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슈퍼마켓 시장은 프리미엄과 건강식 트렌드 -

- 한국 제품들도 맛과 질로 승부하는 것이 절실 -

 

 

 

□ 시장동향

 

  ㅇ 시장규모 및 동향

    - 2017년 미국 슈퍼마켓 시장규모는 총 6000억 달러 이상이며 2012년부터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미국 슈퍼마켓 시장은 미국 경제 회복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유기농, 프라이빗 라벨링 제품과 같은 고급화와 건강식이라는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 슈퍼마켓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옵션 그리고 대량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슈퍼마켓 시장(예를 들어, Costco와 월마트) 혹은 심플한 디자인과 세련된 제품들 그리고 건강식 제품들이 다양한 부티크 슈퍼마켓(Trader Joe’s, WholeFoods, 알디)로 구분할 수 있음.

    - 미국 슈퍼마켓 시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성향과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예측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2022년까지 약 6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됨.

 

미국 슈퍼마켓 시장 전망

자료원: LA Times

 

  ㅇ 미국 슈퍼마켓 주요 소비자층

    - 미국 슈퍼마켓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주로 한 집안의 소득과 연령 그리고 성별로 나뉨.    

    - 미국 총 인구 중 3만 달러 이하의 소득을 가진 가정은 약 40%를 차지하지만 슈퍼마켓 시장 매출의 20%만을 차지하고 있음.

    - 이들은 주로 식료품 중 값싸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품만을 구입하는 경향이 큼.

    - 주요 물품들로는 계란, 우유, 고기 등을 구입하며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슈퍼마켓은 큰 세일을 광고하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감.

    - 3만 달러 이하의 소비자들이 가는 슈퍼마켓은 주로 달러스토어(1달러의 상품들이 많은 곳)이나 값싼 브랜드들을 많이 취급하는 대형 슈퍼마켓 등이 있음.

 

미국 슈퍼마켓 주요 소비자

자료원: IBIS World

 

    - 3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이하의 소비자들은 미국 슈퍼마켓 시장의 매출 중 25.3%를 차지함.

    - 이 계층의 소비자들은 주로 브랜드가 유명한 식료품을 사는 경우가 많으며, 슈퍼마켓에서 파는 화장품과 꾸밈제품에 소비성향이 강하며 의약품도 구매하는 성향이 많음.

    - 7만 달러 이상의 소비자들은 슈퍼마켓 전체 매출의 54%를 책임지고 있음.

    - 이들은 주로 매주 슈퍼마켓에 방문해 필요한 것이 있을 때 구매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집단으로 구분됨.

    -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며 건강을 생각해 유기농 제품 혹은 럭셔리 수입품들을 구입함.

    - 슈퍼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한 사람이 전체 가족의 장을 보는 경우도 많음.

    - 한 번 슈퍼마켓 방문 시 대량 구매를 자주하며 다양한 품목 구매시도 성향이 있음.

 

□ 남가주 경쟁현황

 

  ㅇ 남가주 슈퍼마켓 경쟁 심화

    - 남가주 지역의 슈퍼마켓 시장은 현재 극심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음.

    - LA Times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남가주 슈퍼마켓 시장은 약 450억 달러 시장으로 미국 전체 슈퍼마켓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함.

    - 남가주 지역에 가장 큰 투자를 하는 슈퍼마켓 체인점들로는 Ralphs, Trader Joe’s,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홀푸드 그룹이 있음.    

    - Shelby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남가주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그룹으로는 Vons와 Pavilions를 보유한 Albersons가 20.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그 뒤를 Kroger그룹, 월마트, Trader Joe’s가 뒤쫓고 있음.

 

미국 남가주 시장 슈퍼마켓 경쟁현황

자료원: LA Times, IBIS World

 

  ㅇ 홀푸드(WholeFoods)를 인수한 아마존

    - 남가주뿐 아니라 미국 슈퍼마켓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는 사건이 지난 6월 16일 일어남.

    - 전자상거래 미국 대표기업 아마존이 미국 프리미엄 슈퍼마켓 브랜드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다며 모든 미디어에 발표함.

    - 홀푸드(WholeFoods)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슈퍼마켓 기업으로 유기농 제품만을 취급하는 것으로 시작해 미국 유기농 슈퍼마켓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성장했음. 현재는 미국에 약 48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캘리포니아에만 85개의 매장이 있음.

    - 아마존의 이번 홀푸드 인수는 슈퍼마켓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글로벌 기업에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다양한 혁신 및 개선들이 진행돼 시장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ㅇ 알디(ALDI)의 캘리포니아 진출

    - 독일에 본사를 둔 슈퍼마켓 체인 브랜드 Aldi는 1976년 미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처음으로 작년(2016년)에 캘리포니아 시장으로 진출함.

    - 알디는 미국 전역에 현재 약 16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2022년까지 총 900여 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 있고, 총 34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발표됨.

    - 또한 2020년까지는 현재 운영 중인 1600개의 매장 중 1300개의 매장을 리모델링하며 16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도 전망됨.

    - 마케팅 디렉터 Liz씨에 따르면 남가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캘리포니아 시장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더 오픈 할 것이라고 발표함.

    -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움. 소비자들에게는 알디를 깔끔한 인테리어에서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쌓여가고 있음.

    - 또한 슈퍼마켓의 사이즈도 대형슈퍼마켓보다 작고 점원들도 교육이 잘 돼있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음.

 

□ 소비자 성향 및 시사점

 

  ㅇ 증가하는 고급화 및 유기농 제품 성향 보유

    - 조사기관 IBIS의 조사를 보면, 소비자들 중 소득이 가장 높은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서 가장 높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며 이들이 원하는 식품들은 유기농과 고급화된 간식들이라고 분석됨.

    - 현재 미국에서는 값싼 물품들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보다는 고급화된 제품 몇가지만 선택해 깔끔한 진열대를 통해 판매하는 슈퍼마켓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

    - 조사기관은 특히 이러한 트렌드는 밀레니얼 세대(특히 18세부터 34세)에게 인기가 있으며, 자신들이 특별한 상품 혹은 건강식 및 고급화된 상품을 구매할 때 자신들 또한 특별해진다는 소비심리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함.

 

  ㅇ 한국 제품들 양·가격보다는 맛과 질로 승부하는 자세 필요

    - 한국 제품들 중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잘 보이는 것들은 김 식품들임.

    - 미국인들 사이에 김이 건강식 혹은 스낵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 이름 브랜드를 딴 제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음.

    - 특히 이 제품들은 건강식 프리미엄 물품들을 파는 슈퍼마켓인 홀푸드(WholeFoods) 혹은 Trader Joe’s에 많음.

    - 이들이 한국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김의 질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임. 한국산 김들은 소금이 조금씩 들어가 있어 짭짤하며 바삭한 식감을 전달하며, 미국인들의 김에 대한 인식이 워낙 건강하다는 것에 몰려있어 한국 제품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음.

    - 홀푸드와 Trader Joe’s와 같이 유기농 및 프리미엄 간식과 제품을 선호하는 마켓들은 바이어와 직접적인 연락보다는 현지에 위치한 벤더를 통해 음식에 대한 정보를 얻고 테스트하는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현지 벤더 발굴이 중요함.

    - 또한 미국에서 어떠한 식품 품목이 인기가 있고 건강식으로 화두가 되는지 항시 모니터하는 습관이 필요함.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사이(Acai), 케일(Kale), 아몬드버터 등이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렌틸 콩(Lentil)이 건강식의 대세로 인기가 많음.

 

 

자료원: IBIS World, LA Time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