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1240억 달러 추가 투자 선언 - 
- 자금 융통, 경협 확대, 기업 프로젝트 협력 등 성과 거둬 -

자료원: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일대일로 국제포럼 개최 개요 
 
  ㅇ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5월 14일부터 이틀간 일정 마치고 15일 폐막
    - 이번 포럼에는 28개국 정상을 포함해 130여 개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 
    - 포럼 기간 중국은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정을 맺고 270개 항목의 성과를 거둠.
    - 후속행사로 2018년 수입박람회를 개최하고 해당 포럼을 정례화해, 2019년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고위급 포럼을 개최할 예정으로, 중장기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음.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회원국도 칠레, 그리스, 루마니아, 볼리비아, 키프로스, 바레인, 사모아 등 7개국의 신규 회원가입을 승인해 77개국으로 확장

중국 일대일로 전략 

자료원: 현지 언론 종합
 

☐ 주요 성과 ①: 자금 융통
  
  ㅇ 시진핑 주석은 포럼 기간 중국이 관련 국제기구에 10억 달러를 제공, 연선국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실크로드 펀드에 1000억 위안을 증자해, 금융기구의 위안화 해외펀드 업무(3000억 위안 규모)를 지원할 예정임.
    - 중국국가개발은행, 수출입은행은 각각 2500억 위안과 1300억 위안을 위안을 전문 대출에 제공할 예정임.
    - 시 주석이 이번 포럼 기간 동안 일대일로 건설에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총액은 약 1240억 달러 규모에 달함.
  

일대일로 관련 금융기구

자료원: 현지 언론 종합, AIIB 홈페이지

 
  ㅇ 중국 자체적으로 자금 지원 외에도, 일대일로 연선국과의 융자 시스템에서의 다자간 협력도 늘어나고 있음. 
    - 지난 15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중국 제의에 따라 중국 재정부와 아르헨티나, 영국 등 26개국 재정부과 공동으로 '일대일로 융자 지도 원칙'을 공동으로 심사 비준함. 
 
  ㅇ 중국 내 금융기구들도 일대일로 국제포럼을 앞두고, 금융면에서 전면적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힘.
   - 중국 중앙은행, 은행업·보험업·증권업 감독관리위원회는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융자채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중국 금융기구들의 일대일로에 대한 지원

자료원: 창청증권사
 

☐ 주요 성과 ②: 경협 확대
  
  ㅇ 포럼 기간, 중국 상무부는 포럼에 참가한 60여 개국 관련부처 및 국제조직과 '일대일로 무역원활화 협력 창의'를 제출 
    - 주요 내용은 무역원활화를 위한 협력조치, 무역편리화, 신업태 발전, 상호 투자측면에서 혁신투자 모델 발굴 및 투자가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하고, 공동 산업협력지역을 건설해 국제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는 것임.
    - 이번 포럼에서 2018년에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함.
  
  ㅇ 일대일로 협력이 중국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이 일대일로 연선국과의 무역총액은 3조 달러를 초과했음.
   - 현재까지 중국 기업은 20여 개국에 56개 경제무역 산업단지를 건설했음.
   - 2017년 1분기 기준,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과의 양자 화물무역총액은 1조6600억 윈안을 넘어서며 동기대비 26.2% 증가
  
☐ 주요 성과 ③: 프로젝트 협력 기반 구축
  
  ㅇ 포럼 기간 프로젝트 실행 상황이 관심을 받았으며, 중국 정부부처와 다른 국가 유관 부처 간 대량의 MOU 및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프로젝트 기업의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포럼 기간 주요 기업 프로젝트 동향

자료원: 현지 언론 종합
 

□ 시사점 및 전망
  
  ㅇ 2013년에 시진핑 주석이 제창한 일대일로가 '2.0 시대'를 맞이해 본격화되고 있음
    -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를 '세기의 프로젝트'라고 자평하며 "무역과 투자감소, 갈등과 테러리즘 해결을 위해 각국 간 상호 협력과 국제기구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 협력을 강조
    -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가 집중적으로 시행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임.
   - 그동안 자금 조달 문제가 신흥국 인프라 투자의 걸림돌이 돼왔으나, 중국정부의 추가 투자 선언에 따라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지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
   
  ㅇ 일대일로 사업은 향후 경제적 효과는 물론 외교적 효과가 큰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
    - 특히 일대일로에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공정기계, 인프라 프로젝트 수요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경험 등을 활용해 제3국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
   - 다만, 일대일로 프로젝트 특성상 해당 지역의 국내 정치 불안, 중국과의 외교관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프로젝트 상환 능력에 따른 금융 리스크 등 리스크 요인도 있어 중장기적인 전략적 고려가 필요
  
 
자료원: 중국 상무부, 민성 증권사, 창청 증권사, 일본 다이와종합연구소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