관기관, 정부부처 네트워킹과 사업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KOICA 사업 종료 이후에도 '만드로(주)'가 요르단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ICA는 우리 ODA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매년 초 'KOICA 글로벌 원조사업 참여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요르단 ODA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이 설명회를 통해 요르단 원조 현황, 조달 현황, 참고사항 등 필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그 외 추가적인 문의사항은 KOICA 요르단 사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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