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남인도 144년 만의 가뭄과 인도 물산업 동향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김태룡
  • 2017-05-16
  • 출처 : KOTRA

- 144년 만의 가뭄으로 시름하고 있는 남인도 -

- 연평균, 급격히 성장하는 인도 물산업 시장 -

 



□ 남인도를 강타한 극심한 가뭄

 

  ㅇ 지구 온난화로 연이은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남인도

    - 남인도 지역은 2015년 첸나이 대홍수, 2016년 사이클론 ‘바르다’에 이은 2017년 남인도 큰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앓고 있음. 첸나이 현지 신문에는 남인도 가뭄 관련 기사가 지속적으로 지면을 차지함.


남인도 관련 언론 보도

 external_image

자료원: Times of India, Economictimes 기사 스크랩

 

  ㅇ 남인도 주요 저수지의 저수량 급감

    - 남인도는 몬순기간 내린 비를 저수지에 모아 다음 몬순이 올 때까지 사용하나, 2016년 몬순기간 적정량의 비가 내리지 않아 첸나이 등 주요 도시에 물을 공급하던 수원이 급격히 감소함.

    - 남인도 주요 도시인 첸나이의 식수원의 경우, 최대 저수량의 13%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현지 언론과 인도 당국에 따르면 남인도 타밀나두 지역(Salem, Namakkal, Dharmapuri, Karur 등)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Mettur 댐(1700m 길이의 인도 최대 댐 중 하나)의 경우, 1934년 건설이래 최저수량을 기록하며 바닥을 드러냄.


Mattur 댐 저수량 비교

external_image

자료원: Tamil Nadu Water Resources Department, Times of India(현지 언론)


    - 여기에 4월 중순 인도 전역을 덮친 Heat Wave는 물 부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킴. 첸나이의 경우,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낮 최고기온 42.2도를 기록하며 4월 기온으로는 근 100년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함.

    -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았으나, 현재 저수량으로는 다음 몬순시기까지 충분한 물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태임. 인도 당국은 인근 다른 지역의 수원을 끌어오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부분적인 단수조치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함.

 

□ 인도의 물산업 동향


  ㅇ 물 관련 프로젝트 시장

    - 인도 정부는 주요 투자 인프라 사업 중 물 공급 분야에 845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급격한 도시화(2001년 28.53% → 2011년 31.16% 2030년 40.76% 전망, UNDP)와 인구 성장(연평균 1.3%)에 힘입어 관련 정부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인도 12차 5개년(2012~2017) 계획 인프라 부분 배정액

                                                                                      (단위: 십억 달러)

 external_image

자료원: IBEF


    -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수처리 산업규모는 2010년 2150억 루피에서 2015년 3953억 루피로 83.8%의 고성장을 기록함. 이와 함께 인도 1인당 GDP 상승[연평균 상승률 7.7%(2008~2015)]에 따른 생활 수준의 향상은 관련 산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됨.


인도 수처리 산업 규모(2010~2015년)

                                                                                                                               (단위: 백만 루피)

 external_image

자료원: Euromonitor


  ㅇ 생수산업

    - 인도의 생수시장의 경우 물부족 현상과 함께 도시에 공급되는 생활용수에 대한 불신, 지하수질의 악화로 급격한 성장세(2016년 전년대비 판매량 22% 증가)를 보이고 있음.

    - 특히 인도의 열악한 정수처리시설과 상하수도망으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질이 매우 낮은 상황임. 첸나이의 경우, 가정에 공급급되는 일반적인 수돗물의 TDS(총 용존 고형물)는 200~800ppm로 WHO(600이하), 미국 EPA(500이하)에서 권장하는 수치를 상회하고 있음.


미국 EPA TDS 허용 기준

http://www.tdsmeter.co.uk/images/tdsgraph.gif

자료원: EPA, Premier Water

 

    - 인도 생수시장 규모는 2016년 704억 루피(약 1조2397억 원)에 달하며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까지 1508억 루피(약 2조655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유통은 지역보급소의 배달과 대형마트를 통해 주로 공급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현지 브랜드인 Bisleri가 24.6%, 코카콜라의 Kinley 17.2%에 이어 펩시콜라의 Aquafina가 10.1%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음. 

 

인도 생수 판매량(2011~2016)

                                             (단위: 십억 루피)

external_image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시사점


  ㅇ 수자원 관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

    -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인도의 물산업 수요는 관련 재해들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 모두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음.

    - 모디 정부의 스마트시티 계획과 Make in India 정책은 모두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과 효율적인 사용을 필수적으로 수반하게 되므로 관련 산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함.

 

  ㅇ CSR 활동 관련 기회

    - 인도는 2013년 회사법 개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기업의 CSR활동을 법제화함. 해당 법에서는 순자산 규모가 50억 루피(약 1000억 원) 이상이거나 매출액 100억 루피(약 2000억 원) 이상 또는 순이익 5000만 루피(약 10억 원) 이상인 기업은 연간 순이익 2% 이상을 CSR 활동에 지출해야 함. 현재까지 미이행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지만, 정부 차원에서 관리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구체적인 법안 실행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 특히 단순기부를 인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계량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CSR 프로젝트만을 CSR 활동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함.

    - 수자원 관련 CSR 활동의 경우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타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량적인 성과[마을 공동저수지 확장(저수량 확대), 수질개선(오염도 하락) 등]를 제시하기 유리하므로 관련 기업의 관심이 필요

 

□ 관련 전시회 정보


  ㅇ WATER EXPO

    - 첸나이에서 개최되는 Water Today's Water Expo는 남인도 최대 물 산업 전시회로 올해로 11번째 개최됨. 인도내에서 물산업 관련 산업·학계인사 모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로 물산업 관련 학술 대회인 WATMAN과 함께 개최돼 관련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음. 2018년 2월 개최 예정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원: IEBF, Euromonitor, 현지 언론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남인도 144년 만의 가뭄과 인도 물산업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