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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약품 가격 자율화
  • 통상·규제
  • 중국
  • 선양무역관
  • 2015-05-27
  • 출처 : KOTRA

 

중국 정부, 의약품 가격 자율화

- 6월 1일부, 상환제 폐지로 해외 제약사 진출 가속화될 듯 -

 

 

 

자료원: 人民

 

□ 의약품 가격 자율화란?

 

 ○ 기존에는 정부 기준에 의거, 환자들의 필요에 따른 의약품 분배를 위해 정부가 대부분의 의약품 가격을 책정함. 그러나 최근 특정 약품 품귀 현상, 제약회사의 경제적 손실 및 정부의 지원금 부담 등의 요인으로 6월 1일부터 의약품 가격을 자율화하기로 결정함. 이번 조치는 마취제, 항정신성 처방약 및 특정 소수 약물을 제외한 모든 약품에 적용됨.

 

□ 의약품 가격 자율화 시행 근거

 

 ○ 2017년까지 중국 당국은 의료보험제도 개혁을 통해 보조금을 현재보다 20%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개인부담 의료비가 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정부는 보조금으로 인해 의료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의약품 가격 변동에 크게 부담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함.

 

 ○ 특히 중국 정부는 자국 제약회사의 경쟁력 강화 및 의료분야 기술 개발 촉진을 고려함. 기존의 의약품 가격 및 공급 제한은 중국 제약회사의 경영상태를 악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술의 발전 둔화로 이어짐. 이번 의료산업체제 개혁을 통해 우수기술·시설 보유기업이 패널티 없이 경쟁할 수 있게 됨.

 

 ○ 또한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따라 특정 소수 기업이 의약품 가격 및 중국 의약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개선책으로 활용될 것 기대

 

□ 의약품 가격 자율화 세부 조항

 

1.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모든 약품에 대한 가격책정 순서, 근거, 방법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단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형성

2. 특정 약품, 독자생산약품(하나의 업체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약품)은 생산 과정이 투명해야 하며, 관련 기관 간 여러 차례 회의를 걸쳐 가격을 형성하도록 결정

3.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혈액,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면 역약품, 국가가 지정한 에이즈 치료제, 피임약의 경우에는 입찰 공고 혹은 협상을 통해 가격을 책정함.

4. 마취제 및 항 정신성 약물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가격 하한제를 적용

5. 4번까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약회사가 자율적으로 가격 책정 가능

 

□ 예상 부작용

 

 ○ 지역별로 의약품 가격 격차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됨. 자율화 시행 후 가격에 대한 기준이 없어져 시장 경쟁이 심한 도시 지역 내 의약품 가격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농촌 간 가격 차이가 커질 것으로 보임.

  - 일반의약품 가격 자율화를 실시하는 한국의 경우 서울-인천 간 의약품 격차는 2.25배, 서울-전북 간 가격 차이는 최대 3.5배인 것으로 조사됨. (자료원: 보건복지부 2014년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 전체적인 의약품 가격 상승 및 시장 가격 형성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의약품의 경우 제품 차별화를 이루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시장 가격이 형성될 때까지의 가격 조정 기간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혼란이 우려됨.

  - 일부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의료보험 지원금 증가폭이 의약품 가격 상승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특정 소수 약품은 서민들의 치료 유예 및 포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됨.

 

□ 의약품 가격 자율화 정책의 이점

 

 ○ 의약품 품질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됨. 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품질 개선으로 인한 추가적인 영업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R&D 투자 증가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

  - 현재까지 중국 제약회사들은 보편적으로 수입의 10~15% 정도를 약품 개발에 투자하는 상황임.

  - 가격 및 품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이 약한 업체이 도태될 것으로 예상됨.

  

 ○ 이번 조치로 인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던 한국 제약회사의 중국 진출이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됨.

  - 중국인의 평균 소득이 늘어나고 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가 의약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

  - 중국 자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유사한 품질의 제품일 경우 수입 브랜드를 구매하는 편이라 한국을 포함한 외국 제약회사의 중국 진출이 더욱 용이해짐.

 

□ 시사점

 

 ○ 60조 원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가격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해외 제약회사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됨.

 

 ○ 이는 곧 중국 의약품 시장 내 경쟁 격화를 의미하며, 의약제품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영업·마케팅 등 경영수단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임. 통상적으로 광고 비용이 제품 가격에 포함되는 만큼 가격 자율화 후 인지도/선호도 상승을 위한 TV, 인터넷, 모바일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전체적인 가격 상승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추세는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국내 제약회사의 진출 및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함.

   - 단독 진출 시 자국 기업보호정책, 관세, 유통망 구축 등 어려움이 있으므로 중국 기업과의 합작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됨. 특히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의 경우 별도 인증 취득 및 통관이 까다로운 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人民, 보건복지부, 中告大, 中经济, 宁日, Asiaone,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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