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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업 열기, 혁신창업으로 질적인 도약 중
  • 투자진출
  • 중국
  • 톈진무역관
  • 2017-04-03
  • 출처 : KOTRA

- ‘대중창업, 만중혁신’ 기치 아래 하루 평균 1만5000개 기업 창업 -
- 정부와 기업 주도의 창업보육센터 2016년도 2363개 신설, 스타트업 지원 -
- 한국 스타트업도 한중 공동 창업의 형태 등으로 중국 창업생태계 진출 타진 필요 -




□ 중국 신설기업 현황


  ㅇ 리커창 총리, 산업 고도화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2015 전국양회서 ‘대중창업, 만중혁신’ 정신을 강조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6월 「‘대중창업, 만중혁신’시범기지 실시에 대한 의견」*을 공포, 중국 내 주요 지역에 창업 시범단지 건립을 추진
    * 2018년 말까지 중국 내 17개 도시에 ‘대중창업, 만중혁신’ 시범기지, 대학혁신 시범기지, 기업혁신 시범기지 등 시범 창업단지를 중점 설립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춘 발전 모델을 수립해 창업단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 2017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혁신에 성공해 산업 동력 전환 및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이루었다고 평가하며, 대기업·과학연구소·고등교육기관의 전문화된 창업공간 창출을 독려하고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솽촹(双创, 창업과 혁신) 서비스체계를 구축할 것이라 발표


  ㅇ 2016년도 중국 내 신규 등록 기업은 552만8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 2012년 이후 20% 이상 증가세 지속
    - 2016년 12월 기준, 중국에 설립된 창업 공간은 3449개로 이는 전년대비 2363개가 늘어난 수치(전년대비 46.0% 증가)
    - 2016년 중국 신설등록 법인 수는 553만 개로 매일 평균 1만5000개의 기업이 설립되고 있으며, 이는 같은 해 한국의 신설 법인수 9만6000개의 58배에 달함.

 

중국 신규 등록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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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중국공상총국 자료 종합


  ㅇ 샤오미(小米) 등 중국 다수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성공 반열에 오름.
    * 유니콘 기업: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말함. 스타트업이 상장하기 전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되는 것은 상상 속에나 존재한다 해 붙여진 이름.
    - 2016년 FORTUNE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74개 중 중국 기업은 33개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함. 10위권 안에는 샤오미(小米), 디디추싱(滴滴出行), 메이투안(美团点评)이 이름을 올림.
    -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JUMEI(聚美优品)는 설립한 지 3년 만에 연간 거래액이 25억 위안을 돌파


□ 중국 창업 열풍


  ㅇ 중국 청년들은 제2의 마윈이 되기 위한 성공의 수단으로 그리고 취업난의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
    - 창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응답에서 한국 대학생은 6%만이 창업을 희망하는 반면, 중국 대학생은 40%가 희망
    - 2017년 중국 실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실업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실업률 9.8%로 2년 연속 최고치 기록 경신함.
    - 레이쥔, 마윈 등 성공한 창업가의 등장으로 청년들은 창업에 대한 동경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김.
    - 취업창업(就业创业, 창업으로 취업한다)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취업을 대신한 창업이 유행하고 있으며, 젊은 나이에 시도는 해 보자라는 인식이 확산
    - 중국 학부모들도 자녀를 제2의 마윈으로 키우기 위해 STEAM* 교육 열풍
    *STEAM: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실생활에 밀접한 IT 융합 교육을 가리킴. 레고 조립, 코딩 교육 등이 대표적


  ㅇ 중국 정부는 뉴노멀 시대에 실업률 완화와 산업 고도화를 위해 창업을 독려하고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각종 정책을 시행
    - 중국 정부는 혁신기업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기업 간 공정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지적재산권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창업 가능 분야 확대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전방위적인 창업이 이뤄지도록 유도
    - 중국 정부는 ‘삼증합일, 일조일마’* 등 기업등록 절차 간소화 제도를 시행하고 신삼판** 등록 기준을 완화해 기업 자금조달의 용이성을 높임.
    * 삼증합일(三证合一), 일조일마(一照一码): 영업허가증, 조직기구대마증, 세무서 등기를 통합해 발행
    ** 신삼판(新三板): 중국의 중소벤처기업 중심 장외 주식시장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자본규모가 8배 이상 성장함.
    - 중국 정부 주도의 국가창업투자기금 400억 위안 자금 조성, 창업 기업소득세 50% 감면 등 금융 지원 정책 시행
    - 정부 주도의 대중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민간 창업보육센터에 정책적, 금전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


  ㅇ 기존 기업들은 개방형 혁신을 위해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을 병행
    - 샤오미, 자사 혁신플랫폼(샤오미생태계)에 화미커지(미밴드 개발 회사) 등 총 50개의 스타트업 육성 중
    - 텐센트는 혁신 선도를 위해 자사 보유 플랫폼과 유저 정보를 육성 중인 스타트업에 공개


□ 중국 창업, 개혁개방 이후 40년간 소규모 자영업 창업으로부터 혁신 주도 창업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


  ① 1979~1992년: 개혁개방 초기 자영업(个体户) 위주의 창업 시작
    - 문화대혁명 종료 후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800만 명의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제한적으로 개인 사업을 허가
    - 청년들은 가구 수리점, 음식점, 길거리 장사 등을 시작


  ② 1992~2000년: 시장경제 본격화에 따라 건설·제조업 등 분야의 기업 창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 남순강화 이후 인민들은 계획경제 사상에서 벗어나 시장경제체제를 수용하기 시작
    - 국유기업 소속이었던 SOHO 그룹 대표이사 판실이(潘石屹)는 사직 후 동료와 함께 건설회사 SOHO를 설립함


  ③ 2000~2010년: 인터넷 보급 확산에 따라 온라인게임, 전자상거래, 검색서비스 등 IT 분야로 창업 확산
    - MIT 박사과정이던 장자오양(张朝阳) 중국판 야후인 SOHU(搜狐) 검색 엔진을 개발


  ④ 2014년~이후: IT 융합 서비스업, 첨단제조 등 혁신 창업으로 기업창업 고도화 추진 중


□ 중국 창업 특징


  ㅇ 서비스 업종 중에서도 인터넷 금융, 전자상거래, 교통서비스, O2O, 교육업의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
    - 최근 공유 자전거 업계 ofo 등 약진으로 공유자전거 시장이 거래액 5400만 위안으로 성장하며 공유경제분야가 인기


  ㅇ 중국 창업은 큰 소비시장을 활용해 성공 시 단기간에 자본 축적이 가능하다는 강점 보유
    - 중국의 큰 시장을 활용한 텐센트는 매출 25조 원을 기록. 이는 한국의 카카오 매출 1조4642억 원의 16배
    - 중국 기업들은 큰 시장을 활용해 축적된 자본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기술 개발에 투자해 사업 확장 진행 중


  ㅇ 중국 정부 뿐 아니라 텐센트, 샤오미 등 기업들도 혁신기술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인큐베이터에 사무실 임대 비용, 인터넷 이용 비용, 공공 소프트웨어 등을 보조
    - 텐센트는 중국 전국 19개 도시(상하이, 선전, 톈진 등)에 텐센트 창업공간 운영하며 스타트업에 온라인 지원


□ 톈진시, 빈하이신구에 민관협업 창업보육센터 운영, 텅쉰, 레이라이(耒来) 등 민간업체 참여


  ㅇ 톈진 빈하이 창업공간에서는 입주 스타트업 기업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인재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등 다각도로 창업을 지원
    - 톈진시 정부는 스타트업에 정책적,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고 생활편의 등 제반 사항을 모두 지원
    - 창업보육센터 공동 운영 중인 민간기업 텅쉰과 레이라이는 창업 교육을 전담하며, 스타트업의 사업화 시점에서 투자여부를 결정해 벤처투자 역할도 수행
    - 텐센트는 자사가 보유한 동시접속자 8억 명의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위챗, QQ)을 사용, 스타트업이 자사 플랫폼 생태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데 보유 정보를 공개 및 활용 지원 중(성공 시 텐센트 플랫폼 위에 탑재 가능)
    - 현재 톈진텅쉰창업공간에 입주한 기업은 55개사로 O2O서비스, 전자상거래, VR 기술 등 IT 분야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노력


  ㅇ 톈진 텐센트창업공간의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입주 기업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
    - 생활권(生活圈科技有限公司)은 대학 연합 메신저 플랫폼으로 2016년 3월 톈진텐센트창업공간에 입주, 반년 만에 기업가치가 2000만 위안에서 5억 위안으로 25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둠.
    - 바비라마(芭比辣妈)는 왕홍(파워블로거)을 활용한 유아제품 판매 서비스를 기반으로, 2016년 6월 톈진텐센트창업공간 입주 이후, 기업 가치가 700만 위안에서 5000만 위안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룸.
    - 현재까지 텐센트창업공간 입주 기업 중 신삼판에 등록한 기업은 1개사이며, 기타 대부분은 엔젤 투자를 받거나 심사를 거치기 위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해가는 단계이나 성공사례가 연이어 창출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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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톈진 무역관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창업생태계는 정부와 기업의 수요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창업생태계에서 창출되는 혁신이 중국의 미래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과 정부의 전폭적인 창업 지원 정책, 빠른 혁신속도에 걸맞는 잘 짜여진 창업 생태계 등의 영향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고급인재가 중국에서 창업을 시도하고 있음
    - 중국의 해외 유학생도 예전과는 달리 졸업 후 귀국해 창업열풍에 동참하고 있으며, 선전시의 경우 2015년도 유학귀국자 창업비율이 35%를 넘어섬.
    - 미래 생존의 관건이 혁신이라는 인식 하에 기업들도 앞다퉈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혁신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탑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중국의 혁신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


  ㅇ 우리 스타트업도 한·중 공동 창업의 방식으로 중국의 거대 소비시장을 활용한 아이디어 사업화와 발전기반 구축을 시도 필요
    - 한국 스타트업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중국 시장과 결합해 거대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빠른 성장과 자본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남성 맞춤복 O2O 기업 십분정제는 한·중 청년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베이징 시장을 대상으로 창업 반년 만에 매출액이 5배 증가하는 등 급성장 중
    - 한·중 공동 창업의 경우 양국 창업자 간 문화의 차이를 인식하고, 철저한 사전 시장분석과 함께 향후 사업개발과 운영에 있어 각자 간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역할 분담이 필요



자료원: 중국 언론자료 종합, 중국공상총국, 중국통계국, 기타 언론 및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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