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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가 하락으로 뜨는 州 지는 州
  • 통상·규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오진영
  • 2015-02-27
  • 출처 : KOTRA

 

캐나다, 유가 하락으로 뜨는 州 지는 州

- 저유가, BC주 온타리오주에 경제 성장 동력 –

- 앨버타주는 저성장 경제 보일 전망 -

 

 

 

□ 유가하락이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산유국이자 주요 유류 소비국인 캐나다는 GDP 중 에너지 분야가 10%를 차지. 유가하락은 캐나다 경제 전반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 최근 CIBC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캐나다 중앙은행(2.1%)보다 낮은 수치인 1.9%로 예측

  -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 발표 당시 국제 유가를 60달러 선으로 계산했으나 2월 중순 기준 국제유가는 53.25달러를 기록

 

 ○ 유가하락 및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크게 세 가지

  - 에너지 자원 이외 분야 수출 증가 가능성: 캐나다 달러 약세로 미국 소비자 구매 수요 증대 추세.

  - 국내 소비자의 휘발유 지출 감소로 소매업계 수익 증가 가능성: 휘발유는 캐나다인 총소비지출 중 5%를 차지.

  - 해외투자가들의 투자 활성화 가능성: 아시아 투자자는 지난 몇 년간 경기 불황시기를 에너지분야(오일샌드) 투자를 위한 적기로 활용. 캐나다 정부의 국영기업 투자지침과 해외 투자에 대한 여러 제한조치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정될 가능성이 있음.

 

 ○ 유가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 캐나다 중앙은행은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GDP가 0.3% 하락할 것으로 예측

  - 최근 CIBC은행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캐나다 정부의 재정수입 감소 규모가 C$50억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

  - 캐나다 기업,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본지출 연기 및 구조조정 단행

 

□ 유가하락으로 혜택을 받는 주정부

 

캐나다 동부 예상 경제성장률

 

온타리오

퀘벡

BC

경제성장률

2.8

2.4%(2015년), 2.6%(2016년)

2.6%

자료원: CIBC은행, BC주 상공위원회

 

 ○ 캐나다 동부, 경제 성장동력 얻을 것으로 예상.

  -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는 전체 경제 중 에너지분야가 4%를 넘지 않아 저유가로 경제성장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음. 온타리오주에서 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

  - CIBC은행은 2015년 온타리오주 경제성장률을 전년대비 0.7% 증가한 2.8%를 보일 것이며, 실업률은 전년대비 0.6% 하락한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 퀘벡주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각각 2.4%와 2.6%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전망

 

 ○ BC주 또한 환율 하락의 이점을 누리며 올해 2%의 무난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

  - BC주는 물가하락과 수출 상승으로 GDP 성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됨.

  - BC주 상공위원회(Business Council of BC)는 최근 유가하락이 BC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2015년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2.3%) 소폭 증가한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 캐나다 달러 약세에 기반한 수출 증대, 가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등이 BC주의 경제에 활기를 줄 것으로 분석

  - 미국 경제 회복세와 캐나다 달러 약세로 인해 특히 BC주내 관광산업, 영화제작산업, 첨단 기술산업,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

  - 휘발유가 하락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올해 BC주민은 최대 10억 캐나다달러 절약할 것으로 예측

  - 2016년 LNG 수출 터미널공사가 착공되면 BC주 GDP 성장률은 3%까지 오를 전망

 

□ 유가하락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주정부

 

 ○ 중서부 캐나다 지역, 전반적인 저성장 경제(Mild recession)를 보일 전망

  -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앨버타, 서스캐처원, 뉴펀들랜드주는 저유가가 에너지 자원 투자 위축을 야기해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높음. 이들 주에서는 에너지분야가 전체 경제의 25~30%를 차지

  - 전문가들은 2015년 알버타주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2014년 4.1%) 0.3% 하락할 것으로 예측

  - 서스케처원주는 0.8%로 미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 2014년 경제성장률은 1%였음.

  - 뉴펀들랜드주 경제성장률은 각각 2015년 1.3%, 2016년 1%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

  - 특히 에너지산업 중심지인 앨버타주는 C$120억 규모의 민간 투자가 감소하고, GDP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오일샌드 산업의 투자 감소로 앨버타주 주요 도시인 캘거리에서는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사무실 공실률이 증가하는 추세

  - 2015년 서부 캐나다 지역 원유산업 투자는 전년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예측

  -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 Producers, CAPP)는 서부캐나다 지역 에너지 투자는 오일샌드 부문에서 2014년 C$ 330억에서 2015년 C$ 250억으로 감소하고, 전통적 원유산업 부문에서 2014년 C$ 360억 규모에서 2015년 C$ 210억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

  - 이로 인해 2015년 시추 예정인 유정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7350여 개가 될 것으로 추산

  - 단, 과거에 이미 진행된 투자로 2015년 실질 원유 생산량은 증가세 보일 전망. Canadian Natural Resources사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향후 투자에 차질은 있겠지만 올해 오일샌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 이상 늘어날 거라고 언급

 

 ○ 석유·가스관련 기업, 감원계획 발표 및 올해 지출 대폭 삭감 예정

  - CIBC은행에 의하면 올해 앨버타주 실업률은 6.8%로, 2014년 4.9% 대비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전망

  - 캘거리 소재 Suncor Energy, Canadian Natural Resources, Cenovus, Royal Dutch Shell 등 주요 에너지 기업, 오일샌드 부문에서 투자 감축 및 고용 축소 발표.

  - 캐나다 최대 석유업체인 Suncor Energy사는 2015년 운용예산을 10억 캐나다달러 감축할 예정이며, 1천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밝힘.

  - Canadian Natural Resources사도 약 4억7000만 캐나다달러 투자규모를 하향 조정할 계획

  - Royal Dutch Shell사는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일부 오일샌드 사업계획을 취소, 300여 명 감원 예정

 

□ 시사점

 

 ○ 유가 분석기관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47~51달러 선으로 유지되며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 현재 유류 공급은 아직 공급 과잉상태(일일 9300만 배럴 생산 중이며, 130만 배럴 과잉 생산)이나 일부 미국 기업이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고 몇몇 OPEC 회원국도 감산할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추가 유가 하락은 없을 전망

  - 원유가 캐나다 수출 1위 품목이자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품임을 감안할 때 유가 하락은 캐나다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

 

 ○ 캐나다는 저유가 상황에 주 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

  - 자원개발산업 거점인 앨버타주, 서스캐처원주와 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뉴펀들랜드주의 경우 유가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예정

  - 반면, 에너지 자원 개발 비중이 적은 BC주와 온타리오주 등에서는 저유가가 오히려 소비 활성화를 불러와 경제성장을 이끌 전망

 

 ○ 우리 기업이 EPC 등으로 진출한 캐나다 오일샌드산업의 경우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프로젝트 취소 등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낙관하며 별다른 큰 피해는 입지 않을 전망

  - Financial Post 에 의하면, 이미 생산단계에 있는 유전의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20~40달러로 저유가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반면, 신규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70~90달러이기 때문에 저유가가 오일샌드 개발 활동을 둔화시키고 오일샌드 개발자들의 비용을 축소시키는 한편, 개발단계 프로젝트가 있는 회사에는 프로젝트의 존립 가능성을 재검토하는 시기가 될 것임.

  - 현지 관계자에 의하면 저유가로 인한 신규 프로젝트 건설이 연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캐나다 에너지 개발 사업 발주처에서는 아시아 기업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지분참여가 가능한 EPC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함.

 

 ○ 한편, 최근 캐나다 정부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3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예비비 투입을 검토 중

  - 캐나다 정부는 2015년 재정적자 해소를 목표한바 있으나, 지난해부터 발생한 유가 급락으로 균형 재정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정부 재정 지출을 대폭 감축해야 하는 상황

  - 이에 1월 말, 캐나다 재무장관은 2015 회계연도 균형 재정 달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상기금으로 편성되는 예비비 사용계획을 검토 중

   · 예비비: 새 회계연도 예산 편성 때 비상,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30억 캐나다달러 규모로 책정되는 금액

  - 1월초 발표되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 편성은 현재 4월로 연기된 상황

 

 

자료원: CIBC, TD Bank, Bloomberg, Financial Post,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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