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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웹툰 시장 동향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6-12-23
  • 출처 : KOTRA

- 인도네시아 만화시장, 디지털 만화시장 비율 큰 폭으로 상승 –

- 웹툰시장은 라인(LINE)이 유일, 현지화 전략으로 독주 유지 –

- 기존 인쇄 만화, 디지털 만화와 다른 현지 진출 전략 필요 –

 

 

□ 개요

 

  ㅇ 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인도네시아 만화시장도 인쇄만화에서 디지털 만화로 확대되는 추세임. 디지털 만화는 보급이 용이하지만 불법 만화 양산은 문제점으로 지적됨.

 

  ㅇ 인도네시아 ㅗ은 해외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일본 만화가 독점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출판업계 1위인 Kompas Gramedia에서 유통되는 만화의 대부분 또한 일본 만화이며, 현지에서 ‘망가’라는 이름으로 문화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음. 인도네시아 국산 만화는 활성화되기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음.

 

  ㅇ 한편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은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웹툰 서비스 시작과 함께 온라인 만화 플랫폼을 개척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 또한 현지화 전략으로 공모전을 통한 현지 온라인 만화가 배출에 성공하면서 현지의 주목을 받았으며, 웹툰 유저 확보로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만화시장 규모: 디지털 만화 점유율 증가

 

  ㅇ 인도네시아 만화시장에서 인쇄 만화의 시장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반면 디지털만화의 점유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됨.

 

인도네시아 만화시장규모 및 전망, 2013~2019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

2014~2019 CAGR

인쇄만화

27

27

28

27

27

26

-1.30%

디지털만화

1

1

1

2

3

5

51.10%

총합

28

28

29

28

30

31

2.10%

자료원: 동남아시아 만화웹툰 콘텐츠 시장 조사 연구보고서, 한국콘텐츠진흥원

 

  ㅇ 이는 인도네시아의 낮은 PC 보급률 및 사용환경에도 계속 높아지는 인터넷 사용자 및 모바일 사용자에 기인한 것임. 더욱이 섬 지역의 특성상 도서 유통이 어려운 바 오프라인 간행물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도서 시장 또한 침체기를 맞음.

 

  ㅇ 한편 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증가와 함께, 전체 인구 중 청,장년층의 인구 비율이 1980년 55.3%에서 2015년 67.1%까지 크게 증가했음. 만화의 주 소비층인 청,장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만화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인쇄 만화시장 동향: 일본 만화 점유율 높아

 

  ㅇ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인도네시아 콘텐츠 시장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에서 외국 만화의 인기가 매우 높으며, 특히 외국 만화 중 80%는 일본 만화인 것으로 파악됨. 외국 문화에 개방적인 분위기와 함께 기 출판된 유명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의 다수를 일본 및 해외 콘텐츠가 차지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일본 만화는 타국 만화와 구별되는 ‘망가’로 인식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음.

 
인도네시아 만화 선호도
 

선호 만화 국가

선호도

일본 만화

91%

인도네시아 만화

3%

홍콩 만화

1%

기타

5%

자료원: M&C survey(2014년) 

 

  ㅇ 만화 유통 주요기업으로는 콤파스 그라메디아 (Kompas Gramedia) 가 있음. 콤파스 그라메디아는 인도네시아 출판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출판 만화의 90%를 유통하고 있음.

 

  ㅇ 아울러 일반 흑백만화, 학습만화, 드라마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활발히 유통시키고 있음. 더불어 한국, 태국, 홍콩 등 다양한 외국 만화가 유통되나 아직까지는 일본 만화가 주로 유통 및 소비되는 것으로 보임.

 

Gramedia 서점 모습 및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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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폰티아낙 뉴스 및 Kompas

 

  ㅇ 콤파스 그라메디아는 Elex media Komputindo(엘렉스 미디어), 엠엔씨(M&C) 등 여러 소속 출판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Gramedia(그라메디아), Trimedia(트리메디아), Book Mart(북 마트) 등 100여 개의 도서 아울렛을 보유하고 있음.

 

  ㅇ 특히 그라메디아 서점은 인도네시아 몰 대부분에 입점하고 있음. 더운 날씨로 인해 몰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문화(malling,몰링)가 있을 만큼 몰 쇼핑에 친숙한 인도네시아 특성 상, 그라메디아는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하며 매우 큰 국내 도서유통채널로 여겨짐.

 

 

□ 웹툰 시장 동향: 네이버 라인(LINE) 독주체제

 

  ㅇ 인도네시아 내에서 제작된 온라인 만화 플랫폼은 존재하나, 낮은 PC 보급률과 만화 독자들이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만화를 접하는 이유 등으로 활성화가 돼 있지 않음.

 

  ㅇ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정식 웹툰 플랫폼으로는 라인 웹툰 서비스가 유일하며, 아직 인도네시아 국내 웹툰 플랫폼 기반은 매우 미약함. 라인 웹툰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웹툰은 웹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웹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음.



※ ‘웹툰’이란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이전에는 웹에서 만들어진 모든 만화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웹사이트에 연재되는 세로로 긴 이미지 형식의 만화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음. 


 

인도네시아 라인(LINE) 웹툰 플랫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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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라인 홈페이지

 

  ㅇ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웹툰 서비스의 특성상 만화 업데이트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 단순한 만화 구독 이외에도 순위 평가나 피드백을 통한 작가와의 교류, 만화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인으로 여겨진다고 함.

 

  ㅇ 라인 웹툰은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음. 라인에서는 웹툰 챌린지 공모전을 통해 인도네시아 신인 작가를 발굴했으며, 현재 웹툰 순위 1위인 Annisa Nisfihani의 Pasutri Gaje, 2위에 오른 Archie the RedCat의 Eggnoid, Nurfadli Mursyid의 Tahilalats 등이 모두 웹툰 챌린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사례임.

 

 

□ 인도네시아 웹툰 선호 분야: 좋은 스토리의 코미디 작품

 

  ㅇ 인도네시아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인 작팟(Jakpat)에서는 지난 2016년 4월, 웹툰 이용자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음. 설문조사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5세 57.42%(298명), 26~29세 23.51%(122명)로 주로 20대 구독자의 성향이 반영됨. 성별로는 남자 50.48%(262명), 여자 49.52%(257명)가 설문조사에 참여함. 

 

  ㅇ 설문조사 참여인원 총 519명 중 현재 웹툰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독 중이라고 응답한 인원은 200명이었으며, 이 인원을 대상으로 웹툰 사용 현황을 심층적으로 조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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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Jakpat 온라인 설문조사 데이터 가공

 

  ㅇ 라인 웹툰을 구독하는 이유로는 총 응답자 중 77%가 좋은 스토리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이로 볼 때 웹툰 서비스 및 품질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외에도 라인에서 시행하는 무료 아이콘 등의 홍보로 인한 웹툰 유입자가 10%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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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Jakpat 온라인 설문조사 데이터 가공

 

  ㅇ 만화 장르별 선호도 조사 결과 종합적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만화 장르는 코미디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로맨스, 드라마 등의 장르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ㅇ 특히 여성 응답자 총 119명 중 79명이 로맨스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외에도 드라마(66명), 판타지(49명), 호러(47명)등이 인기가 많았음. 한편 남성응답자 총 81명 중 48명이 코미디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외에도 액션(29명), 호러(26명)등을 선호하는 만화로 응답함.

 

 

□ 열악한 인도네시아 국내 만화, 불법복제 문제도

 

  ㅇ 인도네시아 국내산 만화는 약 3%의 낮은 선호도를 보임. 인도네시아에 만화 및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킨 일본산 창작물이 유입되고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시장을 충분한 기반을 다질 수 없었음.

 

  ㅇ 이와 더불어 외국만화보다 국내에서 제작된 만화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 또한 국내산 만화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돼 큰 인기를 끌지 못했음. 만화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 또한 문제점 중 하나임. 인도네시아 만화가 Irfan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 만화작업 시에 필요한 콘티, 밑그림, 펜 터치와 원고 수정 등 여러 사람이 필요해 생산비를 감당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언급함. 

 

  ㅇ 더욱이 외국 만화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불법 스캔 만화 및 불법 사이트가 만연하게 됐음. 아직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인도네시아 특성상 규제에도 한계가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한 외국 만화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인도네시아 만화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음.

 

  ㅇ 예로 인도네시아 만화가들이 국내산 만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MAKKO'라는 플랫폼 사이트를 제작해 무료 만화를 게재했으나, 2011년 온라인 서비스 시작 후 경영난으로 2년 만에 사업을 중단했음.  

 

□ 시사점 및 유의사항

 

  ㅇ 인도네시아 만화시장에서 유통되는 만화 대부분이 외국 만화이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무슬림인 국가이기에 콘텐츠에 대한 규제도 매우 엄격함. 따라서 선정적이나 폭력적인 내용에 대해 강하게 제재하고 있으며, 만화 및 웹툰 생산, 유통에서도 규제에 엄격히 순응해야 함.

 

  ㅇ 라인 관계자 등에 따르면, 라인 웹툰이 인도네시아 만화시장에 진출했으나 이것은 인쇄 만화나 온라인으로 보급되던 기존 디지털 만화와는 다른 시장을 형성한 것이라고 밝힘. 이 점은 향후 인니 웹툰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컨텐츠 제작사 등에도 시사점이 있으며, 인니 만화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존 온·오프라인 만화시장 진출 전략이 아닌 현지 웹툰 시장에 맞는 새로운 관점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소비됐던 디지털 만화 형식은 코믹스트립 형식의 4컷 만화로, 짧은 에피소드 형식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널리 소비되고 있으며 홍보 효과가 상당함. 이에 반해 웹툰은 긴 스토리 형식의 만화이므로 이에 맞는 플랫폼, 마케팅, 홍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JAKPAT 온라인 설문조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동남아시아 만화웹툰 콘텐츠 시장 조사 연구보고서, 라인 웹툰 홈페이지, 현지 뉴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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