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담배 소비세 증가로 대체재 떠올라

- 소비세 인상,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으로 담배 수요 감소 -

- 저타르·멘솔·슈퍼슬림 등 트렌디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 것 -

□ 폴란드 담배시장 현황

 ○ 폴란드는 유럽에서 담배 한 갑당 세금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

  - 올 7월 기준 폴란드 담배 한 갑 가격의 평균 85%가 세금에 해당하며 그리스와 영국 다음으로 폴란드가 높은 세금을 책정하고 있음.

  - 담배에 붙은 세금의 40%가 소비세에 해당하며 1000개비당 188즈워티(약 6만5800원, 1즈워티=350원 기준)에 해당함. 나머지는 판매세와 부가가치세임.

 ○ 가격 상승에 따른 담배 수요 감소

  - 2012년 담배 소비세는1000개비당 170.97즈워티의 정액세(fixed tax)와 31.41%의 종가세로 구성됨. 2013년 1월 기준 종가세는 변동이 없는 반면, 정액세율은 담배 1000개비당 188즈워티로 증가함.

  - 2012년 담배 소매 판매량은 6%로 감소해 509개비를 기록했으며 담배 가격은 2012년에 4%가 증가함.

□ 담배 수요 감소의 이유

 ○ 소비세 인상으로 담배 가격 인상

  - 정부는 2014년부터 담배 소비세 5% 인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담배 한 갑당 가격은 평균 1즈워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전문가들은 담배 소비세가 인상된다면 세금 징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함. 또한, 담배 암시장과 전자담배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함.

 ○ 흡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매스컴 보도 증가

  - 폴란드 흡연자들은 저타르 및 극소량 타르 담배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 저타르 담배는 점차 안전한 것으로 여겨져 기존 담배에 대한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음.

2007~2012년 타르 함유량에 따른 담배 판매액

            (단위: 백만 즈워티)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official statistics, trade associations, trade     press, company research, store checks, trade interviews, trade sources

□ 담배 제조업체 경쟁 전략

 ○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팩 디자인 및 캡슐 타입 개발

  - 최근 기업들은 Philip Morris Polska SA의 24개비로 이루어진 L &M Red New Big Pack과 같이 적당한 단가로 잘 팔리는 브랜드의 빅사이즈 출시를 계획 중임.

  - Purse pack의 경우 폴란드 담배시장에서 가장 소비자 반응이 좋은 디자인 타입임. JTI Polska Sp zoo의 LD Club 브랜드는 purse pack을 선택해 제품을 출시함.

LD Club purse pack

자료원: Google

  - 2012년 9월 Philip Morris Polska SA는 비멘솔 타입을 멘솔 타입으로 전환시키는 혁신적인 Iceball 필터의 Marlboro Beyond를 출시함. 캡슐 필터에 기초한 유사한 개발이 Lucky Strike Click & Roll, West Duo, Camel Activate Freshness, L &M Forward 2in1과 같은 브랜드도 이에 동참함.

 ○ 치열한 가격 경쟁에 따른 다양한 타입의 담배 출시

  - 폴란드 정부의 정기적인 세금 인상에 따라 담배 업계에서는 잠재적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비교적 값싼 말아 피는 담배(RYO tobacco; Roll-Your-Own tobacco) 및 경제적인 담배 위주로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임.

 ○ 신제품 개발에 정기적인 투자, 유통 개선, 도매 및 소매 유통업체와 긴밀한 협력이 요구됨.

□ 전망

 ○ 담배에 대한 소비세 증가가 폴란드 내 담배 판매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

  - 정기적인 세금 인상은 제품 단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며 결국 불법 제품뿐만 아니라 경제적 담배, 말아 피는 담배를 포함한 값싼 담배에 수요가 늘어날 것임.

 ○ 폴란드 내 담배 소매 판매량은 연평균성장률 4%로 2017년까지 417억 개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대중 매체의 보도 증가 및 담배 가격 인상으로 폴란드인 사이에는 금연이 권장되는 분위기이지만, 많은 흡연자는 “안전한” 제품으로 인식되는 전자담배 혹은 저타르 및 극소량 타르 담배로 소비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 2012~2013년 폴란드에 출시된 신제품은 폴란드 흡연자들의 건강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슬림·슈퍼슬림 담배, 멘솔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함에 따라 좋은 실적이 기대됨.

2012~2017년 타르 함유량에 따른 담배 판매액 예측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trade associations, trade press, company research, trade interviews, trade sources

2012~2017년 일반 VS멘솔 담배 판매비중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trade associations, trade press, company research, trade interviews, trade sources

2012~2017년 일반 VS 슬림 VS 슈퍼슬림 담배 판매비중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trade associations, trade press, company research, trade interviews, trade sources

 ○ 담배 주요 제조업체는 시가, 사이즈가 슬림한 담배, 파이프 담배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범위의 경제 효과를 거두고자 함.

  - 이러한 전략으로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시장 포지션은 강화되고 매출원은 다변화될 것임.

자료원: Newseria.pl, Wzrośnie akcyza na papierosy. Paczka zdrożeje o ok. 1 zł’, Euromonitor,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종합