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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이 찾기 시작하는 스리랑카 신흥 소비시장
  • 현장·인터뷰
  • 스리랑카
  • 콜롬보무역관 김용덕
  • 2017-01-09
  • 출처 : KOTRA

- 아직은 가격에 민감하지만, 급속한 시장 확대로 새로운 기회 많아 -
- 콜롬보는 현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지역 -
- 현지 주요 소비시즌은 4월과 12월 -
- 온라인 플랫폼은 스리랑카를 소비재 유통의 허브로 만들 전망 -




[다음은 콜롬보 시내에서 개최되는 Colombo Shopping Festival 2016 쇼핑 전시회를 방문, 이 전시회에 참가한 30개 이상의 출품업체, 5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서 조사한 내용임.]


□ 스리랑카 소매시장 개요


  ㅇ 스리랑카 소매분야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레스토랑, 호텔, 슈퍼마켓으로 구성되는 식품 서비스 분야는 가장 큰 소매분야임.


  ㅇ Kearney는 2016 소매개발지수(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GRDI)를 통해 소매 투자 관련 상위 30개 개발도상국의 순위를 선정한 바 있는데, 스리랑카는 이중에서 12위


  ㅇ 현재 스리랑카 소매시장 규모는 25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단기간에 두 자리대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


필드 인터뷰 요약


  ㅇ 스리랑카는 쇼핑만을 추구하는 쇼퍼홀릭(shopaholic)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 

    - 국제패션/의류 전문가 Shehani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의 이러한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음. 스리랑카는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외국 브랜드와 연계해 많은 현지업체들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오래된 공공건물을 보수해서 새롭게 개장한 쇼핑몰(Independent Arcade, Race Cause, Dutch Hospital, Galle Fort 등)들은 이러한 소매분야에서의 주요 변화라고 할 수 있다고 함. 

    - 최근 HSBC, Hilton 같은 선도기업들이 국제 패션쇼를 개최하면서 소매의류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함.


  ㅇ 전자제품 소매유통매장인 Softlogic의 Mrs. Udeni는 전자 소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함. 최근 ‘Home Stay Concept’이 유행하면서 많은 외국 방문객 사이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기제품(헤어드라이어, 여행용 다리미 등) 위주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함.


  ㅇ 관광산업 성장으로 더 커지는 소매분야는 레스토랑과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 분야라고 할 수 있음. 호텔업계에서 종사하는 Mr. Frank에 따르면, 2009년 내전이 종식되면서 스리랑카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기 시작, 호텔 숙박에 있어서는 성수기와 비성수기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함. 이러한 관광산업 성장 덕분에 대부분의 식재료와 주방도구들을 해외에서 수입하게 됐다고 하며, 음식의 질과 맛을 확보하기 위해 소고기도 수입할 정도라고 함.


  ㅇ 컨설팅업계에 종사하는 Mr. Dakshaka는 지난해는 특히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며, 공공분야에서의 임금 인상과 낮은 이자율 등으로 인해 저소득계층이 중저소득계층으로 올라가고 중저소득계층은 중산층으로 올라가게 됐다고 함.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월급 수준이 되면서 신용카드 이용자도 증가하고, 이와 더불어 소비재 할부구매도 증가했다고 함. 중산층 확대로 소비재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함.


  ㅇ 전자제품 무역업자인 Mr. Prasad는 스리랑카에 전자제품 관련 큰 수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함. 현재 Singer와 Abans만이 특정 유형의 가전제품을 만들 뿐 대다수는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음. 현재 인도로부터의 수입이 많지만, LG와 삼성이 현지에서 선도적인 가전제품 브랜드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직접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에이전트가 있다면 잠재된 수요를 충분히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스리랑카는 남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4G 시설을 갖춘 나라여서 기술발전 적응력이 역내 다른 국가에 비해 높다는 점을 강조


  ㅇ 프랜차이즈 남성 패션매장 종사자인 Mr. Pranith는 최근 5년 동안 남성 패션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하면서, 현지 남성들은 의류와 액세서리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함. 콜롬보 도시에 있는 남성들은 브랜드를 매우 의식하고 새로운 추세를 과감히 시도하려는 경향이 높다고 함. 

    - 격식을 갖춘 기성복 바지가 2700루피(Rs)인 반면, 면 소재의 캐주얼 바지가 2900루피(Rs)가 넘음. 대다수의 제품들이 해외에서 수입되는 추세이고, 남성 패션매장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라 자신들의 소매매장 브랜드를 앞세워서 좋은 해외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다고 함.


  ㅇ 현지 정부는 국제무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온라인 거래 플랫폼 개발 및 이와 관련된 장애물 제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PayPal 및 다른 온라인 결제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음. 현지 주요 이동통신업체 종사자인 Mr. Niroshan는 이러한 분위기는 국제무역 외에도 현지 기업들이 국제 소매 온라인 사이트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함. 


  ㅇ 아울러, 이러한 점을 활용한다면 해외 제조업체들이 스리랑카를 서남아 지역의 무역 허브로 이용, 현지에 창고를 보유하고 재고를 관리하면서 온라인 거래 발생 시마다 인근 지역으로 배송을 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함. 참고로, 현지 주요 이동통신업체인 Dialog는 현지에서 가장 큰 온라인 무역회사인 WOW.lk.를 소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소개하고 있음.


  ㅇ 온라인 소매시장은 앞에서 언급한 WOW.lk와 My deals.lk가 등장하면서 크게 성장했는데, 이 업체들은 스리랑카 온라인 소매분야에 혁신을 일으켰다고 평가되고 있음. 무료배송 외에도 물품을 받고 대금을 지불하는 대금상환 인도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소개하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함. 


  ㅇ Takas.lk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리랑카 전체 소매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자상거래 규모는 71% 성장해 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함.


  ㅇ 인터뷰한 현지 주요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와 신년 시즌을 맞이해 더 좋은 가격의 제품을 찾기 위해서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하며, 구매 시 크게 신경쓰는 사항은 가격과 내구성이고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답함. 최신 트렌드의 제품을 원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일반적인 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이 주요 관심사항이었음. 


  ㅇ 전자제품 관련해서는 1년의 보증기간이 제공된다면 브랜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음. 하지만 TV, 냉장고 관련해서는 아예 처음 듣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약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인터뷰 대상이었던 50명의 소비자 중 약 30명이 에너지 소비와 라벨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음.


  ㅇ 인터뷰 대상의 과반수 이상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과자, 음료, 초콜릿 등을 시식하고 싶다고 했는데, 한국 가공식품들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졌고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이러한 인식은 한국 TV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식품과 음료수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고는 하지 않았는데, 현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소득의 30% 이상을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에 지출하며, 식품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싶어 하진 않지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는 높은 가격을 지출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함.


□ 종합 분석


  ㅇ 현지에서 구매력 있는 소비자의 대다수는 콜롬보에 있는데, 이들이 현지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함. 참고로, 콜롬보 인구는 약 64만5000명에 달함.


  ㅇ 아직은 중산층 소비자가 많은 편이지만, 최근 임금이 지속 상승하면서 고소득 계층도 많아지고 있음. 최근 들어 글로벌 브랜드(Fossil, Charles and Keith, Levis, Pepe 등) 업체들은 쇼룸을 스리랑카에 런칭하고 있음.


  ㅇ 스리랑카의 주요 소비시즌은 4월과 12월이며, 최근 외국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도 스리랑카로 진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류, 요식 등의 분야도 같이 성장하고 있음.


  ㅇ 온라인 플랫폼도 스리랑카를 역내 지역에 대한 소비재 유통의 허브로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온라인 거래는 향후 5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온라인 거래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외국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들을 스리랑카에 소개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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