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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산 누에 생사로 실크산업 혁명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7-08-08
  • 출처 : KOTRA

- 벤처기업이 산 누에 생사로 견직물 적층가공 공법 개발 -

- 65만 유로 투자자금 조달에 성공, 생산 면적 10배 늘려 5년 내 매출 400만 유로 목표 -

- 프랑스 양잠 산업 발전 및 누에고치 수입 감소에 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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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라신 웹사이트


□ 프랑스 벤처기업, 누에의 생사 적층가공(3D 프린팅) 공법 개발로 견직물 산업 혁신

 

  ㅇ 프랑스의 견직물 산업계에 조용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ㅇ 파리 벤처기업 인큐베이터 'Centquatre-Paris'에 소재하는 벤처기업 '세리신(Sericyne)'이 2015년 개발한 견직물(부직포) 적층가공 공법이 그 주인공으로, 프랑스 정부와 관련 업계로부터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받으며 견직물 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음.

 

  ㅇ '형태를 갖춘 실크(La soie conformee)'라고 불리는 이 견직물 제조공법은 살아있는 누에가 잠사(천연 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임. 그러나 기존의 6단계 공정에 비해 아주 단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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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라신 웹사이트


  ㅇ 원리는 누에가 자기 몸에서 잠사를 뽑아내 고치를 만드는 습성을 이용해 제조하고자 하는 형태의 주형 위에 필요한 양의 산 누에들을 배치해 견직물(부직포)를 짜도록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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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라신 웹사이트


  ㅇ 환경오염이 없고 생산설비나 인력 투자비용이 아주 적어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임. 

 

  ㅇ 똑같은 제품의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나, 복제하기 어렵고 독창성이 있어 오히려 명품 브랜드 업체들이 환영

    - 누에는 뽕잎이 자라는 4~11월 중에만 30g의 뽕잎을 먹고 한 달 사이에 체중이 1만 배가 늘고 키가 6㎝로 자라남. 이후 30여 시간 동안 딱 1번만 1.5km 남짓한 생사를 뽑아내 실크 부직포를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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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라신 웹사이트


  ㅇ 천연재료(생사)로 누에가 적층가공한 견직물은 부직포로서 야외복이나 스포츠복보다는 패션 의상의 안감이나 액세서리, 인테리어 등 소품 제조에 적격이나 원피스도 제조 가능

    - 질감이 매끄럽지 않으나 두께, 투명성, 굴곡 등을 조절할 수 있고 다른 장식물을 융합하거나 색상을 가미할 수 있고 공예품 같은 독창적인 제품도 직접 제조할 수 있어 다목적 사용 가능

 

  ㅇ 이 공법은 곤충이 식용·사료용·병해충 구제용·꽃가루 매개용·환경정화용 등으로 폭넓게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시기에 발표돼서 더 적극적인 호응을 받음.

    - 실상 세리신은 지난 3월 65만 유로의 투자자금을 조달받아 2017년 중 공장 규모를 400㎡로 10배로 늘리고, 마다가스카에도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임.

 

  ㅇ 이 업체는 에르메스 등 고급 명품 패션업체들이 주문한 의상용 소품 액세서리 생산에 주력 중. 이에 필요한 누에(월 5000마리, 연 25만 마리)를 자국 잠업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음.

 

  ㅇ 세라신은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규모를 400만 유로로 끌어 올려 확고한 생산 기반을 확립할 계획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프랑스 관련 업계에서는 자국의 양잠산업의 부활, 누에고치 및 견직물의 수입 의존도 감소, 복제할 수 없는 맞춤형 실크제품 활용에 의한 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제고 등 경제적 효과와 환경보호 효과, 자국 양잠산업 부흥효과를 기대

 

  ㅇ 우리나라에 이 제품이 수입될 시 전등 갓, 액자, 머리 및 의상 장식용 견제품 시장 및 생산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큼.

 

  ㅇ 최근 우리나라에서 누에고치 단백질 3D 프린팅으로 의료기기를 개발한 것과 매치시킬 경우 일석이조의 경제 및 산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임.

    - 즉,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와 같은 기술을 자체 개발하거나 프랑스 벤처기업과의 제휴(상호 라이선스 교환 등)를 통해 국내 생산을 할 수 있다면, 자신의 몸에서 뽑아낸 생사로 견제품을 생산한 누에를 다시 단백질 3D 프린팅 제조에 필요한 단백질 천연재료로 겸용할 수 있어, 원재료 비용 절감 및 국내 양잠 산업 발전 효과 다대 예상

 

 

자료원: 프랑스 벤처기업 세리신 웹사이트(https://www.sericyne.fr/), 르몽드(Le Monde), 주간 샹렁즈(challenges), 프랑스 농업부 웹사이트(http://agriculture.gouv.fr/sericyne-la-start-qui-revolutionne-le-secteur-de-la-soie),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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