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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회사는 이런 인재를 원한다"
  • 현장·인터뷰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Jesper Kroyer
  • 2017-11-08
  • 출처 : KOTRA

 



근 덴마크 언론에서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모자란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낸 적이 있다완전고용에 가깝다고 할 만큼 덴마크 실업률은 매우 낮아 2017 8월 기준 4.4%를 기록했. 사정이 이렇다 해도 외국인이 덴마크에서 구직활동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인데 대부분 업체가 언어문제와 비자문제 등 까다로운 문제를 피하고자 먼저는 내국인을 선호하고, 그다음으로는 비자문제가 없는 인근 유럽권 국가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국 청년들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각고의 노력 끝에 굴지의 덴마크 기업에 취업하는 성공사례도 최근 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단의 내용은 차기 성공사례를 꿈꾸는 한국 청년들을 위해 덴마크에서 전직 헤드헌터로 활동했던 Louise Orbesen*씨가 헤드헌팅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덴마크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인터뷰 준비방법' 기고문이다.

   * 덴마크 전략 및 리더십 컨설턴트 회사인 ORBESEN의 사장이다. 그녀는 또한 리더십 정의를 재정비한 Leading Humans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전에는 McKinsey & Company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Arla Foods Canada에서 FMCG 마케팅 디렉터로, Heidrick & Struggles에서 헤드헌터로 근무했다.


덴마크 내 구직 활동 시 고려해야 할 2가지


덴마크 회사에서 일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구직활동에 앞서 2가지- 덴마크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인터뷰 준비방법: 인터뷰 준비 7계명을 미리 심사숙고해볼 필요가 있다이에 대해 하단에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 덴마크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3개국 중의 하나이다. 스칸디나비아 3국은 수평적인 직장 구조(Non-hierarchical)와 직장과 삶의 균형, 복지 선두주자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이 세 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덴마크 기업이 원하는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 물 모든 덴마크 회사가 다 똑같진 않다. 덴마크에도 대형 글로벌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 회사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외국인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는 중소기업( 99%)이며, 이들 기업은 주로 1~2명의 외국인을 고용해 해당 직원의 출신 국가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기업이 주축이 돼, 기업을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막강한 기술력과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재상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스펙(프로필)


기업마다 추구하는 구체적인 인재상은 조금씩 달라도,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덴마크 기업만의 공통분모가 있다. 간단히 말해, 덴마크 회사에서는 '수평적인 구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오픈 마인드, ž 용기ž, 호기심을 갖췄으며, 사회적응력이 높고, 국제적으로 교육받고 훈련된' 인재를 높이 평가해서 채용한다.  여기에 덴마크 내 수요가 높은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1) 수평적인 근무환경

덴마크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수평적인 구조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직원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의미이다. ,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의견을 내야 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이는 스스로 일을 추진(Self-Driven)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귀결된다. 덴마크인들은 효율성보다는 생산성을 더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했는지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초급직원일지라도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초급직원도 CEO에게 직접 제안이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위계질서에 익숙한 문화에서 자란 외국인에게는 이러한 근무환경이 아마 무례하게도 보일 수도 있다.


2) 오픈 마인드, 용기 그리고 호기심

수평적인 근무환경에서 '오픈 마인드, 용기, 그리고 호기심'이 충만한 구직자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반대로 '수줍고, 수동적이며, 수직적인 구조에 익숙한' 구직자는 아마 덴마크 회사에서 견디기 힘들 것이다. 다는 아니지만 많은 나라에서 수직적 위계질서가 중요한 근무 환경이 보편적이다 보니, 이들 국가 출신 외국인들은 덴마크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스스로 판단하건대,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라면 당신이 덴마크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일 가능성이 높다.


3) 사회 적응력

덴마크인들은 친절하며 외국 문화에 호기심이 많다. 작은 나라의 한계를 인지하고, 그들이 다른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덴마크인들은 대체로 업무 외적으로는 내성적이며, 특히 사교적으로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시간을 두고 그들을 알아가기 시작하면, 점차 마음을 터놓고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4) 국제적인 마인드

덴마크는 인구가 570만 명에 불과해 시장은 협소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수출지향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내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어, 이들 국가로의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많다. 이런 기업에서는 아시아인들 채용에 좀 더 오픈돼 있고 처우도 좋다. 따라서 한국 청년일 경우 덴마크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아시아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성공사례(역자 주): 최근 떠오르는 덴마크 신발 브랜드 A사는 한국 진출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 내 파트너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할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지에서 대학원을 갓 졸업한 한국 유학생을 전격 채용했다.    


5) 기술력

덴마크는 기술집약적 산업구조를 갖춘 나라다. 하이테크, 디자인에 집중된 강소선진국 시장구조로 돼 있으며, 고급 기술인력을 찾는 수요가 매우 높다. 고급기술(특히 이공계 분야)이 있는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문턱이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


2. 인터뷰 준비 방법: 인터뷰 준비 7계명 


덴마크 회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면 구직자는 인터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시간 낭비를 극도로 싫어하는 덴마크인들의 특성상 이미 그 구직자를 마음에 두고 인터뷰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래는 인터뷰 준비를 위한 몇 가지 팁이다.


① 전형적인 인터뷰 질문으로, 최근 프로젝트 성공 중 당신의 기여도는 무엇이냐는 내용을 물어볼 것이다. 이때는 반드시 '사실'을 뒷받침해가면서 당신의 기여한 바를 답해라. 예시를 들 수 있으면 더욱 좋다 .

자신에 대한 강점은 물론 약점까지 진솔하게 얘기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당신의 가족, 취미 등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한다. 당신의 능력 외에도 '당신' 자체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한다.

악수를 할 때는 단단하게 힘을 쥐고 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라. 덴마크인들은 유순한 인상보다 결단력 있고 추진력있는 인상의 사람을 선호한다.

호기심을 나타내라. 진솔하게 묻고 용기있게 대답해라. 굽실거릴 필요는 전혀 없다.

대기업, 은행이나 전문 서비스 직종이라면 정장을 입어라.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에서는 일반적인 스웨터나 셔츠, 바지도 무난하다. 스타트업일 경우 젊고 트렌디한 복장을 권한다

F/U  언제나 좋은 인상을 심어 준다. 인터뷰 다음 날 간단하게 감사의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내라. 이 기회를 이용해서 인터뷰 때 모호했던 부분이 있거나 부족했던 점이 있으면 간단명료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좋다



역자 주: 덴마크 취업환경 스냅숏


덴마크 취업이민 장벽은 비EU 시민에게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2015년 6월 총선 이후 극우 정당이 최다 득표를 하며 보수 정부가 구성되면서 그린카드 제도가 폐지됐다. 그린카드 제도는 확정된 덴마크 내 일자리 없이도 덴마크에 와서 구직활동이 가능했던 허가제도이다. 다행히 아직은 Fast Track Scheme과 The Pay Limit Scheme이 그대로 운용 중이다. Fast Track Scheme은 믿을 수 있는 회사[Danish Agency for International Recruitment and Integration이 인증한 회사(Certified Company)]로부터 2017년 기준 40만8800덴마크 크로네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는 고용계약서를 제출하면 노동허가권이 발급된다. 고용기간에 따라 최대 4년 동안 체류가 가능한데, 고용 만료기간이 명시되지 않았을 경우 같은 직장에 있는 한 지속해서 연장이 가능하다. The Pay Limit 시스템은 Fast Track Scheme과 마찬가지로 연봉이 40만8800덴마크 크로네 이상일 경우 고용 계약서를 제출하면 고용기간에 따라 최대 4년 동안 유효한 노동허가권이 발급된다. 고용 만료기간이 명시되지 않았을 경우 같은 직장에 있는 한 지속적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고급 외국인 인력 유치를 위해 운영 중인 'Positive list' 시스템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목록에 등재된 직업은 취업비자를 받기가 훨씬 수월한데, 이 목록에 있는 직업군들은 주로 덴마크에서 2017년 10월 기준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전문직종이다. 다음 Positive List는 2017년 기준이다. 주요 예시로, 좀 더 상세한 리스트는 www.nyidanmark.dk/enus/coming_to_dk/work/positivelist/positive_list_overview.htm를 참조하길 바란다.


직업군

상세 직업 및 필수 학력

엔지니어링

기계공학(전문 학사 학위 이상)

건축공학(전문 학사 학위 이상)

환경공학(전문 학사 학위 이상)

에너지공학(전문 학사 학위 이상)

전기공학(전문 학사 학위 이상)

IT 엔지니어(전문 학사 학위 이상)

의사, 치과의사 및 수의사

의학 컨설턴트(석사 이상 + 덴마크 인증)

의사 Medical Doctor(석사 이상 + 덴마크 인증)

의사 Hospital Doctor(석사 이상 + 덴마크 인증)

컨설턴트 의사·경력 내과 의사(석사 이상 + 덴마크 인증)

치과 의사(석사 이상 + 덴마크 인증)

건강, 의료, 간호 서비스

수술 간호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 덴마크 인증)

마취 간호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 덴마크 인증)

간호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 덴마크 인증)

방사선 촬영기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 덴마크 인증)

임상병리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 덴마크 인증)

IT, 통신

IT 건축가(최소 3년 이상의 IT 교육)

프로그래머, 시스템 개발자(최소 3년 이상의 IT 교육)

IT 컨설턴트(최소 3년 이상의 IT 교육)

학교 교사

·중학교 교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 덴마크 공식 인증)

교육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유아복지사(전문 학사 학위 이상)

그 외 전문직

토지 측량사(석사 학위 이상+ 덴마크 공식 인증)

약사(석사 학위 이상 + 덴마크 공식 인증)

약리학자(석사 학위 이상)

회계감사관(석사 학위 이상)

경영 관리자(최소 3년 이상의 학사 수준의 경영학 교육)

재정 관리자(최소 3년 이상의 학사 수준의 경영학 교육)

비즈니스 분석가(최소 3년 이상의 학사 수준의 경영학 교육)

법률가(덴마크 학사 학위 + 덴마크 석사 학위 + 덴마크 공식 인증)

법률 카운셀러(석사 학위 이상)

심리학자(석사 학위 이상+ 덴마크 공식 인증)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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