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홍콩 FTA, 한-베트남 무역의 새로운 기회

□ 아세안 경제공동체 2015(AEC 2015)

 ○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에서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음.

  - 10개국 시장을 종합해 보면 총 소비자의 숫자는 6억 명에 달하며 GDP는 21조에 달함.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의 목표는 △단일시장 △재화∙서비스∙투자∙자본∙숙련 노동자의 자유교류가 가능한 통합 생산품 기반 △높은 경쟁력을 지닌 경제 지역화 △지역경제 통합 및 세계 경제와의 통합

  - 아세안 경제공동체에서는 또한 2015년까지 무역∙서비스∙투자진흥 촉진, 지역경쟁력 제고, 부문별 협력, 아세안 국가 및 해외 파트너 간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

 ○ 해외 파트너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위해 아세안 경제공동체에서는 효과적인 운용 및 FTA 협상 증진을 위한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음.

  -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ACFTA): 관련 협의안을 개정을 위한 서류 구비 완료

  -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AKFTA): 자유화 촉진을 위한 계획 시행

  - 인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및 투자협의에 대한 협상 완료, 2014년 8월 승인 예정

  - 아세안-일본 포괄적경제연계협정(AJCEP): 서비스∙인적자원∙투자 자유교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협의안 수정을 위한 초안 승인 예정

  - 호주, 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비관세 조치에 대한 논의 및 보강

  - 아세안-홍콩 자유무역협정(AHKFTA): 이익 최대화 및 구조조정 비용 절감을 위한 협상 예정

□ 아세안-홍콩 무역관계

 ○ 홍콩은 아세안 국가와 북부아시아 국가를 연결해주는 관문으로 홍콩에서의 재수출액은 자국 GDP의 4배에 달함.

  - 홍콩의 도매 및 소매 무역서비스 시스템 또한 매우 발전되어 있어 홍콩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무역 및 금융의 중요한 중심지로 여겨지며 많은 해외 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음.

  - 현재 홍콩은 중국(2003년), 뉴질랜드(2010), 유럽 자유무역협상 회원국(2011년), 칠레(2012년) 와 총 4개의 자유무역협상(FTA)을 체결한 상태이며, 2013년 4월 아세안과의 FTA 협의에 동의함.

 ○ 홍콩에 아세안은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

  - 아세안-홍콩 자유무역협정은 두 국가 간의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됨.

  - 2013년 홍콩에 아세안은 두 번째로 큰 재화 교역 파트너로 홍콩 전체 무역액의 10%에 달하는 7500억 홍콩 달러(967억 달러), 양자 무역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

  - 2009~2013년 아세안-홍콩 양자 무역의 평균 성장률은 10%에 달했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의 세계적 경제 침체를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임.

 ○ 2013년 홍콩에서 아세안 국가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담배 및 담배 원료, 금속함유 광석, 금속 스크랩, 무기질 화학물질

  - 주요 수입 품목은 전기기기 장치·기구 및 부품, 전기통신, 녹음·음향장치, 사무용기기, 자동 데이터 처리기기

  - 아세안으로 재수출되는 주요 품목 또한 전기기기 장치·기구 및 부품, 전기통신, 녹음·음향장치, 사무용기기, 자동 데이터 처리기기

2013년 아세안 5개국-홍콩 간 주요 20개 상품무역 총액

(단위: US$)

자료원: HKSAR 정부

 ○ 담배, 와인, 유류계 탄화수소, 메틸 등 특수 소비품 이외의 홍콩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음.

  - FTA에서 아세안 회원국은 홍콩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한 관세 폐지 혹은 인하에 대한 세부원칙을 협의할 것이며, 홍콩은 아세안 국가에서 들어온 모든 제품에 대한 관세를 0%로 고정시킬 것

 ○ 2014년 7월 11일 아세안-홍콩 1차 FTA 협상에서는 관세폐지 혹은 인하, 원산지 규정, 서비스분야 무역 자유화, 투자진흥·자유화 및 보호, 지적재산권 협력에 대해 논의함.

□ 한-베 무역 기회

 ○ 지난 몇 년 동안 홍콩은 베트남에 있어 잠재력이 높은 무역 파트너로 떠오름.

  - 2010년 베트남은 홍콩의 18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14번째로 큰 국내생산 수출시장이며, 재수출 측면 및 수입 측면에서는 각각 14위, 22위로 가장 큰 시장임.

 ○ 2014년 상반기 4개월 동안 8번째로 거대한 홍콩 수출시장인 베트남

  - 홍콩의 베트남으로의 총수출은 2014년 상반기 4개월 동안 26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10%의 증가를 보임.

  - 주요 수출 품목은 섬유, 직물 재료 및 신발류, 금속 스크랩이며 이러한 품목의 수익은 홍콩에서 베트남으로의 총수출액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 이외에도 기계 부품, 제지류, 플라스틱류, 전기통신 장비 및 부품, 석유, 석유제품 및 관련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입됨.

  - 홍콩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평균 적용 무역관세는 8.4%

 ○ 홍콩에서는 농지가 부족해 음식과 농산물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농경산업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환경임.

  - 홍콩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한 총수입액은 2014년 1~4월 동안 16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18.6% 증가함.

  - 최근 베트남 관세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홍콩으로의 총수출액은 2014년 상반기 약 21억 달러로, 2013년 상반기에 비해 31.36% 증가

  -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주요 품목은 카메라와 카메라 부품·기계·장비, 전기기기 및 교체부품, 쌀, 해산물, 농산물, 목재 등

베트남에서 홍콩으로의 총수입액 및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홍콩-베트남 간 무역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홍콩 조사통계국

 ○ 홍콩은 한국제품이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 전달될 수 있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함.

  - 홍콩으로 수출되는 한국 제품의 대다수는 최종적으로는 다른 지점으로 가게 됨.

  - 홍콩의 무역 허브로서의 중요성은 현재 5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홍콩에 위치해 있는 이유

  - 2012년 한국은 홍콩의 6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9번째로 큰 국내생산수출 시장이자 7번째로 거대한 재수출시장이며 수입 측면에서는 6번째로 커다란 시장임.

  - 2012년 홍콩이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은 총 198억7000만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품목은 전기기기·장치·장비 및 부품, 석유와 석유제품 및 관련 제품, 전기통신·녹음·음향장치 장비

 ○ 홍콩은 철저한 자유경제체제 지역으로 이 시장으로 수입되는 제품에는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통관절차 또한 간소해 한국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의 제품 재수출을 위해 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음.

  - 특히 아세안-홍콩 FTA가 체결돼 홍콩산 제품이 베트남에 수출입 될 시 적용되는 관세가 완화 또는 폐지된다면 홍콩에서 베트남으로의 재수출은 한국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임.

  - 홍콩시장은 한국 제품을 베트남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는 무역 허브가 될 수 있음.

  - 한국 기업은 홍콩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될 주요 품목(섬유의류 및 신발 원부자재, 고철, 플라스틱 소재, 석유, 석유제품 및 관련 소재 등)에 보다 주력할 수 있음.

  - 한편, 베트남 내 한국 제조기업 또한 베트남에서 홍콩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적용되는 아세안-홍콩 FTA의 관세혜택을 이용, 자사 제품이 중국 본토 및 기타 국가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는 등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음.

 ○ 아세안-홍콩 간 FTA는 홍콩 기업의 대베트남 외국인 직접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임.

  - 2012년 홍콩은 총 투자등록액 5억4950만 달러(전체 FDI의 7%에 해당)로 베트남의 세 번째 외국인 직접투자 국가였음.

  - 홍콩의 대베트남 FDI 투자 활성화는 베트남시장의 수익성 및 국가 GDP를 제고해 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베트남 외무부, 홍콩정부 무역산업부, 투자무역진흥센터(호찌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