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산업 4.0으로 사이버보안분야 투자 증가 - 
- 현지 사이버시장의 성장과 변화에 맞춰 다양한 진출방안 모색 필요 -

 

  
□ 이탈리아, 산업 4.0으로 사이버보안 투자 증가

 

  ㅇ 사이버보안은 이탈리아 산업 4.0의 9대 중점 육성분야 중 하나로 로봇, 3D 프린팅, 증강현실, 시물레이션, 인테그레이션,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임.

    - 이탈리아 디지털분야 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 Digital)의 사이버보안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추진하는 산업 4.0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산업 시스템이 변화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함. 또한 "시스템 운영과 서비스의 효과적 연계에 있어서 보안은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덧붙임.

  ㅇ 이탈리아의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9억7200만 유로인데, 이는 2015년 9억2600만 유로에서 5% 성장한 수치임.

    - 또한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대기업이 74%의 규모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중소기업이 사이버보안에 투자한 금액은 총 2억5000만 유로인 26%로 집계됨. 이는 아직은 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투자 비중이 높지 않음을 보여줌.

    - 분야별로는 인테그레이션과 컨설팅 서비스가 1위로 총 29%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소프트웨어(28%), 테크놀로지(28%), 서비스 매니지먼트(15%)로 나타남.

이탈리아 사이버보안 시장 현황

 

자료원: www.fastweb.it, Osservatorio Information Security&Privacy(Politecnico di Milano)

  
□ 이탈리아 사이버보안의 중점 분야: IoT(사물인터넷), 사이버 정보분석(Cyber Intelligence)

  

  ㅇ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의 IT 보안&개인정보 전망(Osservatorio Information Security&Privacy)에서 시행한 사이버보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기업의 사이버보안 중점 투자 분야는 ① IoT(사물인터넷), ② 사이버 정보 분석으로 나타남.

    ① IoT(사물인터넷) 보안

    · IoT기기 사용이 증가하며 회사에서 사이버공격에 대응한 회사 차원의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음. 특히 해킹과 같은 사이버공격에 가장 노출이 많이 되는 자율주행차 등은 일찍부터 사이버보안에 많은 연구와 투자를 진행해 왔음.

    · 이탈리아 기업 중 대부분(47%)은 아직까지 IoT 관련 사이버보안에 대한 투자 예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절반 이상(53%)은 투자 계획을 검토 중(40%)이거나 이미 투자를 진행(13%)하는 것으로 조사됨.
    · 투자를 진행하는 업체는 크게 기술과 데이터, 두 요소를 중요한 보안 요소로 여기고 있음. 제품 보안(12%), 기술 솔루션(10%) 등 기술적 보안을 가장 주요한 사이버보안 투자분야로 꼽았으며, 이 외 회사정보 보안(9%), 스마트기기 수집 데이터 보안(6%)을 꼽음.

 

IoT 보안 설문조사 결과

 

자료원: www.fastweb.it, Osservatorio Information Security&Privacy(Politecnico di Milano)

 
    ② 사이버 정보분석(Cyber Intelligence)

    · 사이버 위협은 이제 디지털 인프라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완벽한 보안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임. 이탈리아 회사들은 사이버 정보분석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이미 조사 응답회사 중 68%가 정보 분석을 시행하고, 이들은 관리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해 트래픽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요도 예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힘.

사이버 정보분석 분야 설문조사 결과

 

자료원: www.fastweb.it, Osservatorio Information Security&Privacy(Politecnico di Milano)

 
□ 이탈리아의 사이버보안 현황

 

  ㅇ 이탈리아의 사이버보안은 10개 업체 중 3개의 업체에서 고기능 사이버보안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 전문 컨설팅 기관인 엑센츄어(Assenture)에서 2017년에 조사한 국가별 보안 인덱스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고기능 사이버보안 점유율은 29%로 세계 11위에 위치함.
    · 1위는 영국과 프랑스로 44%의 고기능 사이버보안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뒤이어 브라질(42%), 일본(40%), 미국과 싱가포르(37%) 순임.

 

국가별 사이버보안 인덱스(고기능 사이버보안 능력 점유율 % 기준)

 

자료원: 엑센츄어 2017 보고서(The Accenture Security Index)

 

  ㅇ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기능 사이버 분야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

    - 사이버보안협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은 사이버범죄가 급증한 해로 피싱은 1166%, 사이버전(Cyber Warfare) 117% 증가함. 분야별로는 건강(+102%), 대형 유통망(+116%), 은행과 금융(+64%)로 다양한 분야가 사이버범죄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음.
    - 롬바르디아주 기업연합(Assolombarda) 에 따르면, 산업 4.0이 본격화되며 고기능 분야와 산업 공장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기업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주의는 더욱 강화될 전망임.
  

□ 시사점

 

  ㅇ 이탈리아의 4차 산업혁명인 산업 4.0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사이버보안시장 수요 증가

    - 사이버보안은 산업 4.0의 중점 육성분야로 관련 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투자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현재까지 대기업 위주의 수요 증가가 차후 중소기업으로 확장될 경우, 해당 시장의 성장 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됨.

    - 이탈리아 기업은 IoT(사물인터넷)과 사이버 정보 분석(Cyber Intelligence) 분야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됨.

 

  ㅇ 이탈리아의 사이버보안 시장 성장과 변화에 따라 이에 맞는 기술개발 혹은 현지 업체와의 기술협력 등을 모색해 볼 수 있음.

    - 로봇, 증강현실, 3D 프린팅 등 이탈리아가 추진중인 산업 4.0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업체는 현지의 사이버보안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기술을 조기에 개발해 제품에 적용이 가능할 경우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이를 위해서는 현지어 서비스 제공 및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기관과의 협업 또는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일간지 Il Sole 24 Ore, Festweb.it, 이탈리아 ICT 기업연합(Assintel) 2016 보고서, 액센츄어(Accenture) 2017 보고서,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